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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영재 발굴 교육 센터 ‘전통한국음악예술원’
글 : 이진우 /
2021.04.01 17:39:43 zoom out zoom zoom in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국악영재 발굴 교육 센터

전통한국음악예술원

김금희 원장

 

글 오성렬(主幹)

 

지난 2013년도 중앙초등학교 앞에 소담 김금희 한국음악예술원을 열어 후학을 지도하기 시작했던 명창 김금희 원장, 2015년 지곡동으로 이전하였다가 올해 경암동 경포교 옆 건물에 전통한국음악예술원’(이하 예술원)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이 예술원은 김 대표의 평소 소망이었던 영재 발굴·육성에 역점을 둔 교육센터로서 2021신협 사회공헌재단의 전통예술 영재발굴프로그램에 공모, 선정된데 따른 것으로 전북에서는 신협이 후원하는 유일한 교육기관이다. 따라서 우리 전통 소리 공부에 꿈을 키워가는 어린 학생들은 물론 취미로 배우고자 하는 일반인들에게 2021년도 1년간 무료 공부 기회가 주어졌다는 점에서 벌써부터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전통, 춤추고 노래하고 두드려라

예술원은 전통음악체험(판소리·민요·한국무용), 전통음악 영재 발굴·양성, 문화재 전수자 집중교육, 공연&문화교류를 중점으로 노년층의 예술교육을 통한 문화 복지 실현을 지향한다. 따라서 소외계층의 문화향유 지원활동을 통해 전통문화의 보급, 활성화를 위한 전통 및 창작음악의 연구와 저변확대로 지역 예술인의 역량 강화와 문화공연의 질적 향상을 기한다는데 뜻을 같이한 군산 출신 강사진들의 재능기부 동참으로 관련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다.

 

예술원 프로그램

*전통음악체험 : -판소리, 민요, 설장고, 사물놀이, 한국무용 배우기

-전통, 창작 국악공연 관람

-무형문화재 견학

 

*국악 영재 발굴 : 영재 특강교육

-명인·명창 집중특강교육(4)

 

*문화재 전수자 집중교육 : -판소리 전수자 집중교육

-전통타악 전수자

-한국무용 전수자

 

*공연&문화교류 : -1회 전통한국음악예술원 정기공연 개최

-해외문화교류를 통한 전통예술 알리기

 

김금희 원장이 걸어온 길

군산 창성동에서 살던 초등 4학년 무렵, 외할머니 손에 이끌려 처음으로 동네 국악원에 갔던

어린 소녀 김금희, 당시 국악원에는 성운선 명창을 비롯하여 후일 국립창극단 단원이 된 중학생 김학용 선생 등이 후학을 지도하고 있었는데 우리의 춤과 가락, 풍류를 즐겼던 외할머니는 예쁜 외손녀에게 한국무용을 가르치고 싶은 마음에 국악원에 데리고 갔다.

그러나 김금희의 재능을 한눈에 알아본 성운선 선생으로부터 한국무용뿐만 아니라 판소리의 기초도 배우게 되는데 특히 춘향가 중 사랑가는 얼마나 신기하고 재미있던지 어린 마음에도 꼭 자신이 춘향이 된 듯한 착각에 빠졌던 기억이 아직도 아련하다.

 

국악 꿈나무로 성장

예쁘장한 소녀가 참새 같은 작은 입을 크게 벌리며 가르침을 곧잘 따르고 실력도 일취월장하자 외할머니는 이러한 외손녀가 너무도 대견하고 자랑스러웠다. 소질도 타고나서 국악원의 재간둥이로 나날이 밝게 성장하며 이를 계기로 판소리에 매료된 그녀는 내 고장의 명창인 최란수 선생(전북 무형문화재 제2)으로부터 흥보가, 심청가, 수궁가, 춘향가를 사사, 우리소리에 정진하게 되는데 초등생 시절 처음으로 남원 춘향제 국악부문 출전을 시작으로 이후 여러 대회에서의 실전 경험을 쌓게 된다.

 

군산여고 2학년이 되던 해 서울동아콩쿨에 참가, 처음으로 동상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고3때는 쟁쟁한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교육부장관상 수상의 영예와 함께 국내 최초로 수궁가를 완창, 주위의 주목과 기대를 모으게 된다. 이렇듯 초,,고 시절 여느 아이들과 달리 굳이 우리전통문화를 배우려 하는 그녀를 기특하게 여긴 학교 선생님들로부터 귀여움을 독차지하면서 남모르게 자긍심도 높아져 가는데 이는 모두 외할머니에 이은 어머니의 지극정성과 후원이 밑거름이 되었으리라는 것은 짐작이 어렵지 않다.

