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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기위해 걷는 사람들의 모임_ 군산시 구불길
글 : 이상훈(군산 창작문화공간 여인숙 대표) / dressdenlee@naver.com
2011.04.01 00:00:00 zoom out zoom zoom in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군산 구불길 도보여행” 모임을 찾았을 때, 회원들은 점심식사 후 휴식 시간을 즐기고 있었다.

회원들은 각각 편을 나누어 족구를 하고 있었는데, 따사로운 햇살만큼이나 참으로 여유롭고 즐거운 모습이었다.
잠시 후 회원들은 또 다시 구불길을 걷기 시작한다. 한 사람 한 사람 그 길을 걷고 소소한 삶을 이야기 하며 회원들의

목적지를 향해 한걸음 한걸음 걸어간다.


“군산 구불길 도보여행” 모임은 “여유, 자유,풍요”의 슬로건으로 군산 구불길의 구석구석을 돌아보며 환경을

키고 지역 주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며, 자신의 마음과 몸을 건강하게 만드는 모임이다.


2009년 7월 1일 구불길 개통 이후 매주 토요일 마다 걷기 모임을 시작하였고, 2010년부터는 매주 화요일, 토요일 걷기 모임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군산시민 뿐만 아니라 서천, 김제와 익산 등 인근 지역 시민들도 구불길 사랑에 동참하고 있다.

초기 “군산 구불길 도보여행” 모임은 인터넷 DAUM카페로 시작하였고, 현재는 약 1000명 정도 회원으로 운영이 되고 있다. 

 

“군산 구불길 도보여행”의 회원들은 어떠한 구경꺼리를 찾아 길을 나선 이들이 아니라, 군산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과 고민을 구상 하고 있으며,이를 위해 사단법인 등록도 준비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회원들은 길이 거기 있기에 걷는 것이며, 주어진 시간과 공간을 새로운 환희로 즐기기 위해 걷고 있었고 오늘도 즐거운 마음으로 그냥 걷고 있었다.

프랑스의 사회학자이자 스트라스 브르크 교수인 “디비드 르 브르통”은 그의 저서 “걷기 예찬”에서 “걷는 것은 자신을 세계로 열어 놓은 것이다. 발로 다리로 몸으로 걸으며 인간은 자신의 실존에 대한 행복한 감정을 되찾는다.

발로 걸어가는 인간은 모든 감각기관의 모공을 활짝 열어주는 능동적 형식의 명상이다.” 라고 서술하였는데,

오늘도 실존의 행복을 찾는 회원들의 소중한 걷기행복이 무척 아름답게 느껴진다.​

 

즐기기 위해 걷는 사람들의 모임 http://cafe.daum.net/gubulg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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