60년 이상을 자식과 식구들을 위해 평생을 받쳐온 우리 군산의 어르신들. 그들이 이제 실버 청춘의 이름으로 그들의 추억과 열정을 합창을 통해 새로운 하모니로 모였다. 12월 10일 군산 시민문화회관에서는 군산 청춘(실버)합창단의 창단 연주회가 있었다. 이날 첫 모습을 선보인 군산 청춘(실버) 합창단은 600명의 관중 앞에서 그들의 열정을 다양한 합창곡을 통해 선을 보였다. ‘아름다운 꿈 깨어나서 하늘의 별 빛을 바라보라’, 포스터 원곡 ‘꿈길에서’를 시작으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버 합창단 단원들의 목소리는 1부 합창곡 ‘Sing Sing Sing’를 마쳤을 때에는 관객들의 환호로 군산 시민문화회관을 떠들썩하게 했으며, 이들의 열정을 본 이날의 관객들의 눈빛에서는 잔잔한 감동을 찾아 볼 수 있었다. 이날 창단 연주회에서는 소프라노 오임춘, 바이올린의 한인지 그리고 CBS 어린이 합창단과 함께 함박눈이 내려 군산을 축복하듯 감동의 자리로 군산 청춘(실버) 합창단의 앞길을 비춰주고 있었다.
2011년 8월 19일 대한 노인회 군산지회 2층에서 첫 모음을 시작한 군산 청춘(실버) 합창단은 함정식 단장, 김현일 후원회장, 곽오열 운영위원장, 홍지창 기획실장, 정수희 지휘자, 유영선 단무장 등의 지속적은 열정으로 이번 창단 연주회를 진행 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이날의 군산 청춘(실버) 합창단원들로는 소프라노에 김영자, 강정자, 김선홍, 김경순, 김원자, 김명숙, 남궁영춘, 남상래, 박영자, 박종순, 박정신, 양현숙, 백향자, 송영자, 오미자, 윤정원, 전추자, 전양수, 강춘희, 유승희, 문길순, 박현숙 등이 였으며, 엘토에 송정화, 정정자, 전금례, 김점순, 유종순, 최순복, 이정례, 김경자, 고춘자,
조금례, 박해임, 박영자, 오재순, 최병순, 유양선, 김수경, 이후남, 김정례, 김행자, 박성민, 최순자, 이현숙 이었고, 테너와 베이스에는 임준철, 임도섭, 김덕수, 정영철, 김병권, 박상만, 박귀근, 박주환 등으로 함박눈이 내리는 군산에 사랑과 청춘의 하모니를 선보였다.
본 합창단의 단장 함정식씨 말에 따르면 군산 청춘(실버)합창단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음악적 소양이 있는데도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설자리을 잃은 어르신들께 본 합창단은 제2인생에 새로운 꿈과 삶에 희망을 주고 노년을 의미 있게 보내며 지역 노인 문화의 가치를 높이고 인생의 활력소이자 주변을 밝게 하는 행복 바이러스가 될 것이다.”며 소외된 지역을 순회하며 다양한 소통과 감동의 모습을 보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