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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뛰자, ‘황금 박대’ - ‘호텔 신라’에 황금박대 납품 - 아리울수산 박금옥 대표 세계 일류 도전
글 : 채명룡 /
2019.03.01 16:28:14 zoom out zoom zoom in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다시 뛰자, ‘황금 박대’

- ‘호텔 신라’에 황금박대 납품 

- 아리울수산 박금옥 대표 세계 일류 도전

 

 

 (유)아리울수산이 올해부터 호텔신라에서 ‘황금박대’를 납품하면서 국내 수산물의 최고 상품으로 인정 받았다. 이처럼 전국최고를 넘어 세계 일류를 향해 뛰는 ‘박대’의 명성 뒤에는 박금옥 대표와 직원들이 남모르게 흘린 땀과 노력이 배어 있다.  가내 수공업 형태에서 말리고 팔렸던 박대를 전국민의 식탁에 올린 주역 중의 한 사람이 아리울수산 박금옥 대표이다. 8년 전인 2010년, 그녀의 나이 오십 중반에 가공 사업에 뛰어들었으니 놀랄 일이다.

 


 

 

‘황금박대’가 만들어지는 아리울수산


 서해안고속도로 북군산 나들목 가까운 군산시 성산면 요동, 군장대에서 나포 쪽으로 2차선 도로를 타고 가다 보면 왼편에 ‘아리울수산’ 안내 간판이 붙어있다. 산쪽 능선을 타고 굽이져 올라가면 두 동의 공장건물에 닿는다. 여기가 전국민의 식탁에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황금박대’가 만들어지는 곳이다.

 

 해썹 시설이 완비된 공장은 그야말로 모범적이다. 원물이 들어와서 세척되고 조미·가공·포장되는 모든 과정이 엄격한 위생과 품질관리를 받고 있다. 수산물 가공 유통을 하려면 요즘 이 정도는 기본이다.  여기에 박금옥 대표의 성실함과 근면함이 섞이면서 여기는 수산물 공장이면서 생선 냄새조차 거의 나지 않을 정도로 청결하게 관리되고 있다. 

 


 

 

 국내산 원료를 사용하면서 값은 조금 비싸지만 믿고 살 수 있는 제품으로 믿음을 쌓아왔다. 올해부터는 별도로 수입산을 가공하는데 도전하고 있다.  원료에서부터 가공 납품까지 까다롭기로 일등인 호텔신라에 식재료를 납품할 정도로 작지만 강한 수산물 가공사업 현장이다.

 

 

 

전국민의 식탁에 오르는 ‘박대’ 

 

 “나는 기도는 잘 할지 모르지만 항상 ‘내가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 되게 해달라’고 한다.”  일손이 없다고 하면 손을 걷어 부치고 도와준 친구들, 기름 값도 남지 않는 3만원짜리 한 셋트를 사려고 자기 차에 손님을 태워 와서 사가는 주변분들. 

 

 생물을 한번 사려면 억대의 돈이 들어가는데, 눈치 보지 않고 돈을 빌려준 분들 등등 정말 고마운 분들이 많다. 그녀는 박대를 세계 일류로 만드는 게 은혜 받은 모든 분들에게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고생도 많았지만 오늘날 전국에서 박대를 알아주고 있으니 이만하면 사업을 하면서 받았던 고통의 일부라도 위안 받은 거 아니예요?” 

 


 

 

 요즘 강호동의 ‘한끼 줍쇼’, 김수미의 ‘수미네 반찬’ 등에서 박대가 선보이면서 전국민이 박대라는 이름을 알아보게 되었다. “군산출신 연예인 가운데 가까운 영화동 동네 약국의 언니 친구인 김수미씨와 다른 경로로 이경실씨에게 박대를 선물로 보냈다. 김수미씨 한테서는 답례로 선물을 보낸다고 연락이 왔다. 그런 인연으로 김수미의 ‘수미네 밥상’에 제 공장에서 만든 ‘황금박대’가 나오게 된 겁니다.”  세상 일이 그렇듯이 이유 없는 결과는 없으며, 군산 박대의 이런 성공신화의 뒤에는 아리울 수산의 작은 노력도 함께 했다.

