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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군산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
글 : 김혜진 /
2019.12.01 11:35:14 zoom out zoom zoom in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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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군산이 만난 사람) 김영진 군산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

- ‘듣는 사람이 행복한 합창

- 연주자와 청중이 함께하는 음악 지향

   

그는 노래 부르는 걸 좋아한 음악인이다. 유년시절부터 교회 성가대 활동을 했고, 학창시절 각종 합창대회에서 학교 대표로 출전했다.

김영진 제8대 군산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는 음악인으로서 마흔 여섯 해를 살아 왔다. 한 사람 한사람이 모여서 내는 화음에 끌렸고, 나의 소리를 조금 양보하면서 남들과 함께 호흡하는 합창에 빠졌다.

그는 합창을 하면서 양보하는 미덕을 배웠고, 그만큼의 행복을 느꼈다. 비록 연습하는 과정은 힘들지만 완성된 무대에서 나오는 하모니가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공연이 끝난 후 청중들이 보내는 박수 소리, 다음에 또 오겠다는 한 마디 한마디가 그를 춤추게 한다. 김영진 상임지휘자는 듣는 사람이 행복해야 한다는 지론을 갖고 그만의 음악 길을 열어가고 있다.

 

성가대에서 키워 온 꿈

 

김영진 상임지휘자는 유년 시절 교회에서 성가대 활동을 했다. 자연스럽게 찬양, 종교음악을 접했다. 중학교 재학시절 교내 합창대회에서 피아노 반주를 맡은 목동의 노래는 아직도 그의 기억에 남아 있다. 서울시교육청에서 주최한 합창대회에 학교 대표로 선발되었다. 전교생 중 딱 두 명만 나갈 수 있는 무대였다.

어느 날 성가대 활동을 하다가 지휘자님이 음악을 한번 배워 봐라고 권유했다. 피아노를 전공한 친누나도 동생의 음악 입문을 권유했다.

김 지휘자는 노래와 지휘를 사랑한 학생이었다. 성가대에서 노래를 부르면서도 롤모델인 지휘자님을 보며 속으로 나도 지휘를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품었다. 그는 서울시립대에서 성악을 전공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전문사 과정(합창지휘)을 졸업했다. 성악을 배우는 중 지휘공부를 병행했다. 김 지휘자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느라 힘든 점은 있었지만 하고 싶은 공부인 만큼 재미있게 임했다고 말했다.

김 상임지휘자는 전문사 전체, 신입생 전체 수석으로 입학하며 합창지휘자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고 수원대학교 일반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여러 사람이 내는 하모니

 

혼자서 내는 멜로디와, 여러사람이 내는 화음은 각자의 매력이 있다. 솔로 무대는 연주자 본인의 개성이 부각되고, 합창은 한 사람 한사람이 따로 또 같이 부르면서 화음을 만들어 낸다.

김 상임지휘자는 여러 사람들이 같이 노래를 부르면서 느껴지는 화음이 확 와닿았다고 했다. 노래 부르는 순간 화음이 한데 어우러져 행복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는 같이 부르는 화성과 화음, 그걸 지휘하는 과정이 큰 매력으로 다가 온다고 말했다.

대통령배 전국합창경연대회에서 30대 초반이라는 나이에 최연소로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각종 전국합창경연대회 및 지휘 콩쿨에서 수십 회 수상했다.

2010년 광명시립합창단 초대 상임지휘자로 취임한 이후 30여회의 정기공연과 6회의 해외초청연주, 다양한 기획공연 및 크고 작은 음악회를 100회 이상 기획지휘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경기 문화예술 유공훈장(2)과 경기도 도지사상, 경기음악상, 경기예총 공로상 등을 수여받기도 했다.

    

듣는 사람이 행복해야 한다

음악을 접하면서 듣는 사람이 행복해야 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연주자들의 에너지가 청중들에게 그대로 전달되기 때문입니다. 저는 청중들이 즐거워지려면 연주자들이 즐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연주자와 청중은 무대를 매개체로 소통을 합니다.”

그는 듣는 사람이 행복한 연주를 지향한다. 하나되는 것과 양보를 중시한다. 사람마다 고유의 목소리가 있고, 이것은 성악에도 적용된다. 40여 명 이상 되는 합창단원들이 자기 소리를 조금 양보하면서 남들이 내는 소리를 같이 내 주며 화음이 만들어진다.

듣는 사람이 행복하기 전에 (노래를)부르는 사람이 먼저 행복해야 해요. 무대 위 연주자의 에너지가 청중들에게 그대로 전달되기 때문이죠. 어떠한 마인드로 연주에 임하냐에 따라 무대 너머 청중들에게 좋은 에너지가 전파되기도, 안 되기도 해요. 듣는 사람들이 즐거워지려면 무대의 연주자들이 즐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연주자와 청중은 무대를 매개체로 소통을 해요.”

 

노래에 실어 보내는 한 줄기 희망

 

그는 군산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로서의 첫 행보인 12월 취임연주회를 앞두고 연습에 임하고 있다. 처음 선보이는 곡은 하이든의 테데움불안한 시대의 미사(넬슨 미사)’이다.

김 상임지휘자는 두 합창곡을 통해 시민 여러분들을 만나서 반갑습니다라는 인사와, ‘불안한 현 시대에서도 희망이 있다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테데움은 경축일에 연주하는 곡이기 때문에 선정하게 됐어요. 불안한 시대의 미사는 나폴레옹의 유럽 정복이 한창이던 1798년 작곡되었어요. 영국 넬슨 제독이 나폴레옹 함대를 물리친 것을 환영하는 마음에 쓴 곡이지요. 승리의 기쁨, 정세에 대한 불안함을 담고 있어요. 현재 불안한 상황에 놓인 군산이지만 그 속에 희망이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두 곡을 선보이려 합니다.”

김 상임지휘자는 시민들이 저는 음악이 너무 좋아요라는 마음 가질 수 있었으면 한다고 했다. 그리고 계속 그 마음을 가지고 군산시립합창단을 응원해준다면 상임지휘자로서, 음악인으로서 더할 나위 없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연주자와 청중이 함께하는 음악을 지향한다. 합창을 통해 시민들과 소통하는 군산시립합창단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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