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ggun 홈페이지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메인 메뉴


콘텐츠

홈 > ARTICLE > 사회
‘좌충우돌’ 신 중년 9명의 인생 2막
글 : 임순영 /
2018.12.01 20:36:29 zoom out zoom zoom in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좌충우돌’ 신 중년 9명의 인생 2막  

특별기고 : 임순영 군산영광여고 교사(한번 해보자 문학살이 공동대표)

 

 

 

 8월 늦은 어느 날, 나에게 도착 한 메일 한통의 제목이 ‘인생 후반전, 나의 두 번째 삶을 위한 <문학과 함께 한 달 살아보기> 신중년 참여자 모집’ 안내였다.


 마음이 허한 신중년 몇 사람들이 모여 우리, 시라도 한편 읽음으로 감성을 키워 보면 어떨까? 나이 먹어가면서 나를 잊고 사는 날들이 많은데 시문학을 통해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그런 이야기를 한지 얼마 되지 않아 본 공문이었다. 눈이 뻔쩍 떠졌다.


 <문학과 함께 한 달 살아보기>는 생애전환문화예술교육학교 프로그램 일환으로 문학을 통해 자신을 뒤돌아보고 삶의 전환점을 마련하는 다양한 활동을 지원해주고 이를 통해 신 중년이 보다 당당하고, 행복한 문화적 삶을 가꾸어나갈 수 있도록 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연령대 직업군의 사람들이 함께 모여 팀을 이루고, 함께 부대끼며 문학을 통해 인생 후반전을 모색해 본다. 이런 점이 선정 심사에서 큰 장점이 되었다고 한다.   

  
 자녀를 독립시키고 난 후 빈 둥지 증후군으로 외로워하는 중년, 점점 시들어가는 젊음을 뒤로하고 막연히 은퇴 이후의 삶을 준비해야 하는 중년, 그래서 오로지 나를 찾는 버킷리스트를 실현하고자 해본 프로그램이 <문학과 함께 한 달 살아보기>라는 생각이다.


 우리들은 이를 통해 자신에게 감사와 행복함을 바탕으로 타인을 더욱 이해하고 현재의 상태에서 나를 사랑하고 서로 사랑하며 배려하는 마음을 키워 볼 수 있었다.

 

 

 

‘한번 해보자 문학살이’군산에서 유일하게  선정


 전국 공모를 통해 41개 팀 중 11개 팀이 최종 선정 되었고 한번 해보자 문학살이팀도 군산에서는 유일하게 당당히 선정 되었다. 프로그램은 다양한 절차를 거쳐 10월 8일부터 10월 29일 까지 4회 차에 걸쳐 진행되었고, 11월 까지 자료집으로 책을 출판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의 특징은 모든 과정과 실천을 팀원들이 주도적으로 계획하고 스스로 실천해 나가는데 있다. ‘한번 해보자 문학살이’팀은 북스테이, 작가와의 만남, 문학관 방문, 책 쓰기 준비를 위한 ‘책 스미다’로 진행 되었다.  


 한번 해보자 문학살이라는 팀명은 서로 “까짓것 한번 해보지 뭐” 라고 시작한 말이 팀명이 되었다. 우리는 기꺼이 한 달 간 문학살이에 동참하기로 하였고 팀원 정수를 채우기 위해 노력한 결과 지금 9명의 팀이 꾸려 졌다.


 우리 팀의 특징은 모두가 전부터 알고 있는 사람들이 아니라는 것이다. 친구, 친구의 친구, 직장, 사회 활동 등에서 만난 사람들이다. 직업도 다양하다. 교사, 전직공무원, 공무원, 자영업, 만학도 등이며 나이도 53세에서 62세까지이다.

 

 

 

나를 찾는 온전한 시간


 북스테이를 통해 책 속에 묻힌 1박 2일 동안 오로지 나에게 집중하고 팀원들 끼리 나는 누구인가를 이야기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어디에서도 말하기 힘든 가슴에 응어리를 풀어냄으로 후련함을 느끼는 친구에게 나는 격려를 줌으로 오히려 더 큰 감동을 얻게 되었다.


 우리가 만나는 1박 2일 동안은 누구 엄마, 아빠, 선생님, 센터장, 국장이 아니라 임순영이라는 이름이 있듯이 각자의 이름으로 불리는 ‘온전히 나를 찾는 시간’이었다.


 고영직 작가와의 만남은 지방에서 힘든 작가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서로에게 힘이 되는 터무니 있는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동력이 되었다.


 문학관 방문을 통한 시 낭송, 책 스미다를 통해 나만의 글을 우리들의 책으로 엮기 위한 채명룡 기자의 책 쓰기 특강 등은 우리 팀원들에게 한 달간의 문학살이에 푹 빠질 수 있는 다양한 활동 이었다.


