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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을 내는 사람들
글 : 이진우 /
2020.08.01 17:41:49 zoom out zoom zoom in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열심(熱心)이란 말의 사전적 표현은 다음과 같다.

 

어떤 일에 힘을 쏟음. 그런 자세나 마음가짐.”

 

다수의 엄마가 아이들에게 하는 말이 그렇게 게임에 열심을 내듯, 공부도 좀 열심히 해라.”라는 말일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마땅히 자신이 해야 할 일에 대하여 열심을 내야 하고, 그렇게 사는 모습이 보기에도 좋다.

 

학생은 공부에 열심을 내야하고, 직장인은 회사의 일에 열심을 내야하고, 상인은 장사하는 일에 열심을 내야 한다.

 

엊그제 시청 어느 공무원은 직접 필자의 가게까지 찾아와서 자신들이 하는 일에 대하여 열심히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고 갔는데, 그 모습이 참 보기에 좋았다.

 

이렇게 자신이 맡은 일에 대하여 열심을 내는 사람은 늘 부지런하게 움직인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모든 일에 열심을 내고 부지런히 움직인다고 해서, 그들이 하는 일이 언제나 아름다운 것만은 아니다.

어느 장관 후보자를 검증하는 국회 인사청문회 자리에서 어떻게든 후보자 본인은 물론, 심지어 자녀까지 흠을 찾아내려는 일에 열심을 내는 몇 명의 국회의원들의 모습은 추하다는 생각까지 들게 했다.

 

맹목적인 신앙으로 열심을 내는 사람들 또한 쓸데없는 일에 부지런하다가 오히려 많은 사람에게 해악을 끼치기도 한다.

어떤 이들은 필요 이상의 열심을 내다가 자신의 부족함만 들어내기도 한다.

 

본분을 잊고, 하지 말아야 할 일에 열심을 내는 사람들, 대안과 대책을 내야 할 사람들이, 오직 비난하는 일에만 열심을 내기도 한다.

 

억울한 사람이 없도록 공정한 수사와 판결을 내야 할 자리에 있는 사람이, 반대로 억울한 사람을 더 억울하게 하는 일에 열심을 내기도 한다.

 

선거철이면 자신의 당선을 위해서 그렇게 열심을 내던 사람이, 막상 당선되면 약속을 지키기는커녕, 오히려 유권자들을 힘들고 지치게 하는 일에 열심을 내는 정치인들의 수가 적지 않다.

 

우리는 이 세상에 살면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부여받고 살아간다. 자신을 위해서, 가족을 위해서, 혹은 정의를 위해서, 공정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육신의 힘이 허락하는 그 시간까지 최선을 다하고, 열심을 내며 살아야 한다.

 

내가 어느 자리에서 어떤 일을 하든, 최소한 다른 사람을 해롭게 하는 일에 열심을 내서는 안 된다.

 

쓸데없이 욕이나 먹을 일에 부지런히 쏘다니며 열심히 사는 사람들, 나는 혹시 그들 중에 포함돼 있지는 않은지 모를 일이다.

 

우선 자신을 성찰하는 일에 열심을 내 봐야겠다.

 

/남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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