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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석 교수의 이집트여행 이야기> 어메이징! 피라미드! 나일강따라 이집트여행 군산대 명예교수 김항석
글 : 김항석 /
2018.02.01 16:01:36 zoom out zoom zoom in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김항석 교수의 이집트여행 이야기>

어메이징! 피라미드!

나일강따라 이집트여행

군산대 명예교수 김항석

 

 

나일강의 유혹

현대와 원시가 공존하고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인도여행이 감탄과 충격의 나날이었기 때문에 더 이상 다른 곳을 여행 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 왔다.

그러나 최초의 인류문명 발상지”, “세계4대문명 발상지”, “인간이 만든 7대 불가사의 피라미드”, “죽기 전에 꼭 가야할 여행지, 숱한 별명이 붙은 이집트문명을 죽기 전에 꼭 가서 봐야할 것 같았다. 또한 이집트를 만든 나일강”, “이집트가 나일강을 만든 것이 아니라 나일강이 있었기 때문에 이집트 문명이 있었다.”는 그래서 이집트는 나일강이 준 선물이라는 어느 문명사학가의 평가에 나일강을 따라 이집트여행을 하고 싶은 유혹은 더욱 거세어졌다. 이집트여행은 인천에서 이집트 카이로행 직항이 중동지역 정정불안으로 폐쇄되어 아직은 운행이 재개되지 않고있기 때문에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공항에서 카이로로 가는 코스를 택하였다. 두바이를 출발한 UAE항공은 페르시아만과 아라비아반도를 가로질러 시나이 반도를 지나 약 3시간만에 카이로 공항에 도착했다. 기다리던 버스에 오르니 검정색 양복의 건장한 사나이가 무장을 하고 버스를 지키고 있었다. 웬일인가 물었더니 아직도 불안정한 치안 때문에 관광객 보호를 위하여 탑승한 관광경찰( tourist police)이라고 하였다. 조금은 으스스한 느낌이 들었다.

이집트를 만들었다는 나일강은 아프리카 중앙 동부 적도 부근 탄자니아 . 부룬디. 에티오피아의 높은 산과 큰 호수에서 발원하여 빅토리아호로 흘러들어 수단령으로 들어서서 백나일(White Nile)과 청나일(Blue Nile)이 합류하여 이집트 국경근처에서 인공호수인 나세르(Nasser)호로 흘러든다. 아스완하이댐과 아스완댐을 거쳐 이집트 영내로 들어가 카이로 북쪽에 거대한 삼각주 지대를 만들면서 지중해로 흘러들어가는 세계최대의 강이다. 그러기에 나일은 단순히 하나의 강 이름이 아니라 현지어로운하또는 자체라는 의미로 쓰인다고 한다.

 

기자의 피라미드와 스핑크스

이집트에는 4,000년 이상 된 고대유적들이 그대로 남아있어 세계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데 그 중에서도 피라미드와 스핑크스는 이집트문명의 압권이라고 할 수 있다. 기자(Giza)는 나일강 중류의 서안에 위치한 도시다. 수도 카이로에서 나일강을 사이에 두고 약 20km 서남쪽에 있어 카이로 도시권에 포함되지만 행정상으로는 독립되어 있다. 쿠프의 대 피라미드를 비롯해 3대 피라미드와 스핑크스가 있는 유적지로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인간의 손으로 만들어진 세계최대의 건축물이라고 하는 피라미드는 고 왕국의 전성기인 기원전 2,700년경에 만들어 졌으며 기자의 3대 미파미드 중 가장 크고 오래된 것은 쿠프왕의 피라미드라고 한다.

