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에서 가장 오래되고 경험 많은 성형외과로 알려져 있는 파티마 성형외과. 1993년부터 20여년이 넘는 세월 동안 군산 시민들의 아름다움을 위해 살아온 성형외과 조상곤 원장. 그는 특유의 친근함으로 고객들을 편하게 해주며, 입소문을 통해 전국에서 찾아온 고객들은 그를 믿고 수술대에 오른다. 모든 수술이 그렇지만 특히 성형은 기본적으로 실력과 이에 더해 고객과의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조상곤 원장이다.
맥군_성형외과를 시작하신 계기가 있으십니까?
저는 원래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에서 외과를 전공하고 있었지요. 그런데 우연히 집안 어르신의 소개로 일본 간사이 대학에서 미용외과를 가르치시던 교수님 한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제 인생을 바꿔 놓았죠. 그길로 바로 그 교수님을 따라 일본으로 건너갔으니까요. 제가 일본에서 배운 것은 미용외과예요. 미용성형이죠.성형외과에도 여러 분야가 있어요. 이를테면 선천성기형, 두경부 종양, 화상, 미세수술, 악안면손상, 그리고 미용수술같은 것들이죠. 그중에서도 저는 처음부터 미용수술만을 공부해서 지금껏 그렇게 미용성형만을 해 오고 있는 셈이지요.
맥군_성형외과 전문의로서 한국 여성들의 외모 콤플렉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콤플렉스는 대부분 자기 자신이 만드는 것들이죠. 다른 사람보다 못하다는 열등감에서 생기는 것이니까요. 그런데 요즘은 주변 환경들이 콤플렉스를 느낄 수밖에 없게끔 만드는 것 같아요. 매스컴에서 나오는 사람들은 모두가 쭉쭉 빵빵하고, 또 드라마나 영화 같은 데서도 잘생긴 사람은 능력 있는 사람의 역할을 하는 반면, 못생긴 사람들은 고된 일이나 나쁜 역할만 맡으니까요. 심지어는 우리병원을 찾는 환자분들 중에서도 못생긴 간호사한테는 치료를 거부하는 분들도 종종 있었어요. (웃음) 그러다보니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가 생길 수밖에 없죠. 하지만 사람은 몇 번 만나다보면 그 사람의 향기를 느낄 수 있죠. 우리가 꽃을 볼 때도 처음에는 모양이나 빛깔이 아름다워서 다가가지만 가까이 다가가서는 향기를 맡고 싶어 하지요.
그래서 외모도 중요하지만 향기도 중요해요. 아름다운 꽃이 향기롭기까지 하면 얼마나 좋겠어요. 그렇지만 조금 덜 아름답더라도 아주 좋은 향기를 낸다면 그 또한 훌륭한 것이지요. 따라서 자기의 부족한 면을 향기로 채우려는 노력을 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맥군_주로 어떤 수술을 많이 하시는지?
성형외과에서는 눈. 코. 주름수술이 많아요. 쌍꺼풀 수술은 1시간 전후이고, 실밥제거까지 6일전후가 됩니다.
맥군_성형외과 전문의로서 직업에 대해 가장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였습니까?
어떤 할머니가 계셨는데, 할머니가 주름수술을 받았어요. 할머니가 치료가 다 끝나니깐 시골에서 씨암탉을 보자기에 씌워 가져오셨어요. 굉장히 놀랬지만 그 분의 마음이 느껴져서 아직도 잊히지 않습니다.
맥군_성형수술을 준비하는 사람이 꼭 고려해야 할 사항은 무엇이 있을까요?
가장먼저 생각해야 할 것이 욕심을 버리는 거예요. 사람은 누구나 타고난 골격이 있고 특성이 있어요. 이런 특성들 때문에 우리 모두가 다른 것이지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성형수술을 하면 마치 연예인처럼 될 거라고 생각 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먼저 이런 욕심을 먼저 버려야 해요.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경험 많은 의사를 찾는 거예요. 성형수술도 기술 이예요. 기술이란 것은 수없이 많은 세월동안 무수히 많은 시행착오를 격어야만 비로소 손맛이 생기는 거예요. 요즈음에 서울 강남에서 비싼 돈 주고 수술했는데 잘못되었다고 재수술할 수 있느냐고 오시는 분들이 아주 많아요. 대부분 광고에 현혹되어 가신 분들이죠. 성형수술에 실패가 두렵거든 꼭 경험 많은 의사와 상담을 해야 해요. 경험 많은 의사라고 실수가 전혀 없는 것은 아녜요. 그러나 경험 많은 의사는 수시로 생길 수 있는 돌발 상황을 빨리 인지하고 재빨리 적절한 조치를 취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요. 이 같은 능력이 곧 성형수술의 성공을 위한, 아니 실패를 피하기 위한 전제 조건인 셈이죠.
