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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꿈을 함께 응원하는‘군산노인종합복지관’
글 : 오성렬 / jay0810@hanmail.net
2016.02.01 11:03:30 zoom out zoom zoom in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청춘의 꿈을 함께 응원하는

군산노인종합복지관

박수진 부관장

글 오성렬(주간)

 

군산노인종합복지관(이하 복지관)은 보은과 불공에 바탕을 둔 원불교 정신으로 설립된 관내 최대 규모 노인복지시설이다. 양질의 정보와 서비스 제공으로 기쁨과 보람, 그리고 유익을 추구하면서 노인의 삶의 질을 향상케 한다는 취지로 운영되고 있는 복지관은 생산적, 선도적 복지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관장 이하 전 직원이 총력을 다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설립 당시부터 16년 째 근속 중인 박수진 부관장을 만나 운영 전반에 관한 얘기를 나눠보았다.

 

부관장님, 반갑습니다. 복지관의 예술제 행사가 있다고 들었는데 여러 가지로 바쁘시겠어요.

, 129일 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제15회 군산 어르신 예술제 및 위풍당당 복고가왕 선발대회 행사를 여는데 이번 대회는 저희 복지관 회원뿐만 아니라 군산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오픈대회로 개최합니다. 행사가 임박하다보니 그 준비로 관장님 이하 전 직원들이 좀 바쁘긴 하네요.

 

복지관과 인연을 맺은 것은 언제부턴가요.

복지관은 옛 옥구군청 건물을 군산시가 사회복지법인 삼동회와 위탁운영을 체결함에 따라

2001년도 1월에 개관했고 저는 출범 때부터 근무했으니 벌써 16년이 되었네요. 사무국장 직을 오래 맡고 있다가 작년에 부관장으로 승진했습니다.

 

원래 사회복지 분야에 관심이 있었나봐요.

저는 전남 광양 태생인데 순천에서 여고를 다녔고, 우리나라도 경제 선진국으로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앞으로의 사회는 사회복지 분야가 폭 넓게 확장될 것으로 내다보여 대학에서는 사회복지학을 전공, 대학원에서는 상담을 전공했는데 대학졸업 후 익산복지관에서 사회복지사로 3년 정도 근무하다가 군산으로 직장을 옮기면서 군산과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현재 복지관 등록 회원은 어느 정도 되나요.

올해 116일 기준으로 10,075명이 회원으로 등록돼 있는데 실제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일일 인원은 900~1,000명 정도로서 이는 각종 시설과 프로그램 이용자 및 경로식당 이용자 등을 망라한 수치입니다.

 

복지관의 시설과 직원 현황, 그리고 직제는 어떻게 되는지요.

총 부지면적 2,549평에 건물총면적 1,040평으로서 본관(552)은 지하에 전통실, 이미용실이 있고, 1층은 관장실, 사무실, 회의실, 상담실을 비롯해서 경로식당과 자원봉사자실을 두고 있습니다. 2층엔 작은도서관, 청춘다락(실버카페), 건강징진실, 바둑·장기실, 전산교육장, 인터넷검색실을, 그리고 3층은 강의실(청춘학당1, 청춘학당2) 대강당, 문서고가 있고,

신관(365) 1층엔 당구장, 탁구장, 장년(고령자)인재은행을, 2층엔 강의실(청춘학당3, 청춘학당4) 체력단련실, 샤워실과 모둠실1, 모둠실2, 3층은 소강당과 강의실(취미교실), 노래방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별관(120)은 게이트볼장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직원은 복지관 소속으로 관장과 부관장을 비롯하여 사회복지사 7, 상담원 1, 물리치료사 1, 운동처방사 1, 사무원 2, 관리인 1, 조리사 1, 영양사1, 별정직 2명이 있고, 고령자인재은행 소속의 대리1, 상담원 2명 등 총 22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복지관이 추구하는 운영 방안, 전략은 어떻게 세우고 있나요.

2020년까지 어르신들이 디자인하는 복지관 운영모델을 구축한다는 비젼을 갖고, 복지관의 주인은 어르신들로서 상생의 마음으로 서로 소통하는 지역공동체를 지향하며 전문성 강화를 위한 성장의 자세를 견지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삼동회의 기본 정신에 바탕을 둔 사업의 기획, 지역사회 소통과 교류, 활발한 자원연계 추진 및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운영체계 구축, 기관과 직원의 전문성 확보를 위한 역량강화와 함께 윤리 경영으로 지역사회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것입니다.

