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명공원 (입추)
이른 아침
흥천사 입구 길바닥에
매미 한 마리 죽어 있다.
온 세상 떠나갈 듯
목청 높여 울어대더니〜
월명공원!
여름이 무거운 나뭇잎 하나 둘
힘겨워 떨어지고
해망동에 떠오르는 둥근 해는
어느 덧
가을빛을 머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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