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군산대학교를 비롯한 전북대학교, 호원대학교, 군장대학교 등 4개 참여대학과 전북도, 군산시,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지자체, 유관기관, 군산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 여러 CEO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취임이후 100일 동안 군산‧새만금 산업단지에 대한 다양한 접근과 참여대학, 산단 기업인들의 여러 의견을 들으며, 산학융합지구의 운영전략에 대해 고민하였습니다.
군산‧새만금 지역은 전북의 산업적 중심지로서 우수한 중소기업 육성‧유치와 동시에 기업에 필요한 양질의 고급인력을 양성하여 시기적절하게 공급해내야 합니다. 지속되고 있는 인력 미스매치를 순차적으로 해소하고, 청년 취업률 제고에 전북새만금산학융합본부가 앞장서고자 합니다.
지난, 30여년의 공직생활동안 중앙과 지방에서 쌓아온 행정의 모든 경험을 바탕으로 산학융합지구 사업이 지향하는 기능과 역할의 재정립을 통하여, 본 사업의 새로운 방향성을 확대해 나가고자 합니다.
전북새만금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에 대한 소개해 주신다면?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국정브랜드 과제로, 지역경제 활력제고를 위하여 산업체와 대학을 공간적으로 통합하고 현장 중심의 산학융합형 교육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산업 현장에서 인력양성-R&D-고용이 선순환 되는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입니다.
생산중심의 산업단지를, 생산은 물론 교육, 문화 등이 어우러지는 복합공간으로 재창조하여, 근로자에게 평생교육의 기회를 확대하고, 근로생활의 질적 향상을 통해, 산업단지 혁신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전북새만금산학융합지구는, 지난 2011년 경기 시화‧반월지구, 경북 구미와 함께 정부 지원 사업으로 선정되었으며, 현재까지 전국 8개 지구가 추가 선정되어 조성 또는 운영 중에 있습니다.
전북새만금산학융합지구는 2013년 9월 완공되어 군산대와 전북대, 호원대, 군장대 등 4개 대학 공동 산학캠퍼스관과 50개사가 입주할 수 있는 기업연구관을 신축하고, 다양한 산학융합형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 교수, 학생과 기업연구원들 간 융합을 통한 고용창출 및 기업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의 사업성과는 무엇일까요?
지역 취업률 증가를 들 수 있습니다. 2013년 29.2%였던 취업률이 2014년 31.3%로 2.1%p 신장했습니다. 지역 중소기업과 함께 눈높이를 맞추는 현장중심형 공학교육으로, 수도권 등 타 지역으로 빠져나가는 학생들의 지역 기업으로 취업을 유도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R&D 촉진을 통한 중소기업을 혁신, 주도하고 있습니다. 입주기업들의 총 16건, 36억 원을 수주했습니다. 중소기업 57개사를 유치하여, R&D 지원을 통해 외부R&D 수주가 증가했으며, 생산위주의 군산국가산업단지 산업지형을 연구개발 중심으로 변화시켰습니다. 이업종 입주기업 간 융합형 아이템 개발이 늘어났으며 지식 네트워크도 활성화됐습니다.
그리고 우수 중소기업 유치를 통한 신규 일자리 창출 기여했습니다. 57개사유치, 30명 신규 채용되었으며, 전북 도내 및 전국 우수 중소기업 57개사 유치 및 기술혁신을 지원했습니다. 이는 기업 입주에 따른 입주기업 연구원 110명(신규채용 30명) 지역 유입효과 창출, 그리고 입주기업 간 기술교류 및 융합 촉진지원으로 30여 개 사 공동 기술개발 추진 중에 있습니다.
아울러 혁신적 공학교육 수행을 위한 새만금엔지니어링센터를 구축하고 모범적으로 운영해 왔습니다. 전북도와 군산시 지원으로 기업연구관 10개실에 센터를 구축했고, 교수, 학생, 기업연구원이 센터 내에서 24시간 항상 공학교육 및 기업수요 R&D 수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입주기업 중 총 신규채용자 30명 중 44%인 13명이 R&D 수주액 16억 원으로 일반 입주기업 대비 월등한 운영실적 창출하고 있습니다. 연간 100여명의 고급산업인재를 양성, 50%이상 지역 중소기업에 취업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산업단지 재직자 평생학습 전문기관으로 성장해 왔습니다. 65개 과정 2600명으로 그간 산업단지 내 재직자 역량강화 교육과정 및 기관이 부족한 상황에서 우리 산학융합본부는 65개 교육과정을 개설하여 2500여명의 인력을 양성했습니다. 최고급 교육시설과 전국 우수한 강사진을 직접 발굴함으로써, 교육 만족도가 90%를 선회하고 있습니다. 기업 CEO들의 혁신의지 제고를 위한 ‘새만금․군산 CEO 경제포럼’을 신설하여 11회 개최해왔고, 국내 유수한 기업인과 전문가, 교수, 법조인 등을 초청하여 강연함으로 명실상부한 CEO 지식포럼으로 자리매김해왔습니다.
중점적으로 추진해온 사업과 앞으로 진행될 사업은 무엇입니까.
