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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한 활동 베이스 정성현
글 : 이진우 /
2021.05.01 11:37:09 zoom out zoom zoom in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왕성한 활동 베이스 정성현
이태리 국립음악원, 두 번이나 합격한 영재
“소신을 가지고 도전해 봐야!”


글 / 이영미
다큐TV 기자
매거진군산 편집위원
ycm1022@hanmail.net


4대째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나서, 엄격한 가정교육 아래서 자라 어른을 공경하는 마음이 일찍부터 남다르고 예의 바른 마음가짐과 행동으로 타의 모범이 되었던 청년. 그가 이태리 유학에서 남들은 한 번도 어렵다는 국립음악원을 두 번이나 합격하고 왕성한 활동으로 이름을 알리며 멋진 중년이 되어 한국에 돌아왔다. 


“남매로 자라면서 누나는 피아노를 전공하고 정성현은 성악을 전공했는데 가정형편이 녹록지 않음에도 두 남매를 음악가로 키운 부모님”


어머님은 무엇보다도 남매간의 우애를 강조하시는 가정교육으로 저희 남매를 키우셨는데, 이 또한 점점 각박해지는 세상에 저와 누나는 남매간의 믿음과 우애를 바탕으로 세상 모든 사람을 사랑으로 대하는 법을 일찍 깨우치게 하셨습니다.

이렇듯 저는 올바른 예절과 세상을 따뜻한 마음가짐으로 대하는 법을 저희 부모님께 배워서 안에서는 따뜻한 정으로 서로를 보듬고 격려하며, 사회에서는 꼭 필요한 사람으로 맡은바 자신의 본분을 성실히 수행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며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풍족하진 않았지만, 하고 싶은 게 있으면 최대한 할 수 있게 해주시고, 구김살 없이 자라도록 도와주신 부모님을 늘 잊지 않고 생활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성악에 관심이 있었던 건지 아니면 몰랐던 재능이 있었던 건지….

고등학교 2학년 때 음악 실기시험을 보는데, 선생님께서 들으시고 소리가 좋다며, 합창부를 할 생각이 있냐고 물으셨습니다. 그때는 어린 마음에 성악보다는 점수 잘 받는 게 더 중요했죠. 그런 저에게 선생님은 당연히 합창부는 실기점수가 좋다고 하셔서 합창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합창부 연습 몇 번 참여했을 때 선생님께서 성악을 권유하셨는데, 부모님께 말씀드리니 승낙을 안 해 주셨어요. 2학년이 끝나갈 무렵이었는데, 음악 선생님은 부모님과 상의하고 싶으시다면서 부모님을 만나보길 원하셨어요. 3학년 때는 음악수업이 없어서 마지막으로 부모님을 설득 하시고 싶으셨나 봐요. 그때 선생님의 마지막 설득에 부모님께서 허락을 해주셨고, 3학년 때 레슨을 받기 시작하면서 음악가의 인생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군대를 제대하고 피아노를 전공한 누나에게 선생님을 추천받아서 레슨을 받으면서 졸업연주를 준비하던 중이었습니다. 선생님께서 당신 제자 중에 이태리에 먼저 나간 제자가 있는데, 졸업하고 유학 생각 있으면 말하라 하셔서 자연스럽게 이태리로 유학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고 유명 성악가들의 유학한 나라를 검색해보니 이태리가 의외로 음악가가 많더군요. 그리고 제 음색이나 발성적인 면으로나 여러모로 이태리 쪽이 맞는거 같아서 이태리 유학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유학생활을 돌아보면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신앙적인 면으로나 음악적인 면, 생활적인 면 등 여러 가지가 떠오릅니다.

저는 국립음악원을 두 번이나 합격했었습니다. 남들은 한 번도 합격하기 어렵다는데 말이죠. 처음에는 언어시험이 어렵지 않은 국립음악원에 합격했었는데, 밀라노 베르디 음악원을 들어가고 싶었습니다. 1차 언어시험에 합격해야 2차로 실기를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기에 열심히 준비하고 기도 또한 열심히 했었던 기억이 나는군요. 물론 한국에 계시는 분들에게 중보기도를 많이 부탁하기도 했습니다. 학교에 합격한 자체가 하나님의 은혜라고 생각합니다.

최종적으로는 밀라노에 있는 베르디 국립음악원에 합격해서 졸업했으니 첫 번째 성취감을 맛보았습니다. 유학 중에 이태리 사람들의 문화를 알게 되어 좋았어요. 우리나라와 같이 반도 국가여서 그런지 우리나라 사람과 비슷한 점이 많았거든요. 정도 있고요. 유학을 경험한 게 정말 큰 복인 것 같아요. 

