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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의 로컬푸드를 만나보자_Happy Blue Berry
글 : 이승신(요리연구가) / seung0420@nate.com
2012.07.01 10:17:04 zoom out zoom zoom in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로컬푸드(Local Food)란 장거리 운송을 거치지 않은 지역농산물을 말하는데, 흔히 반경 50km 이내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지칭한다.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의 이동거리를 단축시켜 식품의 신선도를 극대화시키자는 취지이다.  군산사람이라면 당연히 군산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소비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이에 옥산 소재 유기농 블루베리 농장이 있어 소개 한다.

 

군산 지역 로컬푸드 농장 투어 첫 번째 장소는 자연이 아름다운 옥산에 위치한 100% 유기농 인증을 받은 블루베리 농장 ‘행복한 블루베리’다.   군산이 고향인 문창기 사장은 공대출신으로 인천에 있는 현대제철에서 30년간 근무하다가 아버님의 병세 악화로 병간호를 위해 99년에 아내 권은숙씨와 함께 귀농을 결심하게 되었다.  귀농을 하여 재배할 농작물을 알아 보던 중 전북 농업기술센터 김은주 박사의 도움을 받아 블루베리 재배를 시작하게 되었다.  현재 농장은 800평 대지에 650그루의 블루베리 나무가 심어져 있으며 100% 유기농 재배를 하며 전혀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  그래서인지 농장 곳곳에 청개구리가 뛰어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블루베리는 강산성 토양에서 잘 자라는데 우연히도 땅의 산도가 딱 맞아 다른 농장과는 달리 인위적인 추가 작업이 필요치 않게 되었다고.  이렇듯 최적의 토양 환경에서 재배를 할 수 있게 되었으며 유기농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오고 있다.  또한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인공비료를 쓰지 않고 대신 풀 사료를 먹인 한우 똥을 발효시키거나, 깨묵을 발효시켜 퇴비로 영양을 공급해 준다.  솔잎으로 토양을 덮는 농법은 전혀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잡초가 많이 자라지 않아 100% 유기농법을 유지할 수 있게 도와준다.  또한 솔잎은 PH를 맞춰주는 역할과 피톤치드 살균 효과까지 있어 항상 블루베리가 원하는 땅으로 유지하는 역할까지 해준다.

 

농약을 쓰지 않는 유기농 재배로 인해 땅에 지렁이가 많이 생기게 되다 보니 이 지렁이를 먹이로 하는 두더지가 많아지게 되었다.  그래서 갖추게 된 태양열 두더지 퇴치기가 블루베리를 보호한다.  이 퇴치기는 사람에게는 들리지 않고 두더지가 싫어하는 음파를 매 30초마다 발생시켜 두더지를 쫓는다.  농장을 둘러보며 100%유기농법을 지키기 위한 많은 노력들을 엿볼 수 있었다.  블루베리를 조금이라도 빨리 접하려는 고객들을 위해 약 한달 먼저 수확하기 위해 비닐하우스까지 설치하게 되었다.

 

 


 

2008년도 당시에 3년된 블루베리 나무를 심어 올해 4번째 수확 중이다.  성목이 되려면 대략 7년이상이 되어야 하는데 현재 8년이 넘은 성목에서 블루베리를 수확하고 있다고.  블루베리는 3년이후부터 30년 정도까지 재배가 가능하다고 한다.  블루베리는 매년 6월즈음부터 수확하는데 꼭지부분까지 보라색으로 변하면 수확이 가능하다.  신선도를 위해 수확 후에 바로 저온냉장고에 10도로 예냉하여 포장 발송한다.  블루베리를 여러 번 옮겨 담으면 상하기 쉽기 때문에 최대한 이를 방지하고자 직접 스티로폼 박스에 수확하고 있다.  수확 시 블루베리 열매에 사람의 체온을 막기 위해 모든 작업자들이 매일 삶아서 소독된 흰 장갑을 끼고 수확한다.

 

 


 

블루베리는 어떻게 먹는게 좋을까? 첫째, 배송 후 바로 생과로 먹는 것이 가장 좋다. 수확 당일에 바로 택배를 보내기 때문에 냉동으로 보내는 것보다는 품질이 우수하기 때문이다. 둘째, 우선 먹을 양은 냉장 보관하고, 장기 보관 시에는 씻지 않은 채로 냉동 보관 후, 먹을 때 꺼내어 씻어 먹는다. 셋째, 요플레에 넣어 먹거나, 우유에 갈아먹으면 색다르게 즐길 수 있다.

넷째, 엑기스나 쨈을 만드시거나, 각종 요리에 첨가하여 먹어도 좋다. 블루베리의 필요섭취량은 생으로 먹을 경우 1일 40~80g(20~30개), 말린 건 블루베리의 경우에는 10g(약30개)정도가 좋으며 효과는 4시간 후에 나타나 24시간 지속된다.

 

 

 

 

행복한 블루베리농장에 판매되는 블루베리의 가격은 군산 외 지역에는 1kg당 40,000원이며 군산지역에는 1kg 35,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아내 권순옥씨는 블루베리의 다양한 상품화를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항상 농장에 들려주는 손님들에게 블루베리로 만든 다양한 상품을 소개하고 있고 조만간 체험 학습장을 마련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문창기 사장도 역시 유기농법을 이용한 블루베리 재배 방법을 항상 연구하고 있다.  이처럼 제대로 생산되고 건강에 더 없이 훌륭한 블루베리를 군산 지역사람들이 소비하게 된다면 더욱 신선한 농산물을 먹게 되는 것이다.  이보다 건강에 좋은 방법이 또 있을지.  지금까지는 주로 서울에서 주문이 들어 온다고 한다.  매년 수확한 모든 블루베리가 남김없이 판매되고 있다고 한다.  오히려 군산에서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아 지역 내에서 판매되는 경우가 드물다고 한다.  혹시 주말에 청암산이나 옥산 쪽으로 나들이 계획이 있는 분이라면 직접 농장에 들러 구입을 할 수도 있다 하니 그야말로 일석이조가 아닐 듯 싶다. 

 

행복한 블루베리 농장

전북 군산시 옥산면 남내리 707번지

010-2276-3050 / evergreen305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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