우리가 기자에 도착한 날에는 안개가 약간 끼어있어서 피라미드의 전체모양을 보는데 약간 지장이 있었으나 안개속의 신비롭게 떠오르는 웅장한 피라미드를 보는 순간, “! 어메이징 피라미드(Amazing Pyramid)”라고 절로 외칠 수밖에 없었다. 피라미드 주변에도 무장한 이집트 경찰이 지키고 있었으며, 현지인들이 따라다니며 포즈를 취하고 사진을 찍으라고 권하는데 물론 사진을 찍고 나면 팁을 요구했다. 피라미드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스핑크스는 '코가 날아가 버린 모습`으로 피라미드를 보호하고 있는데 이는 스핑크스의 생명을 끊고자 터키군대가 코에 집중사격을 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쿠푸왕의 피라미드를 지키는 스핑크스는 사람의 머리와 사자의 몸을 가진 고대 이집트의 전설적인 동물로 사람이나 양 또는 매의 머리를 하고 몸통은 사자가 앉아있는 형상이었다.

 

아스완댐과 하이 아스완댐

나일강을 따라 남쪽으로 이동하면 또 다른 고대 이집트의 도시 아스완(Aswan)을 만난다. 해질녘에 카이로 공항을 출발한 이집트 국내 항공은 나일강을 따라 4시간을 비행하여 아스완 공항에 도착하였다. 그러나 역시 이집트답게 교통편이 연결되지 않아 썰렁한 공항주변에서 1시간여를 기다린 끝에 버스로 호텔에 도착하였다. 아스완은 아스완주의 주도이지만 아스완댐으로 널리 알려진 지역이다. 1902년에 영국인이 홍수조절 및 관개용으로 건설한 댐이다. 그러나 규모가 작아 1971년에 나세르 대통령이 러시아의 기술 원조를 받아 아스완댐 상류 7km지점에 새로이 댐을 건설하였으니 하이 아스완댐이다. 10여년에 걸쳐 이뤄진 하이댐은 당시 세계 최대의 댐으로써 면적 약 5,000, 길이 약 485의 세계적인 인공호수로 나세르호라 이름 지어 졌다. 이 댐 건설로 이집트는 수천년 동안 범람하던 나일강의 홍수를 조절하고 강유역의 토양을 옥토로 만들어 농업은 물론 수력발전, 관광 등 경제적 사회적 효과가 엄청난 역사적 구조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댐건설로 고대 이집트의 찬란한 문화유적이 물속에 잠기게 되어 문화유적을 보호하자는 운동이 세계적으로 일어났으며, 드디어 유네스코가 중심이 되어 많은 문화유적을 이전하였으니 그중 최대의 공사는 아부심벨신전의 이전이었다.

 

 

아부벨 신전을 찾아서

아부심벨신전(Abu Simbel Temple)은 아스완남쪽 약 300, 나일강 서쪽 강가로 가는 길가에 있는 사암구릉절벽의 대 암굴 신전이다. 신전을 가기위해 새벽 3시에 일어나 풀 한포기 보기 힘든 이집트 서부사막을 달리고 달렸으나 신기루 같은 지평선만 보일뿐 온 천지가 사막이다. 3시간여를 달린 끝에 서서히 아침 해가 떠오르면서 눈앞에 나타난 것은 돌산을 깎아 만든 거대한 신전이었다. 아부심벨신전은 정면이 람세르 2세의 모습을 닮은 세 개의 거상으로 만들어진 대신전이다. 1817년에 신전을 덮고 있던 모래자갈이 제거되면서 오랫동안 사막의 모래속에 묻혀있던 대신전의 위용이 드러나 세계인을 놀라게 하였다고 한다. 세계에서 가장 장려한 건축이자 이집트의 대표적인 건축물로 다른 나라의 유산들을 압도하는 람세스2세의 대신전은 1969년 아스완댐의 건설로 수몰위기에 처했을 때부터 세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하였다. 유네스코는 인류의 귀중한 문화유산인 람세스 2세 대 신전을 구하기 위하여 범세계적인 운동을 전개했다. 1964~66년에 세계 50여 개국에서 자금을 지원받아 고고학자, 기술자 등 3,000여명으로 구성된 국제구조팀을 구성하여 해체와 이전 복원하는데 5년이 걸려 원래보다 65m 높은 현재의 위치에 복원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집트신전이나 유물들에는 매나 뱀, 사람을 닮은 그림 같은 기호를 볼 수 있는데 이 기호들이 바로 고대 이집트의 상형문자로 오랫동안 해석을 하지 못하다가 17998월 이집트 로제타마을에서 상형문자와 그리스문자 등 3개의 언어로 새겨진 자그마한 돌비석, '로제타스톤`이 발견되었는데 프랑스 언어학자 샹폴리 등이 세 언어를 비교해 이집트 상형문자를 해독하여 세계에 알려졌다고 한다.

