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의 현장으로 달려가는 사람들
대통령 단체표창 '하나님의 교회'
국민적 아픔과 재난의 현장에 그들이 있었다.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인종을 초월해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사람들.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제 20주년 바다의 날을 맞아 그동안 전국 각지에서 해양환경보호 및 해양재난구조활동에 헌신적으로 봉사해온 공로를 국가로부터 인정받아 단체상으로서는 최고의 영예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지난 6월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김영석 해양수산부 차관이 대신한 유공자 포상 전수식에서 김 차관은 김주철 목사에게 대통령 표창장과 함께 단체표창수치(대통령 단체표창의 영예를 상징하는 깃발)를 전달하면서 “하나님의 교회가 대한민국을 대표해 아픔의 현장에서 헌신적인 열정으로 전 국민에게 보여준 메시지는 큰 감동이었다” 면서 “특히 세월호 참사 무료급식 자원봉사를 언급하며 긴 기간 동안 불평 한마디 없이 많은 사람들에게 제공해준 음식은 물론 여러분이 보여주신 미소와 진정성이 큰 위로가 됐을 것“이라는 말과 함께 ”여러분의 헌신과 사랑을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정부 포상 중 개인에게 가장 영예로운 상이 훈장이라면 단체상으로는 대통령 단체표창이라 볼 수 있는데 5년 이상 해당 분야에서 공적을 쌓은 단체에 수여되는 이 상을 종교단체가 받은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그동안 하나님의 교회는 대규모 국가 재난이었던 태안 앞바다 기름유출사고 방제활동을 비롯해 여수 기름유출사고 피해지역 무료급식 자원봉사, 경남 고성과 전남 완도·진도 등지의 태풍피해복구 등 각종 재난 현장에서 복구 및 구호활동에 앞장서는가 하면 작년에는 온 국민을 비통에 빠뜨렸던 세월호 침몰사고 피해가족들을 위해 전남지역 성도들을 중심으로 연인원 700여명이 44일 동안 무료급식 자원봉사를 전개해 그들의 슬픔을 달래고 위로를 전달하는 등 솔선수범의 이웃사랑을 실천함으로써 잔잔한 감동을 주기도 했다. 또한 최근 들어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계 오염 등으로 항만과 바다가 병들어 가고 있어 심각한 환경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데 전국 각지의 하나님의 교회에서 연인원 15,000여 명이 참여, 지역별 해수욕장과 포구, 새만금방조제 등에서도 바다 정화를 통한 환경보호활동과 캠페인을 전개 하는 등 국토정화운동에 적극 앞장선 것도 수상 대상으로 선정된 큰 이유가 되었다.
하나님의 교회의 사회봉사는 한국을 넘어 미국, 캐나다, 영국, 독일, 프랑스, 러시아, 브라질, 호주를 비롯하여 일본, 몽골, 싱가폴 등 국경과 인종을 초월하여 환경정화뿐만 아니라 헌혈, 이웃돕기, 재난구호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 4월 대지진으로 참혹한 재앙을 입은 네팔에서는 정부조차 혼란에 빠져 허둥대는 가운데 노란조끼를 입은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이 앞장서 맨손으로 구호활동에 나서 현지인들조차 깜짝 놀랄 정도였다. 성도들은 이재민들에게 천막과 생수, 식료품과 생필품 등 1억 원 상당의 구호품을 지원했고, 두 달이 지난 지금도 네팔 전역에서 연인원 약 1만여 명(6월 현재)의 성도가 재해복구 및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봉사의 바탕에는 사랑과 희생, 섬김과 배려를 덕목으로 하는 어머니 하나님의 가르침이 기반되어 있다고 말하는 그들은 시민들의 환경의식 개선 외에도 청소년 인성교육, 가족·이웃 간 화합 등에서도 긍정적 효과를 거둠으로써 각계각층의 참여를 끌어내고 있다.
