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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귀어귀촌종합지원센터 오양수 센터장
글 : 김혜진 /
2019.10.01 17:19:32 zoom out zoom zoom in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전라북도 귀어귀촌종합지원센터 오양수 센터장

- 까까머리 총각 시절부터 달려 온 수산업 외길

- 귀어‧귀촌 희망하는 도시민들 지원



 

1983년 첫 공직 생활을 시작한 지 36년이 지났다. 

까까머리 총각시절 공직자로 시작해 전라북도 귀어귀촌종합지원센터장까지의 길에는 ‘오양수’라는 이름을 걸고 달려 온 흔적들이 가득하다. 오직 수산업을 위해 달려 온 시간이다. 

 

그는 2006년까지 수산청과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국, 해양정책국에서 일했으며, 2007년부터 2010년까지 해양수산부 동해어업관리단 운용과장에 몸 담았다. 

퇴임 이후에는 해양수산부 한국어촌어항공단 현장 감독, ㈜연안관리기술연구소 연구원 등을 맡았고, 올해 1월 전라북도 귀어귀촌종합지원센터와 연을 맺게 됐다.

 

강산이 세 번 바뀔 동안 그는 국가와 지역을 위해 맡은 자리에서 크고 작은 일을 해 왔다. 그는 퇴임 이후에도 민간에서 수산업과 관련한 현장감독, 연구원 등의 일을 맡고 있다. 

 

 


 

 

 

◇ 약관의 나이, 공직에 입문하다


오양수 센터장은 1958년 익산에서 나고 자랐다.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그는 해군 제복을 빼 입은 동네 형이 멋져 보였다. “형 어느 학교 다녀요?” 하고 물어보니 군산에 있는 군산수산고등전문학교에 다닌다고 했다. 각 잡힌 제복을 입고 군산수산고등전문학교에 다니는 자신의 모습을 생각만 해도 날아갈 것 같은 학창시절이었다.

그는 군산수산고등전문학교 졸업 후 1983년 전라북도 고창에서 첫 근무를 시작했다. 이 때 그의 나이 스물여섯이었다.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 후 고창에서 첫 근무를 시작했어요. 즐거운 마음으로 매일 출근하는 게 좋았어요. 국가직 시험에 응시해서 수산청에 8급으로 입문했어요”

힘든 일도 많았지만, 그 사이에 어머니가 맺어 준 반려자를 만나 결혼도 했다. 슬하에 아들 정한씨도 뒀다. 현재 서른 중반이 된 아들은 영어 강사를 하고 있다. 

그는 1983년부터 2010년까지 수산청,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국과 해양정책국, 해양수산부 동해어업관리단 운용과장으로 활동했다. 2001년 대통령 표창, 1997년 모범공무원 표창, 1987년 농수산부장관 표창 수상했다.

퇴임 후 해양수산부 한국어촌어항공단 현장감독, ㈜연안관리기술연구소 연구원, 전라북도 귀어귀촌종합지원센터장 등 다양한 활동을 하는 데 밑거름이 됐다. 

 


 

 

 

◇ 전라북도 귀어귀촌센터장으로 새 출발


전라북도 귀어귀촌센터는 어촌으로 돌아와 살기를 희망하는 자를 대상으로 상담 및 컨설팅, 교육홍보를 담당하는 전담 기구다. 귀어를 희망하는 자를 대상으로 어업창업에 필요한 종합교육을 5일간 실시하고, 전문교육의 일환으로 내수면어종에 대한 양식기술 교육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수협에서 귀어귀촌센터를 만들자는 제안이 들어왔어요. 오랜 시간 수산직에 근무했고,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에 제안을 듣고 직접 센터 설치에 대한 초안을 작성하고 지난해 8월 공모해 전라북도로부터 귀어귀촌센터를 지정받기 위한 사업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오 센터장은 센터에 필요한 예산을 교부받고, 지난 5월 귀어·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이 어촌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어업 창업에 관한 컨설팅과 교육 및 홍보를 전담해주는 전라북도 귀어귀촌종합지원센터를 출범시켰다. 

 

 

◇ 귀어‧귀촌 희망한다면 센터로 오세요


귀어귀촌을 희망한다면 어촌 지역에 1년 이상 거주해야 한다. 어업창업에 필요한 종합교육(35시간)을 이수해야 하고 어느 정도 어업경력을 쌓은 후 어업창업에 대한 사업계획서를 직접 시장, 군수에게 제출하면 해당 시군에서 심의를 거쳐 어업창업 융자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어업창업에 대한 관련지식이 없어도 된다. 선박으로 낚시 및 고기를 잡는 창업을 하고자 하는할 경우 선박운영에 대한 기본교육 및 관련법령까지 상세한 교육을 받을 수가 있기 때문이다.

전라북도 어촌은 주택구입에 있어 타 지역보다 값이 저렴하다고 볼 수 있고, 부안 위도, 고군산군도를 중심으로 어촌관광객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지역이다. 특히 내수면양식어업은 전국에서 제일 많이 하고 있어 어업창업에 대한 기술 및 정보취득이 용이하여 어촌에 정착할 수 있는 여건이 아주 좋다고 볼 수 있다.

교육부터 어촌정착까지 소요되는 기간은 상담 및 교육, 이주에 따른 주택구입 현장체험기간을 놓고 볼 때 약 2년 가량 소요된다.

귀어 귀촌하게 되면 어업창업자금을 최대 3억까지 융자 지원하고, 주택구입자금은 7천500만원을 지원한다. 주택구입 시 리모델링이 필요한 경우 5백만원을 무상으로 수리해 준다.

 


 

 

 

◇ 그 동안의 경험을 밀알 삼아


오 센터장은 전라북도 귀어·귀촌종합지원센터를 군산, 김제, 부안, 고창 등 도내 어촌지역에 정착하기를 희망하는 도시민들에 대한 상담 및 교육·홍보 등을 전담하고 있다.

센터는 전라북도 정책지원 과제인 ‘열린 공간의 어촌’, ‘눈높이 맞춤형 교육’, ‘어촌 정착 환경조성’, ‘미래 삶 터전의 어촌’ 등의 추진 목표를 정하고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오양수 센터장. 그는 공직자의 길을 거치면서 업무에 쫓기는 시간을 쪼개 건국대에서 이학석사 과정을 마칠 정도로 학구파이며, 성실함의 아이콘이었다.

이제부터 그는 어려움 속에서 능력을 발휘했던 그동안의 경험을 전라북도의 귀어‧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을 위해 써 주어야 한다.

 


 

 

김혜진 기자

 

전라북도 귀어귀촌종합지원센터

군산시 조촌로 123(군산수협 5층

(063) 450-6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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