 

나일강을 따라 크루즈 여행

세계에서 가장 장려한 건물이자 이집트의 대표적 유적인 람세스3세 대신전 등 아부심벨 신전을 관광한 후 다시 긴 사막 여행을 거쳐 아스완으로 돌아와 나일강을 따라 운행하는 크루즈선에 탑승하였다. 크루즈는 3,000톤급의 아담한 3층 여객선이었다. 크루즈는 밤새 운행하는 것이 아니라 나일강가의 도시들을 평균 4시간정도 운항하고 해당도시에 정박하여 숙박하고 관광하는 방식이었다. 주로 낮시간을 이용하여 운항하였으나 나일강의 수위에 따라 밤시간에도 운항을 하기도 했다. 크루즈에서 모든 식사는 뷔폐식으로 제공되었으며 저녘 식사후에는 선상에서 누비앙 댄스. 밸리댄스쇼. 티파티 등으로 분위기를 띄워주곤 하였다. 나일강가의 고지대에 위치한 콤옴보신전, 호루스신전 등을 관광하고 선상에서 갈라배야 패션파티에도 참석하였다. 다음날 나일강변을 따라 동서로 자리한 룩소르(Luxor)에 상륙하였다. 룩소르는 고대 이집트를 대표하는 문화도시로 1,600년 동안 중왕국과 신왕국의 수도로 고대이집트 도시가운데 가장 크고 발전했던 도시이다. 유적이 그대로 보존돼 있어서 오늘날 세계최대의 야외박물관이라고 불린다고 한다. 룩소르는 나일강을 사이에 두고 동쪽지역과 서쪽지역으로 나누어지는데 동쪽이 신을 위한 공간이고 서쪽은 왕을 위한 장소라고 한다. 동쪽에는 카르나크신전과 람세스2세 석상 그리고 오벨리스크가 있는 룩소르 신전 등이, 서쪽에는 투탕카멘왕을 비롯한 많은 왕이 묻혀있는 왕들의 계곡이 있다. 파라오의 무덤인 피라미드는 이집트 고왕국 파라오들의 사후세계를 위한 무덤이었고 중왕국 시대에는 왕들의 무덤은 절벽을 깎고 뚫어서 만들었으며 신왕국 시대에는 무덤을 골짜기에 숨겨놓고 대규모 신전을 짓는 형태로 만들어 도굴을 막았다고 한다.

역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적어도 일생에 한번쯤은 가고 싶어지는 인류문화유산의 보고, 고대문명의 발상지, 이집트 여행은 나일강을 따라 크루주 여행으로 마무리 되었다. 이집트여행에서는 장사꾼을 조심하라고 수없이 들었고 삐기라고 불리우는 장사꾼들의 호객행위는 상상을 벗어났지만 순박한 모습들이었다. 마주칠 때마다 예외없이 차이나” “니하오를 외치며 따라붙을 때는 귀찮기도 하였지만 관광으로 먹고살아야 하는 그들의 모습에서 엄청난 에너지를 느꼈다. 웅장하고 경이로운 인류문화의 보고들이 보존이 미흡하고 훼손되어 안타까웠으나 이집트(Egypt), 이집션(Egyptian)에 대한 인상은 나쁘지 않았으며, 아마도 오래도록 기억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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