 

또한 저희 복지관은 현재 42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는데 어르신들이 남아도는 시간에나 찾는 소극적 활용 기관이 아니라 보다 적극적인 여가 활용 시설로 자리매김 받을 수 있도록 이용자들의 폭넓은 욕구를 반영하고 발굴하여 선호도와 호응도에 따라 역동적 프로그램을 구축하고자 합니다. 또한 관내 경로당들을 보면 시설 활용도가 낮게 나타나고 있는데 이것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원 방안도 강구중에 있습니다.

 

주요사업을 소개해 주신다면?

평생교육지원 분야로는 교양교실(영어기초, 생활영어, 한글, 한문), 대내외활동지원서비스, 정보화교실(컴퓨터기초에서부터 중급, 영상, 이미지제작), 및 각종 간담회 운영을, 취미여가지원으로는 가요, 굿거리장고, 기타, 난타, 농악장고, 마술, 댄스스초츠, 민요, 사진, 서예, 서화, 실버댄스, 판소리, 피아노, 하모니카, 한국무용, 합창, 실버카페운영, 오락여가교실,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진행 등을, 고용지원으로는 노인일자리사업, 고령자인재은행을, 건강생활지원으로는 건강증진지원(건강뜸교육, 기공체조, 라인댄스, 리듬댄스, 시니어로빅, 요가 등), 게이트볼, 탁구, 당구, 건강강좌, 건강교실, 급식지원(경로식당 중식서비스), 독거노인지원사업(재가복지 등), 기능회복지원(물리치료, 전위치료, 무료건강검진, 응급처치, 체력단련실, 운동처방 등), 정서생활지원으로 이용상담, 소양교육, 전문상담(법률, 노인인권 등), 찾아가는 이동상담 등을, 사회참여지원으로 동아리반 운영(탁구, 게이트볼, 일어 등),을 노인자원봉사활성화사업(은빛자원봉사단)등을, 경로당혁신프로그램으로 경로당활성화사업(여가, 건강, 지역사회지원, 경로당관리, 특별행사, 임원, 역량강화 등), 가족기능지원으로는 독거노인 생활실태 및 복지욕구 파악, 서비스연계 및 조정, 생활교육 등을, 지역자원개발로는 자원봉사자 발굴 관리, 후원자 개발, 외부지원기관 사업수탁, 사회봉사자 및 사회복무요원 관리 등을, 지역복지연계에 있어서는 지역협력사업, 특별사업, 열린(교양)강좌, 어르신나들이, 정월대보름맞이행사, 어르신예술제, 희망복지박람회 등을, 그리고 노인인식개선사업연구개발 사업(사업기획, 조사연구, 실습지도, 출판홍보, 운영위원회, 프로그램 자문위원회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복지관의 연혁과 자랑도 듣고 싶은데요.

몇 페이지나 되는 분량을 일일이 다 열거하기는 어렵고 주요 사항만 말씀드리면 2007년도에 신개념 노인휴양소 실버카페를 완공했고, 2010년도에는 노동부지원 고령자인재은행’ A등급을 받았으며, 2012년도에 작은도서관 개관, 2012년도에는 고령자인재은행 재취업기관분야 고용노동부장관상 수상을, 2013년도엔 2012년 사회복지시설 평가 결과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2013, 2014년도 연속 고령자인재은행 성과평가 A등급을 받은 바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 복지관은 관장님 이하 전 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각자가 맡은 소임을 정말 내 일처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특히 저희 관장님께서는 어르신들 복지 못지않게 저희 직원들의 복지향상과 처우 개선책 방안 마련에도 고민이 크시다는 걸 잘 알고 있으시고, 아직은 모든 여건이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묵묵히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직원들을 볼 때마다 자랑스럽다는 생각을 하십니다. 무척 존경할 만한 분이십니다.

 

여가는 어떻게 보내시는지 개인적 취미도 궁금하군요.

특별한 취미는 없고요 초등생 자녀가 둘이다 보니 퇴근 후나 쉬는 날에도 그 아이들 챙기느라

혼자만의 시간을 갖기가 쉽지 않습니다. 남편 역시 개인 사업으로 여가 시간을 낼 수 없어

제가 아이들 데리고 전국 곳곳 여행을 다녀오거나 집에서는 책을 읽어주기도 하는데 그러다보니 저도 자연히 독서를 하게 되어 덩달아 독서량은 많은 편입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복지관이 여러분들의 열정과 노력에 힘입어 명실 공히 전국 최고 수준의 복지관으로 더욱 발전, 성장해 나아가기를 기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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