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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의 마술사' 이남기 작가
글 : 이진우 /
2020.07.01 17:11:01 zoom out zoom zoom in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색의 마술사' 이남기 작가

다양한 색() 통해 자연과 풍경 표현

보는 것에 머무르지 않는 창의적 활동 매진




 

하나의 그림을 그리는 과정에는 작가의 고민이 수반된다.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사물을 관찰하고, 스케치와 채색을 통해 보는 이들에게 내가 본 것을 보여 주는 작업이다. 화가들은 저마다의 화풍이 있고, 그림을 통해 단순 표현을 넘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한다.

스물일곱 청년인 이남기 작가가 보는 세상은 다양한 색()으로 구성돼 있다. 온갖 색이 모여 하나의 세상이 이루어진다.

누구보다 순수한 눈으로 사물을 관찰하고 캔버스에 자신의 심상을 표현한다. 감수성이 풍부하고 하고 싶은 것도 많은 청년 작가의 세상은 아름다움으로 가득 차 있다.

 

햇빛을 온 몸으로 받는 나뭇잎의 색은 진초록과 연초록이 공존하고, 맑은 하늘과 비 구름을 머금은 우중충한 하늘의 색은 다르다. 아스팔트 도로를 비집고 자라난 이름 모를 들꽃 한 송이도 저마다의 색깔을 갖고 있다. 이 작가가 바라보는 세상은 다양한 색깔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공간이다.

남기의 작업은 고민에서 시작합니다. 색을 선택할 때 캔버스를 응시하는 시간이 많더라고요. ‘어디에 무슨 색을 쓸까한참 생각한 뒤 슥슥 색을 그려넣어요.”

이남기 작가의 어머니 최정숙 씨는 아들의 작품은 다양한 색이 내포돼 있다풍경을 관찰 할 때도 여러 각도에서 판단하고 그에 적합한 색을 사용한다고 했다. 자폐성 장애 2급인 이 작가는 어머니 최 씨와 일주일에 두 번 나운2동 주민센터에서 그림 작업에 몰두한다.

이 작가는 군산예술의전당, 군산근대역사박물관 시민갤러리, 나운2동 주민센터, 나운동 카페오라 등 지역 곳곳에서 전시회를 가졌다.

 

이남기 작가의 그림을 세상에 선보이기까지의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성장 과정이 남들과는 조금 달랐기 때문이다.

유년 시절 유난히 언어 습득이 느리고 상동(常同) 행동을 보이자 이를 이상하게 여긴 부모는 이 작가가 다섯 살이 되던 해 서울의 한 병원에서 발달상태 검사를 했고, 자폐 진단을 받았다.

어머니 최정숙 씨는 밤낮으로 아들과 함께했다.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승마, 수영, 피아노, 그림 등 남기를 위해서 모든 걸 아끼지 않았고 그림을 그릴 때 가장 행복해 하는 아들의 모습을 발견했다.

초등학교 재학 시절 개인 레슨을 받기 시작했고, 고등학교 재학 시에는 직접 그린 그림으로 탁상용 캘린더를 제작해 학교 선생님들에게 선물했다. 2013년부터는 캔버스에 아크릴화를 그렸다. 이 작가의 방은 점점 자신의 그림으로 가득 찼다.

그림 너무 많아서 전시회 갖다 줘야겠다

어느 날 나온 아들의 말에 최 씨는 전시회를 준비하기로 했다.

 


 

 

이남기 작가는 <전국 장애아동 미술공모대전 금상>(2006), <장애아동 미술대회 전북일보 사장상>(2006), <전국 모악실기대회 특별상>(2007), <전북 장애학생 미술 실기대회 최우수상>(2007), <‘힘내라 대한민국청소년전국 학생 글·그림 공모전 특별상>(2009)을 수상했다.

이 작가의 작품은 기성세대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동심을 표현한다. 무미 건조한 캔버스에 사물을 거침없이 스케치하고, 순색의 아크릴 물감을 사용해 숨을 불어넣는다.

이 작가를 사사한 류인하 화백은 남기의 작품은 일차원적 공간에 펼쳐진 자연을 거침없는 스케치와 물감에서 나오는 순색으로 표현하는 기막힌 그 만의 해석이 있으며 타고난 색감과 재능을 겸비했다고 말한 적 있다.

현재 이남기 작가는 맨드라미를 소재로 작업하고 있다. 마무리된 스케치에 무슨 색을 입힐 지 고민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

길게는 몇 달이 걸리는 지난한 고민의 과정이 끝나면, 이남기 작가의 캔버스엔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름다운 색의 맨드라미와 새가 그려 져 있을 것이다.

이 작가는 앞으로도 그림 그리기에 열중할 것이라며 다양한 그림들을 그리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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