유학 중에 누나 소개로 한국에 있는 아내를 만났습니다. 그땐 유학 중에 결혼할 생각이 없었는데, 가족의 생각은 달랐었거든요. 나이가 들수록 결혼 걱정을 하셨던 것 같아요. 지금 아들, 딸과 함께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화목하게 살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모든 예술인이나 활동가들이 정지되어있는 듯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코로나 19로 활동이 많이 축소된 느낌입니다. 작년까지는 군산대학교에서 강의했었고, 서울, 대전, 전주, 익산 군산 등 지역에서 오페라 공연도 해왔었는데, 요즘은 거의 스톱인 상태예요. 사단법인 한국음악협회 논산지부 사무장을 맡고 있으면서 논산 지역에서 버스킹이나 문화의 거리공연, 딸기축제나 젓갈축제 같은 연주등이 온라인으로 활동하고 있어요. 지휘하고 있는 남성합창단도 코로나로 당분간 연습을 못할 것 같습니다.


“현대사회를 살아가면서 클래식이란 무엇인가.”

클래식 음악은 건조한 삶의 촉촉한 단비 같은 존재 아닐까요? 우리가 아이를 가졌을 때를 생각해보면 임신 중 태교 음악으로 보통 모차르트 음악을 듣잖아요. 그로 인해 아이의 정서에 도움이 된다고들 말씀하시듯이 바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한 템포 쉬어가면서 휴식과 뒤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하는 도구가 아닐까 합니다. 사실 클래식이라고 해서 어려운 음악은 아니거든요. CF나 영화, 드라마에 많이 사용되는 음악도 클래식이 많잖아요. 우리는 생활 속에서 알게 모르게 많이 듣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클래식 음악은 우리와 함께 생활한다고 봅니다.

“날로 변해가는 상황 속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예술계에서도 준비해야 합니다.”

모든 공연이 중단되었다가 유튜브와 같은 온라인 공연중계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해보면 녹음되어있는 음악을 골라 들으면 되지 않을까 생각하게 될 수 있는데, 다시 생각해보면 녹음으로 담을 수 없는 현장감을 실시간 중계로 전달 될 수 있게 노력해야 한다고 봐요

비슷한 음악을 할 수 있기에 듣는 사람에게 좀 더 어필하려면 본인만의 감성이 전달 되어야 하니까요. 공연장에서 관객과 소통하는 음악은 이제 줄어들었습니다. 요즘 코로나로 인해 거리두기가 있어 더욱 그렇지만 발전하는 문명 속에서 또 하나의 예가 있습니다.

우리가 AI 즉 기계와의 대결이라고 한다면 어떤 것이 더 우월할 수 있을까요? 그건 감정이라고 봅니다. 기계는 감정이 없잖아요. 학습에 의해서 저장된 방법으로 연주를 하기에 그 음악이 담고 있는 정서를 전달하기에 한계가 있다고 봐요. 인간이 다른 점은 표정이나 소리에서 더 풍성하게 표현이 된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자기만의 색이 분명하게 표출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그렇게 연주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것을 어떻게 준비해서 풀어 가느냐가 숙제인 것 같습니다.


“음악가로 성장하고 싶다는 꿈이 있으면 소신을 가지고 도전해보라고 하고 싶습니다.”

음악가라는 길이 쉽진 않겠지만 도전해 볼 가치가 있습니다. 다른 분야도 성취감이 있겠지만 공연 후에 관객이 보내주는 환호와 박수는 정말 감동이죠. 그때 느껴지는 감동이 정말 크거든요. 하지만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무수히 많은 선택의 순간이 오게 될 것입니다. 그때그때 선택을 어떻게 하느냐가 음악가로 사느냐 마느냐가 결정될 거예요. 지금 이 코로나 19 같은 상황이 음악가로서 살아가기에 어려울 때인 것처럼 다른 어려운 상황이 올 수 있기에 그것을 이겨내야 음악가로서 살아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성악을 전공하는 학생이라면 자신의 음색이 어디에 맞는지를 생각해보라 하고 싶습니다.

이태리 쪽에 맞는지 아니면 독일 쪽에 맞는지 독일은 학생이면 받을 수 있는 혜택이 많은 거로 알고 있습니다. 이태리는 그보단 못하겠지만 발성적으로 무궁한 발전을 할 수 있게 도움을 주실 선생님들이 많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영국이나 미국 같은 영어권의 나라는 언어 자체가 영어라는 장점이 있을 것 같아요.

영어는 세계 공통어이니까 나아가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기엔 언어가 미리 준비된 개념이랄까? 이태리나 독일, 프랑스, 스페인으로 유학을 가면 영어를 따로 또 공부해야 하니까 영어권은 언어를 배우는 수고(?)가 덜어지겠죠. 하지만 영어권의 학교는 학비가 비싸다는 점이 단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을 듯합니다.