맥군_요즘 성형부작용으로 재수술을 받는 사람들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데요, 예방하기 위해 고객과 꼭 지켜야 할 사항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일단 병원에서 하라고 하는 대로 주의사항을 지켜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약 꼭 매일매일 꾸준히 드세요”말씀드리면 띄엄띄엄 드시거나, “연고 꼭 바르세요.”하면 괜찮다고 안 바른다거나 그러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고객들이 통증이 없으니깐 다 낳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은 아니거든요. 병원에서 말하는 대로 식사 잘 하고, 잘 자고 병원에서 들은 주의사항을 지킨다면 훌륭한 관리라고 볼 수 있겠죠?
맥군_이곳으로 이전 한지는 얼마나 되셨나요?
경암동에서 12월6일에 이전 했어요. 아직 일주일밖에 안되어서 병원시스템의 70%정도만 운영되고 있어요. 서두르지 않고 서서히 세팅할 생각이에요.
맥군_요즘 특별히 하고 계신 이벤트가 있으신지?
저는 특별히 이벤트 같은 부분을 생각하지 않습니다. 얼마 전에 이전해서 진료하니깐 고객들이 ‘이벤트는 없을까’ 하고 기대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저희 직원들과 상의해서 아무것도 없이 진료하면 야박하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겠느냐 고객들을 생각해서 몇 가지 이벤트를 하자고 해서, 이제는 고객들이 원하는 것을 말씀하시면 순차적으로 진행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맥군_파티마 성형외과만의 특별함은 무엇인가요?
우리병원은 ‘뉴써마지’가 있어요. 수술 없이 주름과 탄력을 회복해 준 다해서 세계적으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장비인데 전라북도에는 우리병원밖에 없어요. 특히 ‘뉴써마지’는 피부탄력에 더 효과적 이예요. 수술로 주름을 줄일 수는 있지만, 피부탄력을 높이는 데는 한계가 있거든요. 그것에 가장 좋은 장비라고 할 수 있어요. 또 다른 특징 하나는 스킨케어가 다른 곳과 완전히 달라요. 스위스 알프스 빙하수로 만든 화장품이라고 해서 전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제품이 있어요. ‘발몽’이란 건데 이제품은 세계 최고의 제품이에요. 우리나라 모배우가 쓴다고 알려져 있고 아랍 공주들이 쓴다고 알려진 유명한 제품이에요. 우리 파티마 스킨케어는 이런 세계적인 제품과 최첨단 장비를 함께 사용하고 있어요. 누구든지 한번만 받아보면 즉시 그 변화를 느껴요. 더구나 이런 최고가의 제품으로 스킨케어를 하는 성형외과는 우리나라에서 군산 파티마밖에 없어요. 대부분의 스킨케어에서는 비교적 저렴한 제품들을 사용하면서 비싼 비용을 받지요. 하지만 우리 파티마는 최고의 제품과 장비로 최고의 케어를 제공하면서도 비용은 부담스럽지 않게 하자는 게 우리의 목표예요. 물론 수익을 내자고 하는 게 아니니깐 적정숫자만 유지 할거고요.
맥군_성형외과에서 스킨케어를 따로 받을 수 있는지 몰랐습니다.
미용성형에는 스킨케어도 중요합니다. 사람이 노화되는 과정에서 첫 번째 주름이 많이 생기고, 두 번째 나이를 먹으면서 피부색 칙칙해집니다. 이 두 가지를 해결하지 않고는, 항 노화라고 할 수 없지요. 주름만 없어져도 좋지만 피부색깔까지 좋아져야만 진짜로 좋아 졌다고 할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스킨케어가 중요합니다.
