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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직원 가족 동반, ‘낭만의 크루즈 여행’
글 : 채명룡 / ml7614@naver.com
0000.00.00 10:23:41 zoom out zoom zoom in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대운산업개발 함경식 회장과 직원들의 여행 기록

 

2024214일 새벽 2, 설날 연휴가 막 끝난 동군산의 나포면에서 석재단지를 개발하고 운영해 온 대운산업개발의 정문 앞에서는 인천 공항을 향하는 관광버스가 출발하고 있었다.

지난 2018년부터 5년 동안 곗돈을 붓듣매달 꼬박꼬박 여행 경비를 적립해 온 대운산업개발 함경식 회장이 전 직원은 물론 가족들과 함께 크루즈 여행을 떠나는 날이다.

“2018년경부터 직원들의 후생 복지 증진 차원에서 구상하고 계획했던 여행 계획이 만 5년만에 실제로 이루어졌어요. 석산으로는 중견 기업이지만 직원들은 물론 부인들 또한 나름 자긍심을 가질만하지 않을까요.”

크루즈 여행업계 관계자와 대화하면서 전 직원이 함께 여행을 가면 얼마나 좋을까하고 생각했던 일이 이렇게 현실이 되었다. 함 회장의 얼굴이 활짝 피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다.

“6년 전부터 계획했던 일이었고 5년 동안의 월납이 작년 3월에 끝났지요. 전 직원이 떠나는 행사라 일정 잡기가 쉽지 않았는데 무사히 잘 다녀왔지요. 회사에 나와서도 이 생각만 하면 즐거웠어요.”

 

평생 잊지 못할 추억 - 크루즈 여행

 

회사의 전 임직원은 물론이고 가족들이 동행하는 낭만의 크루즈 여행이라..... 쉽게 믿기지 않는 일이다.

대운석재단지를 개발하고 운영하면서 추진력과 뚝심으로 정평이 나 있는 함 회장. 마음 먹고 도전한 일이었으나 자신할 수 없었다.

모두 100여명이 한꺼번에 움직이는 전 직원과 가족 크루즈 여행을 하는 거니까 변수가 많았어요. 그런데 아무런 탈 없이 여행을 마쳤으니 아마도.... 대한민국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 아닐까요?”

출발 전날 새벽 2시에 모인 직원들은 첫날 10시 인천공항을 출발해서 일본의 오키나와 나하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오키나와에 정박해 있던 17만톤급 벨라시마호에 승선했고 엄청난 크기의 배 안에서 완비된 여러 시설을 돌아보고 즐기면서 직원과 가족들의 유대를 두텁게 쌓아갔다.

이튿날 미야코지마-새하얀 모래사장이 인상적인 투명한 바다의 섬 류큐 왕국의 오랜 역사로도 잘 알려진 아시아의 하와이로 불리는 오키나와 관광에 나섰다.

8시에 나하 항구를 출발한 크루즈는 다음 날 점심때에 오키나와의 또 다른 매력있는 지역으로써 일번인들이 가장 가고 싶은 여행지로 꼽은 이시카기 관광에 나섰다.

일본에서 가장 이국적인 풍경을 품고 있으며, 각종 드라마와 CF의 배경지로도 유명하다. 오키나와보다 더 투명한 비치와 하얀 모래사장을 곳곳에 갖고 있으며, 팜트리와 망글로브 등 열대에 속하는 나무들을 보면 여기가 일본이 맞나하는 착각까지 들 정도.

이사카기를 뒤로 하고 밤에는 타이베이를 향했다. 이동을 하는 동안 거친 태평양 연안을 항해 하면서도 거대한 배는 전혀 흔들리는 기색이 없었다.

다음 날 아침 타이베이의 기륭항에 도착했다. 고궁박물관 등 관광을 한 후 오후 5시에 기륭항을 출발, 여행 마지막 날 기항지인 오키나와로 돌아오는 여행 일정을 끝으로 일본과 대만 6일 일정의 크루즈 여행을 마쳤다.

 

새벽부터 내조해 준 아내들에 대한 보답

 

이번 크루즈 여행에 참여한 직원은 모두 48명이다. 이런 저런 대소사를 챙겨준 지역 유지분과 전직 시의원이었던 누님도 모셨다.

물론 모두가 소중한 분들이지만 함 회장은 특별한 분들을 위한 이벤트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 분들은 다름 아닌 직원들의 아내와 가족들이었다.

석산 개발이라는 작업 여건상 이른 아침에 작업을 해야 납품처에 골재를 공급할 수 있거든요. 직원들이 그 시간에 출근하려면 아내들은 새벽밥을 지어 상을 차려 주어야 가능한 일인데, 그 동안 얼마나 고생이 많았겠어요.”

함 회장은 새벽에 일하러 나가는 남편과 가족을 위하여 새벽 밥을 해주느라 애써준 아내들을 이번 여행에 꼭 동행하도록 했다. 직원 부인들을 위로해주려는 게 사실상 이 크루즈 여행의 목적이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전 직원이 48명이 부부 동반하니 96명이나 되는 대식구였다. 석산의 특성상 연휴와 연결하지 않고는 전 직원이 여행을 떠나기는 어려웠다. 그래서서 이번 여행도 설날 연휴를 막 지나 215일 부터 56일 일정을 짰다.

 

대운산업개발 전 직원들이 자긍심을 갖는 계기

 

몇몇이 모여서 가는 게 아니라 전 직원과 가족들이 함께 하도록 발상의 전환을 해서 추진한 일이라는 의미가 있지요. 직원들이 애사심도 갖고 안전사고도 예방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볼 수 있는 게 아닐까요.”

가족들이 여럿 참여하다 보니 해외 여행을 처음 가는 분들도 있었다. 우리 사회가 해외 여행 혜택을 골고루 입고 있지만 여기에서도 소외된 가족들이 있는 게 현실이라느 걸 느꼈다.

험난하게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형식이 아니라 편안하게 휴식을 겸하는 여행이 크루즈이다. 가족들이 나름 만족해 하는 것 같아서 무척 다행스러웠다.

우리 회사가 엄청나게 크지는 않지만 전 직원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만들었으니 스스로 위안 삼을 만하지 않을까요. 아내들 또한 남편 덕분에 낭만의 크루즈 여행을 다녀왔으니 남편 자랑도 할만할 것이고요...하하

전 직원이 크루즈 여행을 간다는 게 얼마나 멋진 일인가.

 

해외 여행 처음 가보는 가족들도 있음을 이번 기회에 알았으며, 여행이란 게 모두에게 돌아가는 혜택이 아니었구나 생각했으니 다음 여행도 계획되지 않을까.

회사가 전액 부담해서 전 직원이 참가한 전직원 크루즈 여행이라는 큰 발걸음을 남겨 준 함경식 회장.

특히 직원들이 석산에서 성실히 일할 수 있도록 내조해 준 아내와 가족들에게 고마운 뜻을 전하기 위한 이벤트 였음을 강조하는 그에게서 따뜻한 경영인의 면모를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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