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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발전을 위해서는 관광 패러다임을 바꾸고 격을 높여야’ 유선우 시의원
글 : 오성렬 /
2017.12.01 14:10:37 zoom out zoom zoom in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군산 발전을 위해서는 관광 패러다임을 바꾸고 격을 높여야

유선우 시의원

 

군산 신영동에서 출생, 남중과 제일고, 전북대 화학공학부를 졸업한 유선우(48)시의원은

조용하고 차분한 성격이지만 목표를 향해서는 확신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외유내강 형의 인물로 알려진다. 지난 20106대 시의원에 도전, 당선되어 7대 때 재선에 성공한 유 의원은 시의회 예산결산위원장과 행정복지부위원장, 민주당 전북도당 부대변인을 역임하기도 했으며, 현재 제일장학회 상임이사,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홍보대사, 군산시 사랑의 열매 봉사단 사무국장, 군산시축구협회·태권도협회 자문위원, 군산시배드민턴연합회 고문, 군산시 씨름협회 이사, 모범택시 명예회원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발한 사회활동을 펼치며 민생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최근 군산의 지역경제에 여러 악재 요인이 겹치면서 시민들의 한숨이 깊어가고 있는데 모범적 의정활동으로 신망을 얻고 있는 그를 만나 의정활동과 지역 현안 등에 걸쳐 개인적 견해를 들어본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연말에 접어들면서 많이 바쁘시겠군요.

내년 예산안 상정과 행정사무감사를 비롯해서 제반 안건 처리, 간담회, 민원인 면담 등으로 바쁘긴 하네요.

 

학창시절 얘기 좀 듣고 싶은데요.

저는 한약방을 경영하셨던 부모님 슬하의 12녀 외아들로 태어나 비교적 유복하게 자랐습니다. ‘정직을 가훈으로 평생을 올곧게 살아오셨던 부모님을 보고 배우며 저 역시 항상 정직을 가슴에 새기면서 살고자 했지요. 꿈 많던 학창시절은 공부를 딱히 잘 하진 못했으나 고교 2학년 여름방학 때 어떤 계기를 접하면서 한의대 진학 목표를 세우고 그때부터 열심히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생각보다 점수가 안 나와 포기하고 방향을 바꿔 전북대에서 화학을 전공하게 되었습니다. 전공과 별도로 특별히 좋아했던 과목은 역사였는데 당시 역사책을 많이 읽었던 게 지금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는 듯합니다.

 

시의회에 입성하게 된 계기는?

26세 무렵, 김우민 시의원께서 정당생활을 해보면 세상을 보는 안목이 넓어질 거라면서 적극 추천하는 바람에 정당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지구당 민원부장 직을 맡아 지역의 여러 현안을 접하다보니 내가 직접 의회에 들어가 제도권 안에서 문제를 해결해 보는 게 의미가 있겠다 싶더라고요. 이때부터 서서히 시의원 도전에 대한 목표를 굳혀갔고 여러 우여곡절 끝에 2010년도에 도전하여 당선되었습니다.

 

제도권 밖에 있을 때와 시정에 참여하면서 사회에 대해 달라진 시야가 있다면?

제도권 밖에 있을 때는 조례 제정이나 개정, 정책 대안 제시, 민원 등에 대하여 제도권에 있는 의원들을 설득하고 이해시키는데 많은 한계를 느꼈지만 시정에 직접 참여하면서 앞에 언급한 것들을 직접 챙길 수 있게 되었고, 제반 정책이나 시책에 있어 견제할 것은 견제하고 잘못된 것은 바로잡아 풍(),(),()을 갖춘 50만 국제관광기업도시 뿐만 아니라 군산의 백년대계를 바로 세울 수 있겠다는 넓은 안목을 갖게 되었습니다.

 

상임위 활동 얘기와 더불어 군산의 지역 경제 현안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개인적 견해를 들려주실 수 있는지.

