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의 FOMC(미국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연내 양적완화 축소가능 이라는 버냉키의 발언과 중국의 유동성 위기설 및 경제성장률 둔화 우려는 시장에 큰 충격을 주며,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크게 확대시키고 있는 추세이다.
사실 국내증시의 PER나 PBR등 지표만으로 본다면 국내증시는 추가적인 하락보다는 가격 매력적인 측면이 많아 보인다. 하지만 시장의 상황이 녹록치 않아 어려운 부분도 있어 투자상품으로의 전환이 어려운 상황이다. 거기에다 최근 정부는 조세확충의 일환으로 지금까지 비과세나 세금우대 혜택을 주었던 일부 상품에 대해 축소나 폐지를 검토하고 있다. 더군다나 조세연구원 측은 비과세 장기저축보험 상품들에 대해 “소득금액이 높은 이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는 대표적 상품”이라며 장기보험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세제혜택을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래서 이번호에는 요즘같은 시기에 운용가능한 안정적인 상품을 소개하고자 한다.
먼저 비과세 종료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는 장기저축성보험이다.
장기저축성보험은 매월 적립식으로 납입하는 방식이며, 5년이상 납입하고 10년이상 유지하여 비과세 혜택을 볼 수 있는 상품으로 일반적으로 시중금리보다 높은3.5%~4.0%의 공시이율을 적용하고 있으며 변동금리로 금리상승시 시장금리가 반영되고 최저보증 이율을 제공하고 있어 금리하락기에도 제시된 최저보증(2.5%~1.5%)이율을 받을 수 있어 금리하락시에도 안전하게 내 자산을 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10년 유지시 비과세 혜택도 받을수 있으니 장기목적자금 마련상품으로는 더 없이 매력적인 상품이 아닐수 없다. 여기에 만기에 일시금으로 찾을수도 있지만 연금으로도 전환기능이 있어 노후대비용으로도 준비가 가능하다. 최근 인기있는 양노보험(생사혼합)은 사망보장과 최저보증이율 3.5%로 많은 고객들이 찾고 있는 상품이다. 유의할점은 제시된 이율에서 사업비등 비용이 발생되어 가입 초기에는 환급율이 낮으며, 복리효과로 갈수록 수익이 높아지는 구조여서 단기에 필요한 자금의 운용에는 적합하지 않을수도 있다는 점이다.
투자초보와 저금리에 만족하지 못한다면 원금보장형 상품을 추천한다.
최근 출시되는 상품은 원금뿐만 아니라 이자까지도 연1.0%~2.0% 보장되는 상품이 나오고 있다. 최근 1년제 시장금리가 2% 중반대임을 감안하면 이상품은 최저금리를 연2% 보장받고 기초자산인 코스피 200등의 주가지수의 상황에 따라 최고 연6%~12% 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다는 것이 큰 매력이다. 가끔 기초자산이 금(gold)이나 원유등 원자재인 상품도 등장한다.
유의할 점은 상품을 발행하는 증권회사의 부도시에는 원금보존이 안 된다는점을 인식하고 가입 시 발행사의 신용등급을 확인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