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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이의 보험이야기_리모델링이 필요한 시기
글 : 이주형(푸르덴셜생명 라이프플래너) /
2013.09.01 13:54:40 zoom out zoom zoom in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보험 리모델링이란 개인의 라이프사이클에 맞추어, 현재 가입하고 있는 보험상품에 대해 보장의 종류, 범위, 기간, 금액을 종합적으로 분석, 진단하여, 불필요하고 중복된 보장은 줄이고 부족한 보장은 추가로 설계하는 개인 맞춤형 설계를 말한다.  가입 보험에 대한 리모델링이 필요한 이유는 보험 가입 시 보험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본인이 필요한 보장이 무엇인지 알고 가입하기 보다는 주변의 권유에 의해 가입, 적절한 보장을 받도록 설계 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단순한 위험보장 차원을 넘어 평균수명 연장과 고용불안, 물가 상승 등 사회환경의 변화도 보험에 대한 재검토와 재설계가 필요한 이유 중의 하나다.

 

1. 보장의 우선순위를 정하자

 

보험의 가입목적은 발생확률은 적으나 발생하게 되면 경제적으로 큰 손실을 가져 올 수 있는 위험을 미리 대비하는 데 있다.  이러한 위험은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1) 조기사망에 대한 위험

(2) 질병이나 사고로 인한 장해에 대한 위험

(3) 장기생존에 대한 위험이 있다.

위의 3가지 위험에 대한 보장의 범위와 금액, 기간을 충분히 검토하는 것이 보험 가입 전에 반드시 체크해야 할 중요한 사항이다.  발생확률과 경제적, 정신적 손실의 규모에 따라 일반/재해사망, 암 보장, 일반 질병보장, 장기 생존(연금)보장 순으로 우선순위를 정해 보장의 범위를 확대해야 할 필요가 있다.

 

2. 보장금액과 보험료는 적절하게 하자

 

보험 리모델링은 중복보장은 줄이고 필요보장은 더 늘리는 것이다.  이 경우 보장금액이 어느 정도가 되면 적당한지를 고려해야 한다.  가장의 보장자산의 크기는 유가족의 평생 생활자금의 현가를 의미한다.  이러한 보장자산은 일반적으로 초기에 많이 필요하고 시간이 흐를수록 줄어드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정기보험과 종신보험을 조합해 보장금액과 보험료를 적절히 안배할 수 있다.  또한 암 보장과 건강보장은 수술 및 입원, 통원치료를 포함하여 필요한 금액을 맞추면 적정하다.  저축성보험이나 연금보험을 제외한 사망이나 질병을 보장하는 보장성 보험의 보험료 수준은 총 소득의 10-13%선이 적당하므로 될 수 있으면 이 한도 내에서 보장별로 적정하게 보험료를 배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3. 고령화에 대비하여 최대한 기간을 길게 정하자

 

현재 한국 국민의 평균수명은 80세로 남자 77.4세, 여자 84세다.  정부의 의료비 지출액 통계에 따르면 한국인이 80세 까지 부담하는 의료비는 총 7,734만원이며 이중 60세 이후에 지출한 의료비가 4,325만원으로 전체의 56%를 차지했다.  60세 이후 노년기 의료비에 대한 대비가 절실히 필요함을 시사하는 수치들이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대부분 보험들의 보장기간이 60세나 70세 정도에 그쳤으나 현재는 80세가 보편화 되고 있고 일부 보험사의 경우 100세 까지 보장하는 보험도 출시한 상태다.  노후 의료비 비중이 점점 늘어나는 현실에서 보장기간을 너무 짧게 해 “돈이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하는 노년”이 되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따라서 종합적인 자산 설계가 가능한 전문 재무설계사와 충분히 상의한 후 필요한 보장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보장금액이 본인에게 적합한지, 보장기간은 기대수명에 맞춰져 있는지를 꼼꼼히 따져 그에 적절한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누리는 방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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