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에서 임플란트 치료 상담을 할 때 치료 과정이나 결과, 부작용 등에 대한 설명을 한 후에 반드시 선택해야할 부분이 있습니다. 임플란트 픽스쳐(잇몸뼈에 심어지는 부분)는 최근에 거의 국산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픽스쳐의 종류에 대한 설명이나 선택은 필요 없지만, 음식을 씹는 부분인 보철물은 크게 3 종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보철물에 대한 설명과 선택에 관해서는 지난 달에 말씀드렸지요. 픽스쳐와 보철물을 연결해주는 연결 기둥에 대한 부분을 지금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사진에서처럼 임플란트 치료에는 세 가지 구성 요소가 있습니다. 잇몸뼈 속에 말뚝처럼 박아 놓는 임플란트 픽스쳐와 음식을 씹는 부분인 보철물, 그리고 이 둘을 연결해 주는 연결 기둥이 그것입니다. 즉 임플란트 픽스쳐, 보철물, 연결 기둥 이렇게 3 개의 부속으로 구성됩니다. 연결 기둥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을 합니다. 평균치에 기준해서 임플란트 제조회사에서 만든 기성품과, 본을 뜨고 개개인 잇몸 형태를 고려해서 제작하는 개인 맞춤형 이렇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물론 기성품은 제조회사별로 다르고 같은 제조회사에서도 서너 가지의 기성품이 있지만 그 부분에 대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국내에 유통되는 임플란트 종류는 대략 100여 가지 됩니다. 너무 종류가 많아서 일일이 설명하고, 또 이 글을 읽는 분이 그 것을 암기하고 계실 필요가 없습니다. 다니시던 치과에 가시면 자세히 설명해 주실 것입니다.
‘기성품은 잇몸 모양을 고려해서 평균적으로 만든 것이다.’ 라고 이해하시면 충분합니다. 개인 맞춤형에도 몇 가지가 있는데 최근에는 한 가지 방법으로 통일되고 있습니다. 여러 종류가 있는데 한 가지로 통일된다는 건 그 한 가지가 장점이 많다는 얘기겠지요. 임플란트 픽스쳐를 식립하고 서너 달 후에 본을 뜨고 보철물을 만들게 됩니다. 이 때 본을 뜬 것에 임플란트 픽스쳐뿐만 아니라 잇몸의 모양도 기록되어 형태로 나타납니다. 여기에 맞추어 연결 기둥을 기계로 깎아서 만듭니다. 재질은 코발트-크롬 합금으로 단단하고 녹이 슬지 않지요. 이렇게 일일이 단단한 금속을 기계로 깎아서 만드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앞니에서는 연결 기둥이 보이지 않고 치아색 보철물만 보여야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잇몸 형태에 따라 연결 기둥을 만들어야겠지요. 사진에서 연결 기둥이 보이지 않지요? 어금니에서는 치아와 옆 치아 사이에 공간이 크면 음식이 끼게 되는데 치아 사이 공간을 최소화 하여 음식 끼는 것을 줄여주는 것이 개인 맞춤형 연결 기둥의 장점입니다.
앞니에서는 심미성, 어금니에서는 음식 끼는 것 감소의 목적으로 개인 맞춤형 연결 기둥을 제작합니다. 당연히 제작비용이 발생하고 치료비가 상승되겠지요. 이러한 개인 맞춤형 연결 기둥이 잇몸 형태나 주위 치아 모양에 따라 꼭 필요한 경우가 있고 그러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은 역시 다니시던 치과 원장님이 자세히 설명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