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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막힌 하늘 길
글 : 이진우 /
2020.08.01 17:44:42 zoom out zoom zoom in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전북 도민의 유일한 하늘 길 이었던 군산공항 제주노선이 올해 2월 이후로 지금까지 5개월째 운항 중지 상태에 놓여 있습니다. 도민들은 별수 없이 광주공항과 김포공항 또는 배편을 이용해서 제주를 왕래하는 불편을 감수하고 있습니다. 군산공항 운영이 정상궤도로 복귀해서 애꿎은 도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전라북도가 위기의식을 가지고 동분서주 해주시기를 강력하게 촉구합니다.” 전라북도 조동용 도의원의 5분 발언 첫 멘트다.

전북 군산공항은 지난해 2019년 이용자가 30만명을 넘었다. 이스타 항공이 21만명 대한항공이 9만여명 가까운 이용객으로 201829만명에서 점점 그 이용자가 늘어나는 추세였다. 그러나 코로나 19 위기로 인해 하루 3(이스타2, 대한항공1)이었던 하늘 길이 막히고 이제는 완전 텅빈공항이 되어버렸다. 군산을 본사로 둔 이스타 항공은 제주항공과 M&A를 추진하면서 특별한 대책도 없이 운항을 중단하였고 대한항공도 코로나 위기를 이유로 운항을 중단 해 버린 것이다. 이 운항 중단으로 인한 피해는 전적으로 도민들의 부담이 되었다. 제주를 가기위해 광주공항이나 청주공항 또는 배를 타기위해 목포나 장흥으로 이동해야 하는 시간과 이동의 불편함을 감수해야만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전라북도와 군산시는 여행사 승객유치지원금과 항공사 착륙료 지원금을 매년 3~4억원 정도를 지원하고 있었다. 이러한 시민과 도민의 세금을 지원한 결과가 텅빈공항으로 남은 것이다. 물론 아직도 이스타 항공과 제주항공의 인수가 예상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이스타 항공의 미래가 어떠한 결과로 결론 맺어질지 모르는 상태이기 때문에 더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군산시와 전라북도는 이스타와 제주항공의 문제를 넘어 다른 저가항공사 들과 긴밀하게 접촉해서 다시 하늘 길을 열어야 할 것이다. 이는 5차 공항개발중장기종합계획에서 사업의 적정성 검토를 마치고 총사업비 7,796억원을 들여 2028년까지 공사를 완료할 새만금국제공항의 운용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본다. 물론 이 계획이 보다 적극적으로 실현되어지고 적정한 예산이 지원될 때에 그것도 가능한 일이 되겠지만, 아직까지는 완공시점을 2년 정도 앞당겨 조기에 건설하겠다는 전북도의 입장만 확고한 셈이다. 새만금이라는 이름만 들어가면 언제 될지 모른다는 불안감마저 생기는 새만금국제공항이 그 계획대로 순탄하게 모습을 드러내 주기를 바라며,

가로막힌 군산의 하늘 길,

시민모두의 뜻을 모아 하루 빨리 길이 열리기를 기원한다.

 

 

/온승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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