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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영님 전체기사(전체9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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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이루었다! 그러나 마침표를 찍지 않는 사람

당진 세한대학교 2학년, 소은씨는 성악을 전공하는 학생이었다. 대학생 수천 명이 지원한 광주시립교향악단과의 협연, 오디션에 합격했다. 소은씨는 날마다 희망에 차서 연습했다. 그런데 공연을 한 달 앞두고서 목소리가 나오지 않

[매거진군산 / 2016.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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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자 대신 저녁밥 하는 ‘고딩’ 아들 22

제규는 일반 고등학교에 다닙니다. 날마다 해야 하는 보충수업과 야자, 두 달 반 동안 고민한 제규는 담임선생님을 찾아갔습니다. 정규수업 끝나면 집에 가서 밥을 하고 싶다고요. 고등학교 1학년 봄부터 식구들 저녁밥을 짓는 제

[매거진군산 / 2016.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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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 후 준비를 ‘맛집’에서 한다고?

거의 속도를 내지 못 하는 버스 안. 나는 차창으로 벚꽃을 보는 것도 좋았다. 그러나 ‘초딩’ 1학년인 꽃차남은 못 견뎌했다. 오전 6시에 일어나서 밥 먹고, 씻고, 관광버스를 탔다. 재미있을 거라는 엄마 말을 믿

[매거진군산 / 2016.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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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자 대신 저녁밥 하는 ‘고딩’ 아들 ⑰ 게임 아이템 살 세뱃돈으로

남편에게 진지한 질문을 할 때나 제굴이와 꽃차남이 잘못한 걸 고자질 할 때, 따지고 싶은 일이 있거나 놀려먹고 싶을 때, 나는 남편을 ‘강동지’라고 부른다. 생채를 만들던 남편이 간 좀 봐 달라고 할 때도 “강동지! 나한

[매거진군산 / 2016.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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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남녀 인터뷰 번외 편 서른여섯에서 마흔까지⑤ 그래피티스트 이종배씨

종배씨는 강원도 평창에서 태어났다. 그가 초등학생이 되기 전에 부모님은 이혼했다. 어린 종배는 할머니가 살고 있는 경기도로 보내졌다. 그곳에서 초등학교를 다녔다. 중학생이 된 그는 어머니가 혼자 살고 있는 강릉으로 갔다.

[매거진군산 / 2016.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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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이 반의 반 토막! 그래도 요리를 택한 서울 남자의 군산 정착기

“형, 회사 그만두고 나랑 같이 ‘청춘호텔’ 하자. 포차(포장마차)여도 장사는 잘 돼. 혼자 하는 거 너무 힘들어. 같이 하자. 월급도 120만 원은 줄 수 있어.” 대열씨는 은영씨에게 말했다. 두 사람은 군대에서 만

[매거진군산 / 2016.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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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이 기대하는 대로만 살고 있나요? 스물네 살까지 저도 그랬

미나씨의 통장 잔액은 자주 ‘0’이 되었다. 그녀 나이 스물여덟 살, 부산의 이모 집에서 신세를 지며 살고 있었다. 물론, 일도 했다. 꼬박꼬박 돈이 나오는 일은 아니었다. 교육박람회에 참여하고, 사교육을 반대하는 지역 모

[매거진군산 / 2016.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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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 쿨하게 인정하는 부부, “외진 곳에 있지만 손님은 많아요”

스물여덟 살, 승민씨에게는 특별한 나이였다. 군대 제대하고 바로 일한 승민씨는 그해에 집안의 빚을 거의 갚았다. 첫 해외여행도 갔다. 엿새짜리 세부 여행. 추위를 많이 타는 그는 신세계에 온 것 같았다. 그가 어릴 때 뛰어

[매거진군산 / 2016.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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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복근 있는 사람이 있나요?”

그런 호시절이 있었다. 공부를 잘 해서 포항제철공업고등학교에 입학하면 포항제철(포스코) 입사로 이어지던 때. 현우는 독서실에서 혼자 공부해서 그 고등학교에 입학했다. 중2 때까지는 태권도 선수생활을 했다. 선·후배 사이에

[매거진군산 / 2016.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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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가진 아내 사진 인터넷에 올리는 착한 남편

군산시 문화동 곳곳에는 골목을 사이에 둔 주택가가 있다. 어느 집의 카메라처럼 생긴 우편함에는 ‘찍사코상, 은탱, 어무이’라고 쓰여 있다. 그곳을 지나던 어떤 할머니가 “여기는 일본 사람이 사는 집이여?” 라고 물었다. 국

[매거진군산 / 2016.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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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폭탄’ 맞고도 자부심은 그대로, “80살 넘드락까지 할 거요”

손남석씨 부부는 영원히 잊을 수 없는 날이 있다. 그날 군산에는 441mm의 비가 내렸다. 단 8시간 만에 쏟아진 양이 그렇다. 어떤 사람은 자동차가 도로 위로 떠내려가는 모습을 보고서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라고 혼잣말이

[매거진군산 / 2016.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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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주인이 여기서 평생 장사하라 그랬어요”

“친구들 집을 보면, 방이 몇 개씩 있잖아요. 근데 우리 집은 한 개야. 문 열면 바로 길가예요. 단칸방에서 부모님이랑 셋이 살았어요. 어린 나이에도 너무나 돈이 벌고 싶은 거예요.”

[매거진군산 / 2016.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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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질리게 하는 스타일” 잘 하고 싶었을 뿐인데...

“오 마이 갓!” 영어가 저절로 나왔다. 우리말을 영어로 바꾸려고 애쓰지도 않았는데 일어난 기적. 공부한 지 1년 반 만에 이룩한 쾌거. 베토벤의 <환희의 송가>가 나오고 꽃가루가 흩날려야 할 순간, 나는 당황했다.

[매거진군산 / 2015.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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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간 셰프로 일한 미국 카지노 호텔, 좌절하고 나왔지만 다시 요리

“As we don't speak the same language, I can't work. What's up? (너랑 말 안 통해서 일 못하면 어떻게 해?)” 셰프 포지션 인터뷰를 하는 사람은 인혜씨에게 말했다. 백

[매거진군산 / 2015.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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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에는 공사 중, 주말에는 문전성시를 이루는 츄러스 가게

2006년, 케이블 티비 엠넷(Mnet)에서 방영한 패션 비즈니스 리얼리티 프로그램 <아이 엠 어 모델-맨>이 있었다. 주인공은 네 명의 남자 모델. 그들은 파리 컬렉션 탐방도 가고,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모델 지망생들이

[매거진군산 / 2015.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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