현재는 2017년도 한 해 동안의 군산시정을 점검하는 행정사무감사와 2018년도 예산 심의 기간인데 7년 동안 상임위 활동을 통하여 발의한 주요 조례로는 학교폭력 예방 및 지원에 관한 조례’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조례’ ‘소상공인 지원 조례등이 있으며, 최근 발의한 군산시 생활임금 조례는 시청에 근무하는 기간제 공무원들이 최저임금과 물가를 반영하여 근로자와 가족의 생활 안정과 인간다운 삶을 위한 최소한의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한다는 데 취지를 두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존 최저임금제보다 상향된 임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2018년도 생활임금의 경우 최저임금보다 8%인상된 8,130원으로 책정하였습니다. 또한 5분 발언 등을 통하여 대형유통업체 진출에 따른 지역 상권의 피해와 활성화 대책 마련에 노력하고 있으며, 수영(水泳)마니아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일 텐데 50미터 규격의 수영장 건립을 극력 주장하여 올해 안 용역을 포함, 중기 지방재정계획에 반영시켰습니다.

 

현재 군산시의 시급한 현안들이 많이 있지만 그 중 시급한 문제는 역시나 전북대병원 군산분원 유치라 할 수 있겠지요. 이는 시민의 생존권, 행복추구권과 직결되는 문제로서 민(),(),()이 힘을 합쳐 추진해야 될 일입니다. 다행히 얼마 전 전북대병원 이사회에서 장기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결정은 났지만 그럼에도 노조 및 관계자들은 재정난과 경제성을 이유로 부정적 시각을 갖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이 문제는 우리 시의회에서도 혼연일체가 되어 병원 유치가 성사될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

 

또 다른 주요 현안으로는 현대중공업 재가동 건, 한국GM철수 설 등 지역경제에 직격탄을 줄 수 있는 악재들입니다. 최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내고장 상품 애용하기 범시민결의대회도 개최한바 있지만 군산시민이 힘을 모은다면 어려운 경제상황을 무난히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봅니다. 그 어려운 IMF국가부도위기사태도 슬기롭게 극복한 저력이 있었지 않았습니까.

 

언급한바와 같이 현재 지역경제에 많은 악재 요인들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힘들다고 해서 손을 놓고 있을 수만은 없지요. 얼마 전 새만금에 전기차 배터리 생산시설인 리튬코리아가 3,450억원 투자 협약을 해왔는데 이렇듯 군산시의 기업 정책도 대기업 유치만이 아니라 작지만 강한 강소기업 유치 및 육성으로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설립 과정에서 복잡한 행정 규제를 완화하여 원스톱으로 간소화하는 게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군산의 정체성은 무엇이라 생각하며 군산의 강점과 약점을 각각 들라면?

긴 역사 속에서 군산이 지닌 역사문화 유산들이 많습니다. 아팠던 한 시대, 군산이 겪어온 역사에 대한 반추와 성찰 속에서 군산의 정체성 확립을 새롭게 하고 선대가 물려준 가치 있는 문화예술은 계승 발전시켜야 될 것입니다. 따라서 지역의 문화와 역사적 정체성에 기반을 둔 지역재생사업을 통하여 군산만의 강점이 십분 발휘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인프라를 확장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군산은 근대역사물로만 관광객을 인입하고 있는 상황으로서 그 밖에 다양한 문화콘텐츠의 개발이 요구되고 민간 주도로 기획되어야 한다는 여론도 큰데 그에 대한 생각은?

몇 년 전 다양한 문화콘텐츠 개발의 필요성과 문화예술분야의 융성을 위하여 관 주도가 아닌 민간 주도의 문화재단 설립을 추진하여왔으나 관계자들 사이에서의 이해관계 상충으로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해 몇 년째 답보상태에 있습니다. 늦었지만 이제라도 내년 새로운 시장님이 취임하면 과감한 결단을 통해 문화재단을 출범시켜 다양한 분야에서 시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튼실한 토대를 만들어가야 될 것입니다.

 

시의원의 본분과 역할은 무엇이라 생각하며 향후 군산시를 위해 일 할 수 있는 더 큰 역할이 주어진다면 어느 것부터 주력하고 싶은지?