 

 

 

나의 보람은 ‘군산을 지키는 일’ 

 

 50대 중반까지 전업주부로 3남매의 뒷바라지를 해왔던 그녀. 가정주부의 껍질을 깨고 나와 수산물 가공 사업을 시작하면서 그녀에겐 ‘새로운 나’가 필요했다.  처음 박대사업을 시작해서는 ‘박대’를 상품으로 알리는데 힘들었다. 살아남으려면 새롭게 준비해야 했다. 이 지역에서나 알아보는  생선을 박람회나 행사장에 가서 외지인들에게 알리려고 했다. 말하자면 ‘맨바닥에 헤딩한 꼴’ 이었다. 

 

 지금은 많이 변했다. 군산 박대가 초청을 받아 박람회에 나가는 경우가 많아졌다. 상전벽해인 셈이다. “박대는 참 맛난 생선이다. 외국의 어느 박람회에 나가도 말이 통하지는 않지만 구워서 시식을 하면서 팔면 가져간 물건은 ‘완판’했다. 비싸지만 맛이 좋기에 팔 수 있었던 거다.” 

 


 

 

 그녀의 애정을 듬뿍 받고 성장한 박대이라서 일까. 제품에 대핸 자부심이 대단하다. 수산업 유통이 그렇듯이 박대를 주재료로 하는 이 회사 또한 힘든 과정을 거쳤다. 이젠 박대가 군산의 특산품으로 자리 잡았으니 ‘고진감래(苦盡甘來)’란 말을 써도 될 듯하다. 

 

그녀는 아리울수산이 노력해서만 된 게 아니라 주변에 있는 분들이 도와줘서 이런 위치에 오게 된 일이라고 손사래를 쳤다. 또 함께 생선을 파는 상인들과 공생할 수 있으니 그것으로 되었다고 했다.  “요즘 판매되는 걸 보면 국내산만을 고집하는 우리와는 달리 다른 업체들의 상품들이 많이 팔리고 있다는 걸 볼 수 있다. 대단히 고무적인 사실이다. 군산지역의 박대 연관 사업들이 동반하여 발전할 수 있다는 건 다행스런 일이다.” 

 

 

 

오늘, 그 이후를 준비하는 삶

 

 남편인 신진조선소 나동문 사장과는 연애결혼을 했다. 친한 후배 오빠 친구였는데 가까이 하면서 만나다 보니까 연애로 발전하게 되었다.  “남편이 조선소를 떠맡으면서 이런 고생길에 들어선 거다. 작은 기업이지만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물려받은 가업을 망하지 않게 지켜온 것만도 어쩌면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8년 전의 매출은 2억이 채 안됐는데, 지금은 완전히 상승세로 돌아섰다. 김영란법으로 명절 선물이 죽을 쑤면서 18억 정도에 그쳤는데, 2018년에는 20억을 넘어섰다. 수출도 급격하게 늘고 있다. 국내산만 지키고 싶지만 원양산이나 수입산을 가공하여 수출과 내수를 병행하는 일을 하지 않으면 안될 정도로 국내산 어획고가 급감하고 있다는 게 문제이다. 

 


 

 

 “이제는 서서히 변화해야 한다고 본다. 국내산은 원물이 너무 적다. 황금박대 원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원물(원재료) 값이 천정부지로 올라 도저히 맞출 수가 없다. 또 절대 필요량이 나지 않는다. 준비를 잘 해서 수입산을 가공하면서 국내산을 차별화하는 방안을 준비해 나가려고 한다.”  호텔신라 식재료 납품이 기회이다. 또한 그 기회를 살리기 위하여 수입산 원물을 가공하여 생산하는데 도전하는 아리울수산이 국내 일류를 넘어 세계 일류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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