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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조망대 환경미술 전시회 ‘부스럭 부스럭展’
글 : 이진우 /
2021.12.01 16:17:39 zoom out zoom zoom in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철새조망대 환경미술 전시회

부스럭 부스럭

김덕신 작가

 

글 오성렬(主幹)

 


 

 

지난 201310월 개관 이래 철새 탐조를 통한 생태관광시설로서 전성기를 누리던 금강철새조망대가 AI등 생태환경변화에 따른 관광객 감소로 본래의 기능을 중단하고

금강의 문화·생태 전시와 기후변화교육 체험장으로 면모를 일신하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한 환경미술 전시회가 1113일부터 조망대 건물 2층에서 개최되고 있다.

 

환경미술 김덕신 작가의 작년도 근대역사박물관 시민열린갤러리에서의 첫 전시에 이어 올해 초대전 형식으로 열리는 두 번 째 전시회 부스럭 부스럭은 김 작가가 평소 아이들을 교육하는 과정에서 20여 년 동안 꾸준히 진행해왔던 수업 방식 중에 플라스틱, 비닐, 스티로폼 등 생활폐기물들과 자연물을 예술로 승화시킨 업사이클링(Up-Cycling Art)작품들로서 쓰레기로 버려졌어야 할 물질들이 김 작가만의 아이디어와 디자인을 거쳐 전혀 다른 예술 작품으로 멋스럽게 변신된 것들이다.

 

어릴 적부터 일찍이 손재주가 남달랐던 김 작가는 어른들로부터 칭찬과 기대 속에 화가의 꿈을 꾸며 성장, 대학과 대학원에서 한국미술을 전공했다. 작가가 된 후에도 그녀는 남다른 시선으로 자연을 바라봤고 시대정신을 담은 작품에 주력했다. 언제부턴가 무분별한 온실가스 및 석유화학 산물 쓰레기 배출은 기후변화와 함께 생태계 전반에 교란을 미쳐 이로 인한 지구적 재앙을 인류에게 경고하고 있기에 김 작가는 이에 착안, 환경미술에 천착하게 된 것이다.

 


 

 

이번 작품의 주재료는 폐플라스틱과 비닐, 스티로폼, 유리 등으로 학교 수업 틈틈이 작업실에서 만든 것들로서 작품 제목으로 항아리꽃’ ‘풍요’ ‘금줄’ ‘민들레의 꿈’ ‘모란’ ‘연꽃’ ‘책가도’ ‘무제를 비롯하여 폐교를 앞둔 비안도초등학교의 유일한 학생이자 환경미술 제자인 6학년 김경주 양이 자갈을 붙여 만든 거미등 약 3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

 

전시 첫날 오프닝 행사에는 지역 국회의원과 시,도의원, 언론계, 교육계, 문화예술계 인사 및 친지들이 참석, 축하 분위기 속에 코로나19 관계로 비교적 조촐하게 진행되었다. 특히 멀리 서울에서 월간미술 이기영 대표가 내려와 축하 인사말 중에 김 작가를 만난 것은 처음이지만 작품의 아이디어와 디자인이 뛰어나다는 감상평과 함께 적당한 시기 서울에서 초대전을 한번 열고 싶다는 말을 들려주기도 했는데, 월간미술은 44년 역사를 자랑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미술잡지로서 김 작가가 오래 전부터 정기구독하고 있어 이것이 인연으로 작용한 듯하다.

 

김 작가에 따르면 이번의 전시 역시 10여 년 섬 지역 아이들을 교육하는 과정에서 바다 쓰레기가 넘쳐나는 것을 목격하면서 이를 활용한 작품을 통해 환경오염의 실태와 심각성을 경고하고자 한 것으로 우리 모두가 조금이라도 환경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 커서였단다. 자연과의 조화, 공생 가능성에 대한 진정한 성찰을 통해 생명에 대한 의미를 사유하는 세상이 되길 염원한다는 그녀가 진정으로 꿈꾸는 것은 어쩌면 지구상에서 재앙 적 환경쓰레기가 사라져 더 이상 이런 작품을 만들지 않아도 되는 생명력 넘치는 건강하고 쾌적한 세상이 아닌가 한다.

 

 

 

금강철새조망대

군산시 성산면 철새로120

T.063)454-5680~7

전시기간 2020.11.13~2021.2.28

*이용시간 09:00~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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