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장대학교 호텔외식조리과는 2015년도 일반고 특화 직업능력개발 훈련과정에 선정되어 2015년 3월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조리 관련 이론 수업 및 실습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조리 기초 이론, 파스타 수업, 서양조리기초, 서양조리고급, 제과제빵 실습, 일본요리, 중국요리 등의 조리 분야를 실습 등을 통해 배우고 있으며 현재 학생들의 실력이 상당한 수준에 와있다고 한다. 실습실은 1인 1실습으로 최신 시설을 갖추고 있고, 지난 5월에는 서울 AT센터에서 열린 국제요리경연대회에 참가하여 많은 학생들이 수상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특히 영광여고에 다니는 3학년 쌍둥이 자매 학생들은 올해 군장대에서 처음 시작된 고교생 위탁교육을 통해 받은 수업이 크게 도움 되었다고 말한다. 쌍둥이 자매의 부모님이 운영하는 베이커리를 도울 수 있는 알찬 계기가 되었다고. 일반고 3학년이면 대입준비로 인해 자격증 등을 취득하기는 쉽지 않은 일인데, 군장대 고교생 위탁교육을 통해 학교에서 양식자격증 실습도 배우고 제과제빵 수업도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 덕분에 양식조리사 자격증 뿐만 아니라 제과, 제빵 자격증도 모두 쉽게 취득할 수 있었다.
중앙고등학교 3학년 학생은 평소 커피에 흥미를 가지고 있어서 커피 바리스타 자격증을 고등학교 2학년 때 취득도 하고 요리관련 일들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군장대 호텔조리외식학과에서 위탁교육과정 모집 안내 설명회를 듣고 바로 지원하게 되었다. 이 학생은 군장대에서 조리 관련 수업도 듣고 조주사 자격증도 공부하여 취득하고 양식조리사 자격증 취득과 국제요리대회에 참가하여 수상하기도 했으니 일거양득이 아닐 수 없다.
평소 요리에 관심이 많았던 또 다른 중앙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 역시 한식, 양식 조리사 자격증도 취득하고 여러 요리경연대회에 나가 우수한 실력을 발휘하였다. 이번에 선택해 교육받은 위탁교육과정은 인문계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조리 관련 취업을 생각하는 많은 학생에게 상당한 만족감을 주고 있다. 12월에는 모든 학생들이 조리 관련 업체에 취업을 할 예정이다. 내년 2016년 역시 학생들을 모집하고 있으며 이런 좋은 기회를 꼭 필요한 학생들에게 주어질 수 있도록 면접을 통해 학생들을 선발할 예정이라고 한다.
군장대학교 호텔외식조리과 김종성 교수는 "전북지역은 내외부 환경요인에 따라 호텔과 외식업체의 수요가 증가되고 있으나 인적자원에 대한 지원이 취약해 업체들의 인력수급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조리분야는 오랜 훈련기간과 전문성이 요구되는 특수직종으로 인력 수급의 불균형이 심각합니다. 이러한 지역 내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으로 군장대는 고용노동부 훈련기관으로 선정 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양질의 조리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군장대학교에서 교육하는 '호텔 외식업체 조리 실무자 양성과정'은 조리전문가로 구성된 교수진에 의해 현장에서 직접 응용이 가능한 수준의 이론과 조리실무 능력개발을 1년간 집중 실습하고, 이들을 필요로 하는 산업체와 연계 취업할 있도록 역할을 수행한다. 인문계고 재학생 중 희망자를 선발하여 교육비 전액을 국고로 지원함으로, 직업능력개발을 통한 선순환 교육시스템을 구축 지역경제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