 

대학 진학과 흥보가 첫 완창 발표회

고교 졸업 후 그녀는 8:1의 경쟁을 뚫고 서울예술대에 진학했다. 졸업 후 군산에서 가졌던 흥보가완창 발표회는 뜻밖에도 그녀 인생의 전환점으로 작용하게 된다. 당시 공연을 지켜본 원광대 국악과 교수로부터 원광대에서 더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추천을 받은 것이다. 원광대 졸업 후에도 그녀는 평소 존경하던 안숙선 명창을 사사하며 실력과 자질을 더욱 가다듬게 되거니와 대학에서의 학습과정들은 이론적 토대 구축과 함께 그녀를 더욱 진일보케 하는 인생의 단단한 디딤돌로 작용하게 된다.

 

대통령 상 수상 및 우즈베키스탄 국제음악축제 1등으로 세계를 압도한 판소리

그녀는 수많은 대회에서의 수상 경력도 가지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29세 때인 2002년도 제10서울전통공연예술경연대회에서 종합대상인 대통령상 수상을 가장 큰 영예로 여기고 있다. 그런가하면 2007년도 우즈베키스탄에서 매2년마다 개최되는 국제음악축제(International Music Festival)에 제자들과 함께 참가했는데 54개국이 출전한 이 대회는 출전국 고유의 전통음악 경연장으로서 우리민족의 전통음악을 세계에 과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했다.

 

참가국 출전자들은 저마다의 전통음악을 들고 나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악기에서부터 퍼포먼스까지 생김새만큼이나 각양각색이었고 개개의 특징적 요소를 담고 있었다. 이윽고 자신의 순서가 되자 당당히 무대에 오른 그녀는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 그리고 남도민요 새타령을 불렀다. 때론 애절하게 때론 신명나게 높고 낮은 음역 대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그 소리는 11개국으로 이루어진 심사위원들의 심금을 울렸다.

소리꾼 혼자서 모든 등장인물을 묘사함으로써 1인 오페라로 불리는 이 낯선 판소리는 그들에게 분명 새롭고 경이로운 모습으로 비춰졌을 터이다. 그녀는 난생 처음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일약 1등의 영예를 안는 기염을 토했다.

 

사실 경험삼아 출전한 대회에서 최고상인 1등을 했다는 것이 스스로도 믿기지 않았다.

기쁘기도 했지만 눈물도 났다. 우리의 판소리가 세계를 압도하다니 그 감격과 자부심은 이루 다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게다가 부상으로 7천 달러의 상금도 주어졌다. 그녀는 우즈베키스탄 문화부장관에게 전화를 걸었다. 현지 아동병원에 후원금을 전달하고 싶어서였다. 이를 지켜본 대회 관계자들은 실력 못지않은 그녀의 고운 심성에 또 한 번 감동하며 칭송을 마다하지 않았다.


판소리는 유네스코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우리민족의 독보적 자산

이후 그녀는 수많은 국내외 공연에서 수상 경력을 쌓으며 우리 한국 음악이 세계 그 어떤 음악 못지않은 고고함과 멋스러움을 증명해내면서 그 저변이 넓혀지고 있는 것을 무척 고무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또한 판소리가 이제는 우리만의 것이 아닌 세계적으로 보존해야할 가치로 인정됨으로써 지난 2003년도 유네스코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바 있거니와 이는 우리문화의 독창성이 온 세계에 입증된 것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남의 것을 아무리 잘해봐야 어디까지나 흉내에 불과한 것일 뿐 올곧은 주체성으로 내 것을 지키고 사랑하는 것이야말로 주인으로서의 도리요 남으로부터도 인정받는다는 참 이치도 절감하게 된다.

 

그녀는 어려서부터 당대 최고의 명창들을 사사하면서 스스로 스승 복을 타고난 사람이라 말하기도 한다. 특히 최란수 선생님의 지도를 받을 당시에는 스승의 대를 이을 유일한 제자임을 자임하면서 자신이 받은 이 복을 후학에게 쏟겠다는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지금도 불현듯 스승이 그리울 때면 엄격하셨지만 자애로우셨던 스승의 가르침이 떠올라 자신도 모르게 숙연해지기도 한다. 따라서 이제 시작한 영재발굴교육센터는 특히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우리의 전통음악을 계승하고자한 평소의 열망이 응집된 것이랄 수 있다.