 우리들은 프로그램이 종료된 후에도 지속적인 문학살이 활동을 통해 더욱 세련되고 나를 가꾸어 가며 세상 어떤 풍파도 이겨낼 수 있는 당당함으로 무장해가는 신 중년이 되리라 기대 한다.


 팀 대표로서 힘들고 때론 지치고 어려웠지만 서로 격려해 주고 용기를 준 우리 팀원들과 우리들의 신 중년을 응원해 주기 위해 프로그램에 동참해 주신 고영직 작가, 박천창  능길 작은도서관장, 석정문학관 고순복 사무국장, 새군산신문 채명룡 기자, 우리 팀을 위해 서울에서 프로그램 때마다 함께해준 류현지 코디네이터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문학살이를 통해 만난 우리들의 이야기


 문학살이에 참여한 우리들 9명은 서로를 알아가면서 우리들만의 책을 만들기로 하였다. 이번 기획에 5명의 팀원들이 참여하였고, 나름의 생각들을 말했는데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임순영: 팀원들과 함께 한 문학살이 프로그램 진행, 한 달 동안 우리들의 모습은 긍정적 공동체라는 생각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다. 어찌 보면 문학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공동체, 지역사회, 인간관계 등을 더 좋은 관점으로 보도록 바꾸어준 것 같다. 우리 팀은 처음부터 한 달 후 어떻게 할까를 고민하고 시작했는데 이제부터 ‘인생 후반전, 나의 두 번째 삶을 신중년인 우리가 보다 당당하고, 행복한 문화적 삶을 가꾸어나갈 수 있도록 해 나가겠다.

 

강성자: 신 중년 문학살이 프로그램을 함께 하면서 문학이란 단어가 어렵게만 느껴졌던 지난날이 생각났다. 한번 해보자 문학살이 팀원들의 열정에 힘입어 깊어가는 가을에 좋은 책들을 읽어보게 되었다.


 오로지 문학적인 이야기, 책 읽기만으로 시간을 보낼 수 있음도 행운이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문학이란 단어가 조금 더 친숙하게 다가오게 되었다. 내가 읽은 책을 통하여 내 생각을 더 키워가는 소중한 시간들이기도 하였다.


 시간에 쫒기고 학업과 일에 지쳐 과연 해 나갈 수 있을까 생각했던 문학살이 프로그램, 지나고 보니 그 자체가 나에게는 활력이었고 신중년 인생 후반전을 더 멋지게 가꾸어 갈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되었다. 이 후에도 처음 이야기처럼 문학살이를 계속 이어 가길 바라며 한번 해보자 문학살이팀, 파이팅!

 

두영애: 신중년 프로그램인 '한번 해보자 문학살이팀을 만나 문학을 새롭게 접한 후, 덧없이 지나 온 삶을 무심코 지나칠 뻔 했던, 그 보다 어쩌면 내 삶이 어떠한 삶이었는지 조차도 그저 남들과 동일한 그러려니... 하고 흘려보냈을 것들 참으로 감회가 새롭다.

 

신선재: 지금까지는 모든 일에 리더 역할보다는 협력자. 조력자 역할이었는데 문학살이에 참여하면서 적극적이고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항상 잘 해야 하고 이겨야하고 남의 시선을 중시했는데 이런 내 마음을 내려놓고 나니 참으로 편해졌으며. 지금은 당당하고 멋지게 져주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문동안: 신중년 프로그램 문학과 함께 한달 살아보기는 치유와 반성의 시간을 가져 본 한 달이었습니다. 또한, 후기, 소감문 변화된 내 이야기를 쓰면서 가족과 나 자신의 관계를 다시 생각해 보며 가족의 소중함을 깨달았습니다. 문학으로 한 달 살아보기 스스로 내면을 돌아 본 한 달이었으며 환경과 처지가 다른 또 다른 팀원들을 만남으로 혹 그 속에 있을지 모르는 또 다른 나도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 

임순영님 기사 더보기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닫기
댓글 목록
댓글 등록

등록


카피라이터

주소 : (우)573-041 전북 군산시 큰샘길 1(중앙로1가 23-11), 통신판매신고 : 2015-전북군산-00025

전화 : 063-445-1856, 팩스 : 063-911-1856, 대표 : 이진우, E-mail : jay0810@hanmail.net

Copyright 2015. MAGAZINE GUNSAN. All Right Reserved.

LOGIN
ID저장

아직 매거진군산 회원이 아니세요?

회원가입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잊으셨나요?

아이디/비밀번호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