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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는 즐거워!_국제라이온스 군산연합회장 진윤호
글 : 이연희(객원기자) / hbday-@hanmail.net
2012.08.01 14:40:29 zoom out zoom zoom in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우리는 봉사한다(We Serve)’는 모토를 지닌 국제라이온스협회.  현재 206개 나라 130만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라이온스 클럽이 군산에도 깊은 명맥을 이어온 사회 봉사단체로 자리 잡으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제35대 355-E(전북)지구 군산 라이온스클럽의 진윤호 회장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맥군_ 라이온스 클럽에 입회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제가 군산에 온 지 13년이 됐습니다.  처음 이곳에 왔을 때 이제 여기에 뼈를 묻어야겠다고 생각했고, 그때 지인들을 통해 알게 된 라이온스클럽과 지금껏 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모임에는 거의 빠지지 않을 만큼 애착이 큽니다.

 

맥군_ 국제 라이온스 클럽은 헬렌 켈러가 1925년 라이온스 총회에서 ‘눈 먼 자들의 기사’가 되어달라는 발언을 계기로 시각장애인 지원 사업을 펼치는 것으로 잘 알려졌습니다.  군산 라이온스 클럽은 어떤 봉사활동을 하고 있나요? 

기본적으로 다른 지구와 마찬가지로 국내외 인권과 봉사 관련 프로젝트 기금 유치에 동참합니다.  군산 라이온스 클럽의 주 사업은 지난 2007년부터 개최한 다문화가정 합동결혼식입니다.  매년 10쌍의 결혼식이 이뤄지고 있고, 올해도 지난 4월에 결혼식이 있었습니다.  해외이주여성들이 희망을 품고 한국사회에 적응하는 것을 도와 행복하고 아름다운 가정을 가질 수 있도록 다문화가정 결혼식을 개최하게 됐습니다.  이 밖에도 불우이웃 돕기와 장학금 전달 등을 다양한 사회 공익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맥군_ 회원 모집은 어떻게 하시나요?

협회사무실에 문의가 오거나 직접 찾아오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회원이 은퇴를 하면 대를 이어 그 자녀가 입회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맥군_ 봉사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봉사는 돈을 기부하는 수준에 그치거나, 남의 눈을 의식하여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해 봉사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봉사는 수신제가(修身齊家)라고 생각합니다.  봉사는 생색내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단체의 대표라고 해서 혼자 봉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회원들과의 돈독한 유대관계를 통해 함께 봉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가족들과 함께 봉사를 많이 해왔습니다.  봉사가 자녀들에게 주는 교육 효과는 매우 큽니다.  책 10권을 읽는 것보다 봉사를 하는 것이 더욱 큰 배움과 깨달음을 주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부모가 싸우는 모습을 보면 자식이 그대로 따라하듯, 아이들에게 봉사하는 모습은 인성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칩니다.  최근 입학과 입사제도에서 자원봉사에 대한 인센티브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봉사가 주는 결과가 삶의 의미를 달라지게 합니다.  봉사를 하면 무엇보다 재미있고 스스로 즐거워지기 마련입니다.  또, 어려운 사람만 도와주는 것만이 봉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남을 배려하고, 친절을 베푸는 것.  그 모든 것이 봉사라고 생각합니다.  부모를 공경하는 일도 일종의 봉사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맥군_ 현재 사임당화장품 대표로 계시는 데 그전에는 어떤 일을 하셨나요?

타지에서 타이어 관련 사업을 10여 년 동안 했었습니다.  저희 회사는 사원 모두가 가족이라 생각하고 그렇게 경영을 하고 있습니다.  직원에게 주입식 교육을 진행하듯 딱딱한 분위기를 탈피해 직원들의 눈높이에 회사의 운영을 맞추려고 합니다.  제가 많은 것들을 직원들에게 전달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직원들은 저보다 화장품에 대해 더 잘 알고 있고 또 회사를 이끌어 가는 중심에 서 있는 분들입니다.  13년 전부터 노후대비를 겸하며 퇴근 후 매일 농장에서 일을 합니다.  고구마, 감자, 배추 등을 재배하고 있고 정기적으로 직원들과 함께 밭을 일구기도 합니다.  함께 수확의 기쁨도 누리며, 각종 이벤트를 열기도 하니 그러다보면 단합이 절로 됩니다.

 

맥군_ 자원 봉사를 하고 싶은 분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공부도 학창시절부터 꾸준히 하면 평생토록 공부를 놓지 않듯이 봉사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어려서부터 봉사를 몸에 익히다 보면 젊어서는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봉사하게 되고, 중년의 나이가 되어도 자연스럽게 봉사를 할 수 있습니다.  자신 스스로가 열정이 없다면 봉사를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어떤 일이든지 때가 있습니다.  습관이 되고 몸에 배면 봉사를 꾸준히 하는 게 물론 자연스럽습니다.  하지만 인생의 많은 것을 이뤄 놓고 마지막으로 봉사를 시작하면 어색하기 마련입니다.  쑥스럽다는 생각에 쉽사리 봉사를 시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봉사에 대한 열정만 있다면 지금 바로 시작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봉사는 거창한 게 아니라 주변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들에게 먼저 배려와 친절을 베푸는 것이라고 말하는 진윤호 회장.  언제부턴가 남에게 보이기 위한 수단으로 봉사를 이용하는 일이 많아졌다.  하지만 그의 이야기처럼 누구나 할 수 있는 작은 봉사부터 실천해보는 것은 어떨까?  다른 이를 배려하기에 퍽퍽한 이 세상.  친절과 배려를 내가 먼저 보인다면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이 사회는 조금씩 달라질 것이라고 믿는다. 


355-E(전북)지구
군산 라이온스클럽

 

 

전북 군산시 조촌동 824-11

 

(063)442-4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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