원론적 이야기지만 시의원은 시의 예산을 검토하고 승인하며 감사하는 역할을 가집니다. 시민들이 낸 소중한 세금이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하는 본연의 임무이고요. 따라서 실생활에 도움을 주기 위한 조례 제정을 통하여 시민의 권익을 보호하고, 감사 기능을 통하여 시 행정이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견제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입니다. 이제 군산시는 기업 유치에만 매달리기에는 경쟁력을 잃고 있다 판단되며, 군산이 지닌 다양한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 거리를 발굴, 육성하여 총체적으로 관광의 패러다임과 격을 높여야 될 것입니다. 따라서 이에 수반되는 규제완화 시책이 뒤따라야 될 것이고, 이런 인프라가 갖춰진다면 관광군산의 이미지가 확고해짐으로써 군산을 찾는 많은 내, 외국인들에게 즐거움과 더불어 향수(鄕愁)를 안겨줄 수 있으리라 생각 됩니다.

 

여가 활용은 어떻게 하시며 특별한 소질이나 취미가 있다면?

평소 영화 관람을 무척 좋아하는데 요즘엔 너무 바쁘다 보니 시간을 못 내고 있습니다.

특별한 소질이나 취미라 할 만한 것은 따로 없고 음악을 너무 사랑하다보니 부르거나 듣는 걸 즐기는 편입니다.

 

개인적으로 자녀교육에서 어떤 가르침을 강조하시는지.

정직과 신뢰를 강조합니다. 인간의 삶에 영향을 주는 훌륭한 선인들의 가르침이나 교훈은 너무도 많지만 그 중에서도 제일 중요한 덕목을 들라면 정직과 신뢰라는 생각에서입니다.

현실적으로 주변에서 보듯 잘 나가던 사람이 부정직과 불신 자초로 하루아침에 추락하는 사례가 많지 않습니까. 타인에게는 관대하되 자신에게는 추상같은 엄격함을 유지하면서 산다는 것은 사실 쉬운 일은 아니지만 자녀들이 항상 그런 도덕성을 염두에 두고 살기를 바랄 뿐입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는 동안 가장 보람을 느꼈던 일, 반면에 후회되는 일을 든다면?

글쎄요, 몇 가지가 생각나는데 그 중에서도 의원 초년병이던 6년 전 지인으로부터 희귀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어느 학생의 처지를 전해 듣고 너무 안타까운 마음에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 백방으로 뛰었던 적이 있습니다. 다행히 보건소의 지원과 함께 지인들의 협조로 치료비와 통원비 등 도움을 이끌어내 이후 그 학생이 건강을 되찾고 완쾌됨으로써 학업생활을 열심히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반면에 이미 지난 일에 대해선 후회를 안 하는 성격이지만, 특정한 일을 언급하긴 그렇고 정치인들이 어떤 정책을 제시하고 펼칠 때는 무엇보다 적정한 시점인지를 잘 판단해야 될 것임에도 타이밍을 놓쳐 일을 그르친 적이 있었습니다. 이후로 이 일을 반면교사로 삼아 제 자신을 다시 한 번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고 매사 좀 더 진중한 자세로 임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늘 인터뷰 감사드리고, 기타 부연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는지?

군산시는 무한한 경쟁 잠재력을 가진 도시입니다. 내년 선거에서 능력과 역량을 갖춘 지역의 일꾼을 재대로 가려 뽑는다면 군산의 미래도 밝아지리라 생각합니다. 플라톤은 국민이 정치에 무관심함으로써 받는 벌()은 나보다 못한 사람의 지배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습니다. 주권을 포기하고 나서 정치를 탓하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권리를 포기하지 마시고 내 고장을 위해 일 할 수 있는 인재를 잘 검증하여 모든 시민이 꼭 투표장에 가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더불어 전북 유일의 민간 월간지라는 자부심으로 발간되고 있는 매거진군산 또한 지역의 민심을 제대로 담아내는 정론직필의 잡지로 더욱 성장하기 바라고,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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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우 시의원

(수송동, 지곡동, 미장동, 흥남동,

중앙로3, 대명동, 장재동, 미원동)

HP.010-3115-1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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