학력과 작품활동

2007-2013 이태리 밀라노 베르디 국립음악원 석사
2007-2009 이태리 밀라노 시립음악원 최고연주자 과정(BIENNIO 과정)
2007-2010 도니체티 아카데미아 합창지휘 디플로마
2009 2회 “Notte Tostiane” 국제 콩클 특별상 (성악)
2010 8회 “Anselmo Colzani” 국제 성악 콩클 입상 (성악)
2010 5회 “Giovanni Interpreti” 콩클 입상 (성악)
2011 5회 “Pia Tebaldini”국제 성악 콩클 최고의 베이스 특별상 (성악)
2011 5회 “Pia Tebaldini”국제 성악 콩클 3 등 (성악)
2011 8회 “Principessa Cristina di Belgiojoso” 성악 콩클 입상 (성악)
2018 2회 전라북도 아리울 어버이합창 경연대회 은상 (합창지휘)
2003 이태리 ‘Piacenza’도시 ‘Municipale’극장에서 “어린이를 위한 성탄절” 음악회
2004 이태리 ‘Castelnovo Val Tidone’ 도시에서 “노래와 웃음” 음악회
2004 이태리 ‘Piacenza’도시 ‘Municipale’극장에서 “어린이를 위한 성탄절” 음악회
2005 이태리 ‘Piacenza’ 도시에서 “오페라의 친구” 음악회
2007 이태리 ‘Grosseto’ 도시에서 “Le Nozze di Figaro” 갈라 콘써트
2009 이태리 ‘Budrio’도시 ‘Consorziale’극장에서 ‘Piemonte’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Aldo Salvagno’지휘로 모짜르트 오페라 “Don Giovanni”공연
2009 전주 한국 소리문화의 전당 모악당에서 푸치니 오페라 “Madama Butterfly” 공연
2010 이태리 ‘Settimo Milanese’ 도시에서 모차르트의 “구도자를 위한 저녁기도” (Vesperae Solennes de Confessore) 베이스 솔리스트 공연
2011 이태리 ‘Cremona’ 도시에서 “Claudio Monteverdi” 음악회
2013 중국 도문시 두만강 축제 초청연주
2013 전주, 익산, 김제, 정읍에서 베르디 오페라 “La Traviata” 공연
2013 서울 상명아트센터 계당홀에서 창작 오페라 “루갈다” 공연
2014 서울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창작 오페라 “루갈다” 공연
2014 전주, 군산, 익산에서 오페라 “Rigoletto" 공연
2015 대전 예술의 전당 아트홀에서 오페라 "Don Giovanni" 공연
2016 대전 예술의 전당 앙상블홀에서 귀국 독창회 공연
2016 대전 예술의 전당 앙상블홀에서 오페라 “Gianni Schicchi" 공연
2016 군산 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군산 아리울 남성합창단 정기연주회” 공연
2017 군산 예술의 전당 소공연장에서 “세계 민요 여행” 공연
2018 군산 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영광여고 선교합창단 “뮤지컬 예수” 공연
2018 군산 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군산 아리울 남성합창단 정기 연주회” 공연
2019 군산 예술의 전당 소공연장에서 “아리울 솔리스트 & 앙상블 정기 연주회” 공연
2019 군산 동우아트홀에서 “군산 아리울남성합창단 200인 초청 가족사랑음악회”공연
2019 군산 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나라사랑 평화음악제Ⅱ” 공연
2019 논산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베이스 정성현 독창회” 공연
2014-현재 아리울 솔리스트 & 앙상블 정회원
2016-현재 한국예총 논산지회 상임 연주단원
2018-현재 군산 아리울 남성합창단 지휘자
2019-현재 군산 구암교회 할렐루야 찬양대 지휘자
2021-현재 사단법인 한국음악협회 논산지부 사무장
2013-2016 호남 오페라단 뮈토스 챔버싱어즈
2014-2016 논산 제일감리교회 지휘자
2015-2016 건양대학교 평생교육대학 강사
2015 논산시 청소년수련관 문화교양프로그램 강사
2016 논산 쌘뽈 여자중학교 강사
2017-2018 군산 중부교회 시온 찬양대 지휘자
2018-2020 국립 군산대 음악과 외래교수

앞으로도 공연, 레슨, 강의를 꾸준히 하겠고요. 지금처럼 꾸준하게 해왔듯이 노력을 계속해야겠죠. 연주가로든, 대학교수든 준비를 하고 있으면 언젠가는 기회가 올 거라고 믿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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