맥군_피부와 성형에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일부러 서울 강남이나 압구정에 가셔서 수술하시는 분들이 요즘 많이 계십니다. 오늘도 재수술하신 분 또한 서울 강남에서 수술 받으시고 부작용으로 재수술 받으신 경우인데, 강남에는 물론 수술 잘하시는 선생님도 계시겠지만, 강남이라고 다 잘하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볼 때는 강남은 상업적 마케팅이 많이 발전한 곳입니다. 지나친 광고는 환자들을 혼란스럽게 합니다. 물론 의사들이 먼저 자제를 해야 하겠지만 지금의 의료계 현실은 그러질 못하고 있어요. 그래서 환자분들이 더욱더 지나친 광고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맥군_원장님께서는 광고를 많이 안 하시는 것 같습니다.
저는 원래 광고를 잘 안 해요. 한번 수술하신 분들께서 계속 다른 분들을 데리고 오십니다. 그러다 보니깐 서울, 천안, 대전, 전주, 익산 등 정말로 여러 곳에서 찾아오십니다. 여기 이전하고도 이제까지 이전했다고 플래카드는 물론이고 문자도 안 보냈어요.(웃음) 그런데 환자분들이 잘 찾아오십니다. 제가 유일하게 한 것은 전에 있던 병원에 ‘파티마가 이전 했습니다’라는 글 써 놓은 것 밖에 없습니다. 다들 광고 안한다고 뭐라고 하시는데, 저는 병원에 환자분들이 많은 것이 좋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저는 환자분들에게 잘해드리고 싶은데, 스케줄을 많이 잡아놓으면 잘해드리고 싶어도 잘해드릴 수 가 없잖아요. 더 꼼꼼하게 해드리고 신경써드리고 싶은데, 다음 분이 촉박하게 기다리고 계시면 한 번 더 신경써드리기 힘드니까요. 명품과 짝퉁의 차이는 아주 작은 차이라고 생각해요. 아주 작은 곳에서의 섬세한 배려, 이것이 명품이지요. 이러한 배려를 위해서는 적당한 만큼의 환자만 있으면 됩니다. 그리고 제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겠지요. 마음을 비울 수 있는 여유 말이에요.
맥군_군산에서 여러 가지 지역사회활동을 하고 계시는 주로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십니까?
전라북도에서 하는 일은 전라북도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중앙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임명하는 임기 6년짜리 자리인데 이 년째 하고 있어요. 사무실이 전주에 있어서 회의 때문에 전주에 자주 가는데 그때마다 좀 더 많은 군산 사람들이 전주에 와서 소통을 해야 하겠구나 라는 생각을 많이 해요. 군산을 제대로 알릴 필요가 있어요. 이를테면 전주사람들은 지금 전주 인구가 계속 늘어난다고 좋아들 하는데 알고 보면 다 군산 때문에 전주 인구가 늘고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도 군산에 고마워할 줄을 모르는 거 같아요. 군산 발전 없이 전주는 클 수가 없어요. 이런 이야기들을 군산사람들 시각에서 할 필요가 있어요. 그리고 새만금 벚꽃아가씨 선발대회, 단풍아가씨 선발대회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어요.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라면 범죄예방협의회추천으로 하는 문신 지워주기 봉사 활동 이예요. 한순간 충동적인 일로인해 처벌 또는 가석방된 청소년들 중에서 문신 때문에 취직에 어려움을 격고 있는 젊은이 들이 있어요. 이런 청소년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해서 하는 게 문신 지워주기인데 그동안 수년 동안 이일을 하다 보니 가끔씩 길거리에서 반갑게 인사하는 청년들이 있어요. 언젠가는 친구들과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있는데 한 청년이 제 옆으로 오더니 절을 꾸뻑하면서 “파티마 원장님 아니세요? 그때 원장님께서 문신 지워주신 덕분에 지금 공업사에 취직해서 잘 살고 있습니다.”라면서 “원장님 우리 공업사로 오시면 이번에는 제가 공짜로 차 고쳐드릴게요.” 하더라고요. 그럴 때 참 뿌듯했습니다.
맥군_문신을 지우려면 많이 고통스러운가요?
