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중심. 달콤한 사랑이 필요한 이 순간, 예술만큼 마음까지 따뜻한 청년 이남수를 만났다.
시원한 여름 냄새가 바람에 실려 햇살가득 감도는 월명산 길 과 고즈넉한 돌담길을 예술이라는 열정과 함께 동행 한다.
숨 막히도록 아름다운 "예술과 대화“
얼마 전에 끝난 기말고사에 아직은 피곤 가득한 모습과 함께, 막 연애를 시작한 청년의 모습으로 대화는 시작된다. “누구나 예술은 하잖아요. 그런데 그 예술의 아름다움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 음~ 전 간혹 숨 막히도록 아름다운 예술과 대화도 잘 합니다.”
고향서천을 떠나 대학입학과 동시에 군산으로 유학 온 그는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예술을 시작하고 그것이 예술의 시작으로 이어진다. “소소한 이야기, 주변의 이미지를 통해 작품은 하나로 소통되며 그자체입니다. 군대제대 후 사람들과 소통하며 작가 정신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가끔은 붓을 내려놓고 사람을 만나면서 그들과의 관계를 어떻게 하나의 이미지로 만들까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상상과 모험은 나의 길
새로운 예술의 창조를 끊임없이 갈망하는 그는, 예술의 순간은 때로 무심하게 다가오지만 그 결과가 가져다주는 파장은 늘 감격적이다. 때로는 짧은 만남의 시간 안에 서로가 몰랐던 또 다른 세상을 발견할 때도 있다. “백두산 여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여행을 통해 이전에 내가 알지 못했던 삶의 깊이를 발견 할 꺼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상상과 모험은 지금 저만이 할 수 있는 힘이고 열정이라 생각합니다.”
인터뷰 내내 그는 대화 속에 끊임없이 생각하며 가족의 그리움이 있고, 군산대예술대학에 향한 사랑이 있고, 안타까운 사회가 있다. 청춘남여의 애틋한 사랑을 닮았으면서도 일상부터 사회문제, 자연의 변화까지 가슴으로 나눌 수 있는 모든 것이 담겨 있다. 이러한 남다른 열정 원초적 그리움인 정, 순수, 자연이 소통 속에 끊임없이 등장하기 때문에 편안함을 느끼는 듯하다. 또 가감 없이 마음과 생각을 표현하려 열정의 소통도 스스로를 숨기거나 꾸미는 법이 없는 예술의 창조성도 그리니 남들이 보기엔 심심하기 짝이 없어도 정작 그 자신은 심심할 틈이 없다.
그토록 올곧게 예술을 대하는 이남수가 소환해 낼 다음 세상은 또 얼마나 생생하게 다가올까.
그 예술 속 세상이 기다려지는 이유다.
이남수
1990년 충남서천군 판교면 출생
주요경력
군산대학교 미술학과 1학년 과대표 역임
군산대학교 미술학과 2학년 과대표 역임
군산대학교 동아리 '두레' 회장 역임
군산시 '구불길' 프로젝트 참여작가
군필자(군대를 다녀옴)
군산대학교 미술학과 학회장 역임
군산시 '동국사길' 프로젝트 참여작가
창작레지던시 여인숙 갤러리에서 '멘탈붕괴' 기확자겸 예비작가 대표
수상경력
2009 대한민국 통일 미술 대전 입선
2009 한국 미술대재전 특선
2012 전라북도 미술대전 입선
2012 무등미술대전 입선
2012 온고을미술대전 입선
2012 대한민국회화대전 특선
현 재
군산대학교 예술대학 단과 학생회장
자원봉사동아리 '아티스트' 벽화 동아리 회장 겸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