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에도 기초가 튼튼해야 하듯이 골프도 무척 복잡한 운동이기 때문에 그 어떤 운동보다도 기초 공부가 필요합니다. 연습장에서 골프클럽을 몇 번 휘두르고 난 후, 에티켓이나 규칙도 모른 채 그저 주위에서 머리를 올려 준다고 해서 쫓아나가 이리 뛰고 저리 뛰기도 합니다. 동반자가 있는 방향으로 빈 스윙연습을 획획 해대는가하면, 그린에서 다른 사람의 퍼팅 라인을 밟기도 하고, 골프화로 그린에 상처를 내고 허둥대다 캐디와 동반자로부터 온갖 지적을 다 받아가며 첫 라운딩을 했던 추억이 누구나 한 번 쯤은 갖고 있을 것입니다.
아무리 들뜬 마음으로 머리를 올린다고해도 기분이 썩 좋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설레는 첫 라운딩을 가기 전에 기본적인 규칙이나 에티켓은 어느 정도 숙지하시고 필드에 나가야합니다. 요즘엔 인터넷이나 잡지에 사진으로 실제 상황까지 곁들여서 설명이 잘 되어 있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골프는 흔히들 신사운동 이라고들 합니다. 결국 골프는 매너를 지키면서 즐기는 운동 이라는 뜻입니다. 사소한 에티켓을 지키는 것은 그 사람의 품격이 높아지는 비결이기도 합니다. 그럼 골프장에서 더욱 신사, 숙녀답게 골프를 즐길 수 있고, 기본 적으로 지켜야하는 에티켓과 예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복장은 노출이 심한 상·하의와 짧은 스커트, 혐오감을 주는 복장, 청바지는 코스 내에서는 물론 클럽하우스에서도 삼가야 합니다.
• 골프 약속은 골퍼들에게 제1의 철칙입니다. 최소한 30~40분 전에 클럽하우스에 도착해야하며 골프백에는 네임택(이름표)을 붙여 진행에 지장을 주지 않아야합니다.
• 동반자가 샷을 할 때는 어떤 소리와 움직임도 있어선 안 되며 샷에 집중 하도록 최대한 배려를 해야 하며 동반자가 훌륭한 샷을 했을 시 Good shot이나 Nice shot등으로 칭찬해 줍니다.
• 다를 플레이어와 떨어진 곳에서 스윙 연습을 해야 합니다. 연습 스윙으로 볼, 돌, 모래, 나뭇가지 등이 날아서 다칠 염려가 있으니 주위에 아무도 없는지 확인하고 아무도 없는 쪽으로 스윙 연습 해야 합니다.
• 그린에서는 절대 동반자의 퍼팅 라인을 밟지 말아야하며, 스파이크를 끌면서 걷거나 그린을 손상시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무슨 일이 있더라도 자기감정을 절재하고 상대를 배려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합니다. 샷이 안 된다고 인상 쓰고 소리 지르고 욕설을 내뱉는 골퍼하고는 다시는 함께 라운딩 하기를 꺼려 할 것입니다. 골프에서 돈 잃고 샷이 안 되면 힘들겠지만 그래도 평상심을 잃지 않도록 노력하면 앞으론 좋은 기회는 언제든 다시 올 것 입니다.
필드에서의 에티켓은 상대에 대한 배려이기도 하지만 자신의 격을 드러내는 척도이기도 합니다. 나 자신이 상대로부터 존중받기 위한 기본적인 매너를 지키는 것이 실력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골프입니다. 훌륭한 기량을 가진 골퍼보다는 훌륭한 매너를 가진 골퍼가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