대게 레이저 시술로 지우게 되는데, 그 원리는 피부 속에서 문신의 잉크의 입자를 깨뜨릴 때 고통스러울 수 있습니다. 부위별로 고통이 다르지만, 고통이 심한 경우는 마취하여 없애기도 합니다. 남자가 문신을 지우러 오는 경우가 두 가지 경우가 있어요. 첫 번째는 아들을 낳아가지고 같이 목욕탕 갔을 때 다른 사람이 없는걸 아빠가 가지고 있을 때 아들이 “아빠 이거 뭐에요?”라고 물어볼 때 가장 창피해서 지우러 오게 되는 경우고 두 번째는 손자와 목욕탕 갔을 때 “할아버지 이거 뭐에요?”하는 경우도 창피해서 오게 된다고 하시네요.
맥군_의사들이 술을 많이 드신다고 하는데, 원장님의 주량은 어떻게 되십니까?
저는 술을 마시고 내 주량이 이정도구나 느껴본 적이 없어요. 왜냐하면 어차피 죽을 거라면 빨리 죽자는 생각으로 술을 마시니까요. (웃음) 저는 술 마시는 스타일이 안마실수 있는 자리라면 아예 안마시고, 꼭 마셔야 될 자리다 싶으면 빨리 마시고 빨리 취해 버리는 스타일 이예요. 술자리가 길어지면 다음날 일하는데 힘드니까요. 다음날 스케줄이 부담스러운 날은 술자리에서 도망갈 때도 있어요. (웃음)
맥군_취미활동은 어떻게 되세요?
저는 개인적으로 산을 좋아하는데, 병원에서 오래 앉아서 일해서 그렇게 잘 타지는 못해요. 나이를 먹어서 운동을 해야겠다고 생각은 드는데 높은 곳은 잘 못타고, 나이 먹을수록 수영하고 사이클이 좋다고 해서 이번에 자전거 하나 구입했습니다. 등산할 때 주로 가는 곳이 군산 구불길의 옥산저수지를 끼고 있는 청암산하고 선유도 옆에 신시도 대각산을 그 코스가 참 좋습니다. 산 많이 타시는 분들은 높이가 낮다고 하는데 저에게는 그 코스가 체력에 맞고 딱 좋다고 생각합니다.
맥군_가족관계는 어떻게 되세요?
집사람과 아들 둘이 있습니다. 어렸을 때 집에 가면 “아빠, 아빠”하며 좋아하고 그랬는데, 이젠 큰 애가 군대가고 해서, 점점 클수록 아이들이 말이 없어지는 거예요. 남자라서 과묵 해지는 거겠죠. 하도 답답해서 큰놈은 큰스님이라고 이름을 붙였고, 작은놈은 작은 스님이라고 이름을 붙였지요(웃음). 큰 애는 군대 가서 강원도에 있고, 작은애는 의대에 가겠다고 재수를 하고 있어요. 엊그제는 군대에 간 큰 스님한테서 전화가 왔어요. “아빠 나 특급전사 되었어!” 하면서 좋아 하더군요.(웃음)
맥군_앞으로 계획이 있다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아직 밝힐 단계는 아닌데.(웃음) 중국에 분점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몇 년 전에 제의가 와서 거절 했었는데 이번에 또다시 아주 좋은 조건으로 제의가 들어 와서 고민하고 있어요. 하지만 저는 군산 사람이에요. 군산에서 웃고 울고 하는 게 제 삶이고 제 인생이고 제 행복 이예요. 중국이 사업적으로는 매력적일지는 모르지만 그것이 행복은 아니잖아요. 지금의 파티마가 있기까지 도와주신 많은 분들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게 앞으로 제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는 질문 하나하나에 최선을 다해 대답해 주었고, 단 한 번도 막힘없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성형을 했던 사람들은 대게 이런 말을 한다. “상담을 여러 군데 다니다 보면, 여기다 싶은 곳이 있어요. 그리고 그 곳에서 수술을 받으면 대게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옵니다. 그건 의사선생님과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수술 방법을 선택하고 최대한 저의 의견을 반영하면서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진심을 다해주는 모습에서 느낄 수 있는 것이죠.” 이런 느낌을 주는 의사들 중 한 분이 바로 조상곤 원장이 아닐까 한다. 고객들에게 최선의 진료를 다하는 그의 진솔한 철학이 요즘 상업적으로 변해가는 의료시장의 변하지 않는 기둥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