이번 표창이 결정되기까지는 세밀하고 복잡하며 까다로운 검증 절차가 있었는데 해양수산부에서의 국민공개검증, 경찰청과 공정거래위원회, 노동부의 각 분야별 검증에 따른 공적심사위원회의 심사와 행정자치부 추천, 국무회의 상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대통령의 재가에 의한 것이다. 이 외에도 지속적인 선행과 공로를 높이 치하해 국내에서만도 국무총리 상을 비롯하여 각 부처 장, 차관을 위시해서 시도지사 상을 받은 것만도 수를 셀 수 없거니와 미국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이 2차례나 대통령 자원봉사 상을 수여하기도 했으며, 영국, 캐나다, 몽골, 페루, 필리핀, 뉴질랜드 등 각국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도 표창장과 감사장을 전달하기도 하는 등 아낌없는 찬사와 격려를 보내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는 이러한 자원봉사뿐 아니라 해외성도방문단 프로그램을 통해 각국 외국인들에게 한국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여 세계 도처에 대한민국의 이름을 알리고 국위를 선양하는 데도 크게 일조하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는 성경의 가르침을 따라 초대교회 순수 신앙을 지키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을 믿으며 전 세계인들에게 새 언약의 복음을 전파, 설립 50년 만에 국내를 비롯하여 세계 175개국에 2,500여 개의 지역 교회를 세울 정도로 놀라운 성장을 보임으로써 각계의 큰 반향과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이는 특히 기독교를 비롯하여 전반적으로 종교인이 감소하고 있는 지금의 국내 현상과는 분명 다른 모습으로서 군산 하나님의 교회 이의용 목사는 그 이유를 이렇게 들려준다.
“하나님의 교회는 성경의 가르침을 따라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을 믿습니다. 물론 그동안 아버지 하나님에 대해서만 들어왔던 이들은 당연히 낯설고 의아할 수 있겠지만 성경 속에는 분명히 어머니 하나님의 존재가 드러나 있습니다. 어머니가 없는데 아버지가 존재한다는 건 이치에도 맞지 않고요. 가정의 울타리로서 아버지가 든든하고 엄격함을 보여주시는 분이라면 어머니는 자식에게 있어 무조건적인 사랑과 헌신을 보여주시는 분 아니겠습니까. 이 같은 이치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의 존재와 사랑을 일깨워 주십니다. 우리는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헌신하시는 어머니 하나님의 사랑을 본받아 세상 모든 이에게 새 언약의 복음과 참사랑을 전하고 국경을 초월하여 재난과 어려움에 빠진 곳을 찾아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성경의 예언을 따라 동방 땅끝 대한민국에서 시작된 하나님의 교회가 전 세계에 전파되면서 국가와 언어, 민족이 다른 수많은 세계인들이 어머니 하나님의 존재와 성경 속의 비밀을 깨닫고 있습니다. 그리고는 복음의 모국인 한국을 방문해 어머니의 사랑을 느끼고 성경 속에 담긴 진리를 공부하고 싶다며 연평균 1,500여 명의 해외 성도들이 한국을 찾고 올해에만도 벌써 수천 명이 방한 신청을 하고 있습니다.
군산에서는 초기에 4개 지역에 교회가 세워졌으나 지난 2008년 현재의 성전으로 통합 이전되어 평소 예배에는 어린이나 학생을 제외하고도 1천여 명이 꾸준히 참석하고 있는데 그 분들 중에는 예전에 다른 교회나 교파를 믿었던 분도 적지 않습니다. 많은 분들이 지금껏 그 누구도 올바르게 깨우쳐주지 못했던 성경의 가르침과 어머니 하나님의 사랑,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워주신 새 언약의 실천, 가족처럼 즐겁고 따뜻한 성도들의 모습을 통해 영적 보금자리 같은 분위기를 느꼈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교회에 나간 뒤로 가정생활은 물론 인간관계도 더 평화롭고 성숙해지는 것을 느끼게 되어 행복하다는 분들도 많고요. 우리 교회에 와 보시면 알겠지만 성도들 모두 서로 돕고 아끼는 가운데 친절하고 예의 바르며 마음과 얼굴에 늘 기쁨과 행복이 가득하다는 걸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모든 것이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을 통한 신앙적 확신에서 오는 내적 충만함과 행복감의 표출 아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