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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싯배 ‘엘리스 호’ 박건영 사무장
글 : 오성렬 /
2019.10.01 17:36:42 zoom out zoom zoom in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강태공님들과 하루하루가 즐겁죠”  

인기 짱 낚싯배 ‘엘리스 호’

박건영 사무장


글 오성렬(主幹) 

 



 

 

군산 비응항엔 한글이나 영어 등 배 이름도 제각각인 약 140여척의 낚싯배가 운영 중이다. 산뜻한 외관의 22인승 엘리스호(9.8t)도 그 중 하나로서 강태공들 사이에서 유달리 인기가 높다. 엘리스호의 사무장인 박건영 씨는 30대 중반의 나이로 바닷바람과 햇볕에 검게 탄 피부에서 건강미가 돋보이기도 하는 미남형으로 낚시 동호회원들을 잘 인솔하고 보살피는데다가 원래 인정 많은 성품을 타고 나선지 병세가 위독해 절박한 상황에 처한 이를 돕는 남모르는 선행 실천으로 칭송을 받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지금은 주꾸미와 갑오징어 철


본래 익산 태생인 박 사무장이 5년 전 군산으로 이주한 이유는 청소년 시절부터 워낙 바다낚시를 좋아했던 터여서 바다가 없는 익산을 떠나 항구도시를 찾아 온 것인데 이주 직후부터 비응항 입구에서 낚시점을 운영하다가 올해 들어 낚시점을 접고 아예 배를 타는 일을 택했다. 엘리스호는 광어낚시를 전문으로 하지만 광어 철이 지나고 9월까지는 주꾸미낚시, 10월부터는 갑오징어낚시에 주력한다. 

 

엘리스호는 선장과 사무장 등 운영자들의 능숙함과 친절 때문인지 낚싯꾼(釣士)들 사이에서 유독 인기가 높은 것으로 알려진다. 하루도 쉬는 날 없이 매일 20명의 동호회원이 충원되어 바다로 나가기 때문이다. 주꾸미의 경우 새벽 6시경 연도와 개야도, 북방파제 인근으로, 갑오징어의 경우는 새벽 5시 무렵 흑도와 직도 등 비교적 먼 바다로 나가는데 올해 조황(釣況)은 풍년이어서 참여한 꾼들 모두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로 즐거움에 빠지고 있다. 개인 당 하루 회비는 주꾸미의 경우 8만원, 갑오징어는 9만원이다.

 

 


 

 

장애인 바다낚시 체험/세노야봉사단


엘리스호는 지난 9월3일, 특별한 이벤트를 갖기도 했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꾸준한 봉사활동으로 정평이 나있는 세노야봉사단(단장 채영숙)에서 장애인 낚시체험 행사를 계획하여 낚시협회에 지원을 부탁해왔는데 협회 회장이 선뜻 응하여 엘리스호를 비롯한 약 20여척의 선주들이 동참한 것이다. 이와 같은 장애인 바다낚시 행사는 전국에서 최초로

시행된 체험행사로써 당일 날씨는 궂었지만 낚싯배에 올라 봉사단원들의 도움 속에 난생 처음 바다낚시를 해보는 장애인들은 어린아이처럼 무척 즐거워했으며 간혹 주꾸미가 낚시에 걸려 올라오기라도 하면 모두가 자기 일처럼 환호성을 지를 정도로 유쾌한 축제의 시간이 되었다.

 

 


 

 

 

조혈모세포 이식 등 특별한 헌혈로 이웃사랑 실천


박 사무장의 이웃사랑은 이미 지인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기도 하지만 백혈병이나 악성림프종 등의 혈액종양, 재생불량성 빈혈 등 절망적 난치병에 시달리는 환자들에게 자신의 조혈모세포를 기꺼이 이식해주는 것으로도 알려진다. 이러한 질병들의 경우 예전엔 골수이식을 통해 세포를 얻었지만 최근엔 의학의 발달로 말초혈액과 제대혈 내에 존재하는 모든 형태의 조혈모세포를 이식원으로 활용하게 됨으로써 헌혈을 통해 채취하는데 헌혈에 걸리는 시간이 5~6시간에 달하거니와 적정량이 채취되지 않으면 다음날 또 채취하기 때문에 약간의 고통과 몸에 무리가 따르는 건 감수해야 된다고 한다.

 

박 사무장이 헌혈을 실천한 것은 고교 때부터였다. 자신의 헌혈로 누군가 건강이 호전된다면 그보다 더 보람은 없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헌혈 횟수는 정확히 기억할 수 없지만 8년 전 자신의 조혈모세포를 이식받은 아이가 끝내 소생하지 못했다는 것을 들었을 땐 무척 가슴이 메어졌는가 하면 지난 4월29일 자신의 생일날 30대 가장에게 이식하기도 했는데 환자의 개인 정보는 모르지만 이후 병세가 호전되고 있다는 얘기가 들려와 너무 기쁘고 큰 보람을 느낀다는 말도 들려준다. 박 사무장은 지금도 세포은행(Cell Bank)에 조혈모 기증 신청을 해놓은 상태여서 요청이 올 경우 기꺼이 달려갈 생각이다.

 

박 사무장에게 낚싯배를 운영하면서 보람과 힘든 점을 묻자 뭐니 뭐니 해도 낚시 동호인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는 순간이 제일 흐뭇하고, 다만 하루도 쉬는 날 없이 새벽 5~6시경 새벽같이 나가야 되기 때문에 수면부족에 시달리기도 하지만 아이의 학교 운동회에도 참석 못하는 등 가족과 놀아줄 시간이 없어 남편과 아빠로서 너무 미안하다며 그럼에도 항상 이해해주고 잘 챙겨주는 아내에게 너무 고맙다는 말도 잊지 않는다. 

 

 


 

 

박건영 사무장

HP:010-5198-8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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