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가슴과 냉철한 이성, 행복경제의 산실”
현재 군산대학교 경제학과가 추구하고 있는 교육방향은?
군산대학교 경제학과는 동북아시대 환황해권의 중심인 전라북도 서해안과 새만금유역 및 중부권을 중심으로 글로컬 인재양성을 목표로 경제학 교육과 연구를 앞장서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 학과를 거쳐 간 수많은 인재들이 국제사회와 대한민국 및 지역사회에서 열심히 활약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미래사회를 짊어질 비전과 사명을 가진 젊은이들이 ‘선진경제’와 ‘행복경제’의 슬로건 가운데 저마다의 꿈을 안고 학업과 창의적 현장 활동 등에 정진하고 있습니다. 1986년 학과 설립 인가 이후 2017년 30주년을 향해 달려가고 있으며, 미래를 이끌어 갈 우수한 학생들의 열정적인 참여, 교육과 연구에 매진하는 교수님들의 남다른 애정과 혼신의 노력, 그리고 후배들의 성장을 뒷받침하려는 동문들의 사랑과 관심 속에 날로 혁신하고 있습니다.
경제학이 지니고 있는 가치와 매력은?
영국의 경제학자 알프레드 마샬은 경제학을 차가운 머리와 따뜻한 가슴을 겸비하게 해 주는 학문이라고 했습니다. 그 이유는 경제학이 과학적 방법론과 논리의 엄밀성이 가장 뛰어난 학문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회과학 가운데 유일하게 노벨경제학상이 있는 것도 바로 그러한 이유에서입니다. 경제학은 한마디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공정하게 나눠주는 방법'을 연구한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위한 논리적인 사고와 합리적인 행동을 훈련시켜주기 때문에 이론과 역사는 물론 정책과 현장을 연계함으로써 관찰력과 사고력, 현실설명력과 예지력, 분석력과 판단력, 통찰력과 기획력 등을 배가시킬 수 있어 대단히 매력적인 학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경제학과의 많은 학생들이 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지난 27여 년간 경제학과는 군산대학교는 물론 지역을 넘어 전국단위에서 늘 경쟁력을 유지하며 학부제 등 제도적 결함도 극복해왔습니다. 현재는 1학년에 개설된 ‘비전있는 대학생활’을 중심으로 학생들에게 꿈을 꾸도록 이끌어주고 있으며, 2학년 이후의 단계에서 그 꿈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인도함으로써 그 성과가 가시화되는 단계에 진입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학생들의 목표가 명확해지고 장·단기 해외연수, 세계교육기행, 해외인턴십, 워킹홀리데이는 물론 국내 기업연수와 각종 현장 체험활동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잠재력을 계발하며 명실상부한 21세기 융복합 글로컬 인재로서 사회 각계에 진출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을 위해 학과에서 실천하고 있는 특별한 교육 방식은?
자신의 천직을 찾도록 적극적으로 돕는 것은 중요한 교육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비전있는 대학생활’의 공저자이신 학과 교수님의 지도 아래 천직발견을 할 수 있도록 ‘천직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천직 포트폴리오는 총 5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 천직 찾기는 학생들이 자신의 천직을 찾을 수 있도록 객관적으로 검증된 MVP검사를 통해 직업사명서를 작성하고, 2부 이력관리에서는 1부를 통해 좁혀진 직무 및 기업 분석, 이력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도록 구성하였습니다. 3부 성적관리는 학점, 토익, 자격증 등을 기록하고 4부 활동관리는 어학연수, 인턴을 포함한 교내외 활동, 수상기록 등을 담아 놓습니다. 마지막으로 5부 스토리관리는 직무 및 기업분석을 통해 얻은 키워드를 셀프 스토리로 작성하고, 이러한 활동은 지도교수님과 상담할 수 있는 기초자료로 완성됩니다. 이 파일은 졸업 후 자신의 대학생활기록과 함께 취업 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습니다.
경제학과의 자랑거리는?
1987년 이후 우리 학과에서 졸업생을 배출한지 30여 년 가까이 되었지만 해마다 스승의 날이 되면 많은 동문들이 모교를 찾습니다. 실력과 함께 인성과 성실성을 강조하므로 늘 인정이 흐르고 있습니다. 또한 매 학기 1~2회에 걸쳐 대기업 입사 졸업생들의 특강 및 멘토링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통은 타 대학, 타 학과에서 찾아보기 힘든 아름다운 전통임과 동시에 이를 통해 선 후배간의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진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낍니다.
김민영 교수님의 교육마인드는?
경제학은 세계와 나라의 운용을 통해 국민들의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간다는 의미로 경세제민(經世濟民), 경국제민(經國濟民)이라는 표현을 씁니다. 이를 위해 지역과 나라와 세계를 바라보는 빛줄기와 같은 미래비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경제학은 실사구시(實事求是)와 이용후생(利用厚生)을 추구하는 실천적인 사회과학입니다. 국제사회는 물론 국가와 지역사회의 현장(現場)과 현실(現實)에 대해 늘 깨어있는 관심 가운데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열매를 가져다주는 실용적인 학문입니다. 경제현상을 바라보는 데에는 지나온 역사과정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경제문제를 배태한 전개과정 또한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빛과 열매와 뿌리의 경제학’이라 부르고 싶습니다. 학생과 교수는 사제(師弟)의 관계이지만 동시대인으로서 가르치고 배우는 것은 쌍방적인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를 뜻하는 교학상장(敎學相長)이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군산대학교 경제학과
군산시 대학로 1170번
(063)469-44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