전북새만금산학융합지구는, 전국 8개 산학융합지구 중에서, 여러 대학이 힘을 모아 산업단지 내에 공간적 통합을 이룬 첫 모델로 군산산업단지의 중심에서 새로운 변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지난 3년여 동안 주관대학인 군산대를 비롯하여 전북대, 호원대, 군장대 참여대학 4개 대학 공동 산학캠퍼스관을 성공리에 조성하고, 순차적으로 대학 이전과 우수 중소기업 유치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사업초기 안정적 사업 홍보 및 정착에 주력하였으며, 이전대학 교수와 학생, 입주기업 간 다양한 산학융합촉진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산학협력 모델이 조기 정착될 수 있는 기반 조성에 역점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혁신적 공학교육과 중소기업 연구역량을 동시에 성장시킬 수 있는 새만금엔지니어링센터(Saemangeum Engineering Center)를 2013년 12월 개소하여, 안정적으로 정착시킨데 이어, 1인 창조기업에서부터 중소‧중견기업에 이르기까지, 기업연구관에 우수기업 입주가 앞 다투어 이뤄지고 있고, 우수한 교육을 기반으로 한 양질의 교육으로 연간 천여 명 이상의 재직자 교육을 성공적으로 수행함에 따라 산업단지 내 전문 재직자 교육기관으로 성장하였습니다. 산학융합본부는 내년 6월말 정부지원 사업 종료를 앞두고 있는 시점으로, 그동안 기반구축에 역점을 두었다면, 앞으로는 산학융합형 프로그램 활성화에 보다 역점을 둘 계획입니다.
참여대학 교수-학생과 입주기업 및 산업단지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현장 맞춤형 교육 수행과 R&D 역량 강화 지원을 통해, 우수한 인재를 지속적으로 양성해내고, 이 인재들을 고용할 수 있는 우수 기업 육성에 초점을 맞출 것입니다.
또한, 법인 자립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 기획하여 법인의 안정적 경영체계 확립은 물론 산학융합지구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전북새만금산학융합지구의 최대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아시다시피, 전북새만금산학융합지구는 군산대를 비롯한 도내 4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으며, 기계자동차, 신재생에너지, 조선해양레저전공 교수 60여명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60여 개 사의 입주기업의 130여명의 연구원이 집적화된 만큼 다양한 기술개발 및 연구가 가능한 조직입니다.
군산‧새만금산업단지의 주력산업인 기계자동차산업을 비롯한 신재생, 조선해양레저산업 활성화를 위한 최적의 연구개발 지원기관으로서, 이를 기반으로 한 정부지원 R&D지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자 합니다.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주세요.
현재 새만금․군산지역의 기업체수는 7백여 개에 고용인원은 3만여 명이나 2017년경이면 1,200여개 업체에 고용인원은 7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산업단지 면적은 46.8㎦(약1천4백만 평)정도로 새만금산업단지 입주가 완료되면, 호남 최대 규모의 산업단지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군산산업단지 입주기업은 6백여 개사로 현대중공업과 한국지엠, 타타대우상용차, 두산인프라코어 등 조선, 풍력, 자동차, 건설기계를 중심으로 클러스터 형태로 조성되어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본사가 아닌 생산 위주의 공장형 중소기업 집적화와, 석박사급 고급 인력 확보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산산단 중소기업들은 이렇다 할 연구개발 추진에 동력을 확보하지 못하였습니다. 마침, 완공된 전북새만금산학융합지구는 이러한 단점을 극복할 군산산단의 산업 생태계 변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산업단지가 과거와 달리 일과 배움, 행복을 추구하는 산업단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시민과 기업인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군산‧새만금 산업단지는 최근 중국의 급성장, 탈 지방화 현상과 지방대학의 수도권 이전 등으로 산업인력 감소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지방대학과 지역 중소기업은 이제 상생을 넘어 공존을 해야 할 시기에 처해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대학과 기업은 서로 다른 태생적 지향점을 나타내고 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이 지방대학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지방 중소기업들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 참여대학, 기업, 지역민들의 전폭적인 지원과 관심이 필요할 때입니다.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이 산업혁신을 이끄는 새로운 산학협력 모델로 정착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많은 성원과 관심 부탁드리며, 전북새만금산학융합본부는 전국 산학융합지구의 선도모델로 안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학진 원장 경력 및 이력
학 력
전주신흥고 (‘74)
육군사관학교 (‘80)
전주대학교 대학원 국제경영학 수료 (‘99)
주요경력
‘01 ~‘03 前 전라북도 예산담당관
‘03 ~‘04 前 전라북도 총무과장
‘04 ~‘05 前 임실군 부군수
‘06 ~‘08 前 전라북도 도지사 비서실장, 감사관
‘08 ~‘09 前 혁신도시 추진단장
‘09 ~‘11 前 군산시 부시장
‘15 ~ 現 전북새만금산학융합본부 원장
상훈
2014 홍조근정훈장
2003 녹조근정훈장
사단법인 전북새만금산학융합본부
군산시 산단남북로 189
전화) 063-472-2800
팩스) 063-472-2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