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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이상이 아니라 항상 곁에 있습니다” 한동현 원장
글 : 이진우 /
2020.08.01 16:18:45 zoom out zoom zoom in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꿈은 이상이 아니라 항상 곁에 있습니다” 한동현 원장

미가엘 실용음악 연기학원




 

 

문화동 현대코아빌딩 2층과 4, 500여 평, 학원으로 보기에는 규모가 상당한 <미가엘 실용음악 연기학원>의 한동현 원장은 자신이 좋아하는 기타음악을 하며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음악인이자 교육자이다. 자신과 같은 학생들을 위해 실용음악 학원을 설립한 후 10년이 지난 뒤 그는 군산에서 가장 규모가 큰 실용음악 연기학원을 운영하며 이름을 알리고 있다. 이에 한 원장을 만나 그가 추구하는 음악 철학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기타 강사에서 대규모 학원장까지

 

많은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찾기 위해 방황하고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군산과 같은 지방에 거주하고 있는 아이들은 음악적 재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꿈을 이루기에 어려운 위치에 서있다.

 

1991년 기타 강사를 시작하면서 음악학원에 대한 꿈을 키워온 한동현 원장은 군산에 살면서 음악이라는 길을 쉽게 접하지 못하고, 배우지 못한 과거의 아픔이 있었기에 자신과 같은 그러한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군산의 아이들이 대학입시에 응시도 하고, 서울의 유명 기획사에도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고자 <미가엘 실용음악 연기학원>을 설립했다.

 

한 원장은 실용음악 연기학원은 특성상 개인레슨으로 교육을 하기 때문에 규모가 일정수준일 때 수지타산이 맞는다고 했지만,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을 제공하고 싶은 마음에 점차 분야와 규모를 늘려 현재에 이르러서는 전북지역에서도 손꼽히는 규모의 음악 학원이 되었다고 한 원장은 덧붙여 말했다.

 

군산은 서울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화적, 교육적으로 소외받고 있습니다. 저는 고향의 후학들을 위해 모든 예술교육을 진행할 수 있는 학원을 만들고 싶었습니다.”라고 자신의 포부를 밝히는 그는 현재 기타, 드럼 등 개인 레슨 실을 비롯해 공연장과 댄스연습실, 방송 녹음실 등 500여 평 규모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지도하는 교사만도 20여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군산은 실용음악이 열악해?

 

실용음악을 하는 학생이나 부모들 사이에 군산은 시설이나 모든 면에서 열악해 입시에 어려움이 많다고들 합니다. 이들 잘못된 정보라고 한 원장은 강하게 말한다.

 

군산은 실용음악 입시체계가 열악해 입시하려면 군산은 안 된다는 식의 생각을 갖고 다수의 학생들이 주말을 이용해서 전주나 서울 등지로 입시를 장거리로 다니며 준비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지만 최근 3년간 입시 결과를 보면 <미가엘 실용음악 연기학원>이 어떤 위치에 있는지를 단적으로 말해주고 있다고 한다.

 

한 원장은 매년 실용음악 입시설명회를 개최해 그간 학원에서 열심히 준비했던 학생들의 대학 진학 현황을 설명하고 굳이 서울로 가서 준비하지 않아도 얼마든지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다며, “본 학원에서 수학한 다수의 학생들이 대학진학은 물론 현재 오스트리아 비엔나 음대 기타 입시를 비롯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노트르담 콘서바토리 EDM 시험에 응시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정말 중요한 건 이 학생들은 어떤 환경에서도 굴하지 않고 밤 12시가 넘어서도 연습하느라 새벽 1시가 되어서야 연습실을 나서던 학생들, 주말에도 학원 열쇠를 받아서 종일 연습실에 있던 학생들이 좋은 성적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인성은 음악의 첫걸음

 

엄격한 도제식 개인 레슨과 인성교육을 강조하는 한 원장은 음악을 배우기 위해서는 인성이 바로잡혀야 된다고 말한다. 그는 3번의 무단결석한 학생에게는 가차 없이 퇴원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프로 음악 세계에서 안일한 자세와 근성으로는 버틸 수 없다는 것이 한 원장의 주장이다.

 

음악은 인성이 부족하면 배우기 힘든 학문이고, 공부보다 훨씬 더 노력해야하고, 인내해야 하는 분야이다. 물론 지식이 부족할지는 모르지만 지성은 절대 뒤떨어지지 않는 다는 것이 한 원장의 주장이다.

 

장애를 가진 아이들도 교육하는 한 원장은 자폐아라고 해서 음악을 배우지 못한다는 것은 부당한 처사라고 밝혔다. 많은 학원에서 장애를 갖고 있는 아이들을 기피하고 받지 않기 때문에 그들만을 위한 공간을 만든 그는 오히려 그 아이들이 더욱 뛰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자폐를 갖고 있던 학생들도 음악에 대한 열정만 있다면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정상적인 아이들도 진학하기 힘든 음대를 수석으로 입학하기도 합니다.”라고 말하는 한 원장은 가장 기억에 남는 학생으로 자폐 기타리스트 이상헌 군을 꼽았다.

 

 

음악을 배우는 것은 자신의 꿈을 찾기 위한 것

 

부모들은 아이의 꿈을 섣불리 정하며 평범한 삶을 살기 원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아이의 진정한 꿈이 아니기에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기 못합니다.”라고 한동현 원장은 말한다.

 

그는 학부모들이 아이의 꿈과 희망을 무시하면서 성적을 기준으로 대학을 보내는 실태에 대해 걱정했다. 결국 대학 졸업 후 방황하다가 취업현장으로 내몰린 다는 것이 한 원장의 주장이다. 때문에 그는 학부모들에게 항상 아이와 함께 고민하고 대화하기를 부탁했다. 부모님들이 살아온 삶의 경험은 소중하지만 그것이 아이의 인생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는 음악이란 소리 음()에 즐거울 락()이라고 했다. 그러기에 즐거운 마음으로 배워야 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어린 아이들은 타악기같이 쉽게 배울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해서 점차 배우고 싶은 악기로 나아가야 된다고 말하는 한 원장은 학교 음악 성적을 높이기 위해 음악학원을 다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즐거움 또는 꿈을 찾기 위해 음악을 배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기회가 왔을 때 잡고 싶다면 자신을 그것을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라고 말하는 한 원장은 음악은 하루아침에 이룰 수 없다고 음악을 배우는 학생들에게 충고했다. 현재 군산지역에서 청소년지원센터와 복지센터 등에서 청소년들의 음악교육과 공연을 위탁받아 복지차원에서 진행한다는 한 원장은 아직도 자신의 갈 길은 멀다고 밝혔다.

 

소외받는 청소년기 아이들의 희망을 주기위해 복지정책을 도입한 학원 시스템 구축과 실용음악과 방송연예를 접목한 교육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한동현 원장, 성공보다는 나눔을 꿈꾸고 있는 그의 앞날에 언제나 즐거운 음악이 함께하기를 바라본다.

 


 

 

 

미가엘 실용음악연기학원/

원장 한동현

전북 군산시 나운로 4 현대코아빌딩 201

063)471-7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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