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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진 진심칼럼 : 성공과 출세
글 : 남대진 /
2019.03.01 13:13:33 zoom out zoom zoom in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남대진 진심칼럼 : 성공과 출세

 

 

 

가끔 어디 출신 누가 정부 고위직에 발탁되었음을 축하하는 플래카드가 걸리는 것을 본다. 개인적으로 영광이요, 관계된 사람들에게도 자랑스러운 것은 분명한 일일 것이다. 이렇게 고위직에 오르거나 많은 돈을 벌게 된 사람들을 가리켜 우리는 ‘성공한 사람’이라고 한다. 그리고 자녀들에게도 저렇게 성공한 사람이 되어야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공부 잘해서 좋은 대학에 들어가야 한다고 말한다.

 

성공과 비슷한 뜻으로 ‘출세’라는 말을 쓰기도 한다.

 

성공과 출세,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루거나 사회적으로 높은 지위에 오르고 이름을 떨치게 되는 것’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세상은 성공 지향적이다. 그런 성공과 출세를 위해서는 힘든 경쟁에서 이기고 다른 사람들 위에 서야한다. 그런데 성공과 출세를 한 사람들이 그 이후에 어떤 삶을 살아야하고 무엇을 위한 삶을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그 가치관이 왜곡돼 있다는 것이다.

 

27만 시민의 시장이 되었다면 시장이 그들보다 높은 사람인 것이 아니다. 5천만 국민의 대통령이 되었다면 그가 가장 높은 자리에서 군림하라는 것이 아니다. 성도의 수가 얼마든 한 교회의 목회자가 되었다면 높은 자리에서 성도들 위에 군림하라는 것이 아니다. 시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서 시장을 뽑는 것이고, 국민의 행복을 위해서 대통령을 뽑는 것 아닌가?

 

목사 임직을 받는 자리에, 장로임직을 받는 자리에 축하화환이 넘쳐난다. 무엇을 축하한다는 것인가? 수하에 많은 사람들을 거느리게 됨을 축하하는 것인가, 오히려 수많은 사람들 중  가장 낮은 자리로 내려가는 직을 받는 것인데 어찌 그것이 축하 받을 일이란 말인가?

 

성공한 사람이 가는 자리는 다스림을 위한 자리가 아니다. 자신이 책임지고 해야 할  일을 사심 없이 해내서 여러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야 하는 자리다. 정치인이, 고위공무원이, 회사의 오너가, 교회의 목회자가 ‘이제 나는 성공했고  출세했다’고 생각하는 순간부터 그 ‘아래에 있는 사람들’은 불행해 지는 것이다.

 

자신을 위한 꿈을 이루고 높은 자리에 올라가 이름을 떨치는 것은 결코 성공도 아니요 출세도 아님을 알아야 한다. 내가 이름을 드러내기 전에 남이 먼저 드러내 줄 때 그 사람은 진정 성공한 사람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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