예술원 강사진

-판소리·민요-

김금희 대표 : 원광대학교 대학원 국악학 박사

10회 서울전통공연예술경연대회 대통령상

우즈베키스탄 국제음악페스티벌 1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2-5호 판소리 이수

원광대학교 음악과 국악전공 외래교수

호원대학교 문화예술대학 실용음악부 외래교수

()소담소리아트 대표

현 전통한국음악예술원 원장

-무용-

김명신 : 원광대학교 대학원 무용학 박사 수료

평화통일국악경연대회 대통령상 수상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5,47호 이수

()한국전통춤협회 익산시지부장

()한국무용협회 군산시지부장

 

-타악-

장태수 : 더굿아트센터 대표

터키 카라코즈 세계민속예술축제 그랑프리 수상

21회 김제지평선농악경연대회 금상(문화부장관상)

 

-판소리·민요-

김부민 : 23회 땅끝 해남 전국국악경연대회 명인부 최우수상

12회 김제지평선 전국국악경연대회 판소리 일반부 종합대상(문체부장관상)

미산제 흥보가 완창발표회

 

-타악-

이용관 : 전통예술단체 다락방(多樂芳)대표

()동남풍 예술단원

세계사물놀이겨루기대회 대통령상

 

-판소리·민요-

김슬기랑 : 원광대학교 일반대학원 재학

15회 전주시립국악단 젊은소리협연

16회 군산새만금전국판소리·무용경연대회 일반부 최우수상

 

주사랑 : ()소담소리아트 단원

원광대학교 교육대학원 재학

유달전국국악대전 일반부 최우수상

 

-사무국장-

신은주 : 소올국악실내악단 대표

백제가야금연주단 단원

전북민족예술총국 이사

 

잠재적 영재 발굴 산실

올해 출범한 예술원의 초등생 수강 등록은 이미 120명 정원을 채운 상태이나 계속하여 수강 문의가 끊이지 않을 정도로 예상 외 호응을 얻고 있다. 사실 어린이들은 보석으로 치면 모두 자연 그대로의 원석이랄 수 있어 이것이 잘 갈고 다듬어짐으로써 찬란한 보석으로 바뀌는 것으로, 향후 그들 중 누가 보석으로 거듭나게 될지는 아무도 예견할 수 없다. 김 원장이 심혈을 기울여 지도하는 것은 바로 이 원석을 보석으로 세공해내는 일이라 할 수 있다. 말하자면 비록 단 한명일지라도 각 분야별 영재를 발굴해 훌륭한 국악인으로 키워내는 일이다.

 

김금희 원장의 운영 철학

운영에 필요한 강의 진용과 프로그램을 갖추고 야심차게 출범한 예술원, 그렇다면 김금희 원장은 어떤 운영 철학을 가지고 있는지 들어보지 않을 수 없다. 그에 대해 김 원장은 아래와 같이 솔직한 속내를 드러낸다.

 

다행히 군산은 전북에서도 전주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국악의 수준이 높고 활동가도 많은 지역입니다. 따라서 그만큼 영재 발굴에 기대치도 높은 편이지요. 수강자 입장에서는 전액 무료 교습을 받을 수 있어 의지만 있다면 얼마든지 분야별 최고의 강사진을 통해 지도를 받을 수 있는 만큼 이를 통해 꿈을 키울 수 있습니다. 수강 어린이들은 각 악기를 두루 섭렵함으로써 자신의 잠재력과 특기를 찾을 수 있고요. 따라서 꾸준한 수련으로 기초를 다지는 가운데 전국적 영재 경연대회 참가 등으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출발 기회가 마련된 것으로서 영재 탄생은 단지 시간문제가 아닐까 기대가 큽니다.”

 

끝으로 예술원 출범 처음부터 고락을 같이 해준 신은주 사무국장님, 그리고 저희 예술원을 기꺼이 선정해주신 신협을 비롯하여 특히 바쁜 가운데에도 재능기부 교육에 흔쾌히 동참해준 김명신 강사님을 위시한 모든 강사님들께 감사의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교육프로그램 시간표

-민요 09:50~10:50

-한국무용 11:20~12:20

-판소리 13:30~14:30

-타악(설장고) 15:00~15:50

- “ (사물놀이) 16”00~16:50

 

*초등 및 청소년(·일요일)

-한국무용 10:00~11:00

-민요 11:00~11;40

-판소리 13:30~14:10

-타악(설장고) 15:00:15:40

- “ (사물놀이) 16:00~16:40

 

*노년층 및 일반인(월요일)

-민요 09:50~10:50

-한국무용 11:20~12:20

-판소리 13:30~14:30

-타악(설장고) 15:00:15:50

- “ (사물놀이) 16:00:16:50

*단 수강생 충원 여부에 따라 일부 변경 운용될 수도 있음

 

 

전통한국음악예술원

군산시 번영로38

(경포교 옆 사랑방신문건물 2F)

T.063)446-0310/HP.010-3652-7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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