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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전성시 백반 식당 ‘우리지빱’ 김정임 대표
글 : 오성렬 /
2019.07.01 11:50:16 zoom out zoom zoom in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문전성시 백반 식당 ‘우리지빱’ 

김정임 대표

글 오성렬(主幹)

 

 

 

 

 

영화동 이당미술관에서 근대역사박물관 가는 길 중간쯤에 위치한 백반 식당 ‘우리지빱’, 그곳을 지나다보면 특히 주말경엔 미처 입장하지 못한 고객들이 문밖에서 대기하고 있는 광경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그들 대부분은 단골 고객 외에도 외지 관광객들로서 입소문을 듣거나 SNS에서 맛집을 검색해보고 찾아온 이들인데 간혹 파란눈의 외국인도 있어 시선을 끌기도 한다. 

 


 


 


 

 

 

실제로 우리지빱의 백반은 마치 집에서 먹는 밥처럼 반찬 종류나 맛, 정성과 깔끔함은 기본이고 푸짐한 인심 또한 엄지척이어서 손님은 갈수록 불고 있는 추세다. 최근엔 모 정당 대표가 호남 방문 일정이 있어 내려왔다가 일행 16명을 대동하고 찾아와 식사한 뒤 너무 맛있었다는 후기를 남기를 간 것에서도 입소문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된다. 

 

이곳의 주인장인 김정임 씨가 우리지빱을 개업한 것은 2016. 6월, 어느덧 만 3년 세월이다.

 


 


 


 


 

 

 

15년 전쯤엔 시내에서 약 7년 동안 치킨집을 운영하기도 하고 이후 경장동에서 식당 운영 경력도 있는 정임 씨, 그녀에게 고객이 몰리는 이유는 음식에 관한한 솜씨를 타고 나기도 했지만 무엇이든 이왕 할 거면 잘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에서 오는 억척스런 노력이 있었기 때문일 터다. 

 

오늘이 있기까지 뒤 돌아보면 소시 적 너무도 어려웠던 가정환경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고백하는 정임 씨는 아홉 살 무렵부터 엄마의 음식 솜씨를 이어받아 밥 짓는 일을 도맡다시피 했고 한창 공부하고 친구들과 놀 나이인 10대 중반부터 공장에 다녀야 될 정도로 가장 아닌 가장으로서 힘든 어린 시절을 보냄으로써 그것이 그녀를 일찍 철들게 하고 강한 책임감과 생활력을 지닌 여성으로 만들었다. 

 

우리지빱의 메뉴는 윤기 나는 쌀밥에다가 12가지 내외의 반찬과 국으로 꾸며지는데 반찬의 경우 기본 몇 가지에 더해 매일 변화를 주고 있으며 국 역시 날마다 종류를 다르게 준비하여 내놓는다. 

 

이러한 철저함과 정성은 같은 식당을 오래 이용하는데서 오기 쉬운 식상함을 덜어주기 위한 전략이랄 수 있는데 그래선지 오랜 단골들이 많은 편으로서 인근 관공서와  공공시설, 예술문화단체, 자영업 등에 종사하는 한결같은 고객들을 비롯하여 외지 단체 관광객들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

 


 


 


 


 

 

 

 

상차림 


<반찬류>

김치, 파김치, 열무김치, 생채, 깍두기, 버섯볶음, 톳무침, 고추조림, 햄볶음, 젓갈류, 노랑조개볶음, 아나고볶음, 풀치조림, 박대튀김, 계란말이, 부침개, 무나물, 숙주나물, 도라지볶음, 제육볶음, 계란찜, 계란프라이, 어묵볶음, 오리훈제볶음, 닭볶음탕, 어묵볶음, 장아찌, 우뭇가사리, 미역초무침, 도토리묵, 두릅나물, 시금치나물, 콩나물무침, 고구마순무침, 꼬막무침, 멸치조림, 열무무침, 메추리알, 장조림, 동그랑땡 등등 

 

<국, 찌개류>

닭뭇국, 쇠고기뭇국, 쇠고기미역국, 김치찌개, 된장찌개, 순두부찌개, 바지락미역국, 콩나물국, 황태국, 동태탕 등등  

 

 

 

 

인심 후한 정임 씨


하지만 영업이 잘 된다 해서 마냥 신나기만 한 것은 아닌 듯하다. 그것은 정임 씨의 표정에서 읽힌다. 그만큼 힘이 들기 때문일 게다. 사실 특정 음식의 전문점과 달리 매일매일 많은 반찬을 준비해야 하는 백반 식당은 그래서 개업을 꺼리는 경우가 많고, 개업을 한다 해도 오래 버티기가 어렵다는 게 중론으로서 그로 볼 때 개업 3년이 지남에도 단골이 불어나는 우리지빱의 경우 정임 씨가 쏟는 노력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이 어렵지 않다. 

 


 


 


 

 

 

새벽 일찍 일어나 그날의 식단을 짜고 여러 시장을 들러 재료를 구입해서 갖가지 반찬을 만드는 일은 분명 쉬운 일은 아니다. 피곤이 누적되어 영업을 하루라도 쉬고 싶어도 매일 찾아주는 고객들 외에도 예약이 들어오는 바람에 그마저도 쉽지 않다. 

 

수입은 분명 늘었지만 육체적 혹사로 병원비 부담이 생기면서 때로는 만사 제치고 한동안 푹 쉬었으면 하는 충동이 일기도 한다. 그럼에도 정임 씨는 단 한 시도 쉴 수가 없다. 백반 식당 운영이 왜 어렵다 하는지 읽히는 대목이다. 한가한 시간에 들러도 그녀는 채소나 생선을 다듬는 등 분주히 꼭 무슨 일이든 하고 있다. 

 

정임 씨는 눈물도 많다. 자신도 고생을 견디며 힘들게 살고 있지만 TV등에서 소개 되는 비참한 인생의 사례를 보게 되면 자신의 지난 삶을 떠올려 눈시울이 뜨거워지고 다만 소액이라도 후원금을 보내고 싶어 한다. 하지만 형편상 마음에 그치는 경우도 많다. 억척이가 되어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치열하게 살아오면서도 눈물 많고 여린 천성은 타고난 듯하다. 

 

그 심성은 식당의 고객들을 대하는 데서도 그대로 나타난다. 무엇 한 가지라도 더 주려하고 어려운 이들에겐 반찬을 싸주기도 한다. 게다가 항상 바지런하고 밝은 웃음으로 고객을 대하는 고참 직원 박 모 실장도 고객관리에 큰 역할을 함으로써 서로가 한 가족처럼 챙기면서 상부상조하는 모습은 훈훈해 보이기도 하는데 그러한 모든 것들이 우리지빱의 성업을 유지하는 큰 요인이 아닌가 한다.

 

 

 

우리지빱

군산시 영화동

063)445-2626

010-4147-6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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