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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 달 동안 임플란트와 틀니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호적 나이 70세 이상 어르신께서는 평생에 걸쳐 2 개의 임플란트를 건강보험 적용받으실 수 있다는 것과, 완전 틀니와 부분 틀니도 70세 이상 어르신께서는 보험 적용받으실 수 있으니 가까운 단골치과에 가셔서 상담 받으시라고 다시 한 번 강조 드리고 싶습니다.

 이번에는 이를 씌우는 것의 종류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를 씌우는 것의 종류는 그 재료에 따라서 나눌 수 있습니다. 우선 인류가 가장 오랫동안 사용해오고 있는, 금합금을 이용해서 이를 씌우는 골드 크라운이 있습니다. 금합금이 비싸기 때문에 사용하고 있는 은이나 팔라디움, 구리를 주성분으로 하는 비귀금속 크라운(젠센이나 메탈 크라운, 세미골드 크라운 등등 재료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이 있습니다. 그리고 치아색깔 크라운이 있는데, 포세린 크라운 또는 P.F.M.이 있는데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종류가 10 가지 이상 나뉘게 되는데 너무 복잡하므로 포세린 크라운으로 대표하겠습니다. 그리고 최근 4-5년 전부터 많이 시술하고 있는 지르코니아 크라운이 있습니다.

 지르코니아는 치과 보철물뿐만이 아니라 우리 생활 곳곳에서 사용되어지고 있습니다. 부엌칼이나 과도를 지르코니아로 만든 것이 있는데 매우 날카로워서 잠시만 딴 생각하면 내 손가락이 어느 샌가 베어져 있을 정도이지요. 그 정도로 날카롭게 정밀 가공할 수 있지만 함부로 취급하면 날 끝이 깨져나갑니다. 마치 금속과 유리의 중간 정도 성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르코니아는 시계나 액세서리에도 많이 사용되어지고 산업용 절삭도구 및, 엔진의 부속으로도 많이 사용되어지고 있습니다. 치과에서는 지르코니아의 정밀 가공 성질과 단단한 강도, 상아 색깔(아이보리)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재료비가 금합금보다 저렴하다는 장점 등으로 치과 보철물로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점 또한 많이 있습니다. 우선 두께가 너무 얇으면 깨집니다. 그래서 골드 크라운으로 이를 씌울 때보다 치아를 좀 더 깍아내야 합니다. 정밀 가공이 가능하기는 하지만 금합금보다는 정밀 세공 정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고, 크라운으로 제작하기 위해서는 전용 장비가 필요한데 고가입니다.

 군산시에 치과가 70여 개 있는데 거의 모든 치과에서 지르코니아 크라운을 시술하고 있습니다. 이를 씌워야 하는데 골드 크라운이 더 좋은 지, 지르코니아 크라운이 더 좋은 지는 여러 가지 상황마다 다르기 때문에 정확히 진단을 하고 결정해야겠습니다. 앞니의 경우처럼 자연치의 색깔을 그대로 재현해야하는 경우에는 포세린 크라운이 정답입니다. 자세한 건 가까운 단골 치과에 가셔서 상담하시면 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