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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로 떠나는 시간여행, 군산근대역사박물관
글 : 김혜진 / dhik0324@hanmail.net
2025.03.31 11:48:32 zoom out zoom zoom in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이하 박물관)이 군산 근대화 여행의 중심으로 자리 잡는 데 성공했다.

군산시는 2024년 관람객을 집계한 결과 전년 대비 70,285명 증가한 59만 명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 이후 박물관이 정상 운영의 궤도에 재진입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2011년 근대문화 중심도시 군산의 특화 박물관으로 개관한 박물관은 2015년 전국 공립 5대 박물관으로 선정됐으며, 2016년에 관람객이 100만 명을 돌파했다. 

현재까지도 박물관은 근대문화 중심도시의 대표관광 명소로 관람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주요 기록을 살펴보면 2024년 근대 역사문화 관련 전시 행사는 총 130회로 ▲박물관 기획전 4회 ▲미술관 특별전 5회 ▲시민 공모전 16회 ▲명절 행사 ▲거리문화공연 ▲주말 상설공연 등 다양한 모습을 선보였다.

박물관은 현재 벨트화 지역과 분관 전시관을 통합 운영하여 관광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하는 한편 분관 전시장을 활성화하여 관광객 체류 연장과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박물관에서 운영하는 전시 공간은 근대역사박물관, 근대건축관, 근대미술관, 장미갤러리, 위봉함(진포해양테마공원), 장미공연장 등 벨트화 권역과 3.1운동100주년기념관, 채만식문학관 등 전시장 8개소가 있다.

 


근대역사박물관

 

군산근대역사박물관(군산시 해망로 240)은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4,248㎡ 규모로 지난 2011년 개관했다.

군산의 근대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대표적인 공간으로 이곳에서는 개항 이후 군산이 겪어온 변천사와 근대 유물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역사는 미래가 된다’라는 주제를 가지고 과거 무역항이자 해상물류 유통의 중심지였던 옛 군산의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전국 최대의 근대문화자원을 전시해 눈길을 끈다. 

지금도 서해 물류 유통의 천년, 세계로 뻗어가는 국제무역항 군산의 모습을 보여주는 해양물류역사관, 어린이체험관, 독립영웅관, 시민열린갤러리, 근대생활관, 기획전시실이 운영되고 있다.

 


근대미술관(구 일본18은행)

 

군산근대미술관(군산시 해망로 230 1층)은 구 일본18은행을 2008년 2월 28일 등록문화재로 지정한 후 보수·복원을 통해 근대미술관으로 활용하고 있다. 

내부에는 미술 작품을 전시하는 공간, 18은행 건축자재 전시 공간, 안중근 여순감옥 재현 공간 등을 관람할 수 있다.

 

근대건축관(구 조선은행)

 

구 조선은행을 2008년 보수·복원 과정을 거쳐 군산 근대건축관으로 활용하고 있다. 근대건축물 미니어처 전시, 경술국치 추념 전시실, 일제강점기 방공호를 만나볼 수 있다.

박물관 양 옆으로 군산세관과 옛 조선은행 군산지점, 옛 일본제18은행 군산지점(국가등록문화재 제372호)이 있는데 이 중 은행이었던 두 건물은 현재 각각 군산근대건축관과 근대미술관으로 활용되고 있다.

내항에 인접한 장미동에는 일제강점기 금융기관과 공공 기관이 많이 모여 있었는데, 일제강점기에 일본으로 곡물을 반출하고 토지를 강매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던 가슴 시린 역사를 지니고 있다.

 


진포해양테마공원(위봉함) 

 

실제 군함을 개조해 만든 위봉함은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체험을 선사하는 진포해양테마공원(군산시 내항2길 32)은 대한민국 육‧해‧공의 자산을 한 곳에 관람할 수 있으며, 위봉함 내부 전시를 통해 해양 전쟁사와 해양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바다를 이웃한 진포해양테마공원(내항2길 32)은 군산시의 요청에 따라 국방부에서 시민들의 안보 교육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퇴역한 국군 장비들을 재정비한 뒤 전시하고 있다.

내항 주변은 우리나라 최초로 화약을 이용한 함포해전으로 기록된 ‘진포대첩’이 일어난 곳으로, 고려 후기 1380년 국내 최초로 화약을 발명한 최무선 장군 등의 지휘로 고려 수군이 왜선 500여 척을 물리쳤다.

공원을 따라 각종 육해공 국군 장비들이 전시돼 있어 사진 찍기에 좋으며, 위봉함 내부에는 최무선 장군과 화포 이야기, 진포대첩, 세계의 해전 등 다양한 전시를 볼 수 있다.

 

장미공연장, 장미갤러리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며 다양한 전시와 공연이 열리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3.1운동 100주년 기념관

 

군산의 자랑스러운 3.5 만세운동과 민족의 항거를 조명하기 위한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생생한 자료와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관람객들이 역사를 더욱 가까이할 수 있는 공간이다. 

기념관은 교사와 학생이 주도적으로 3.5 만세운동을 이끈 영명학교를 재현해 3층 규모(연면적 969.2㎡)로 조성했다.

기념관 1층 추모기록실은 3.5만세운동과 항일독립운동 역사를 기억하고 순국선열을 추모하는 곳으로, 2층 역사재현실은 관광객이 그날의 함성과 나라사랑 정신을 느끼는 공간으로 꾸몄다. 3층 체험교육실은 태극기 만들기, 만세운동 전파하기, 독립군 기념촬영 등을 체험하는 장소로 만들었다.

3.1운동기념관 언덕빼기를 내려와 길게 늘어진 해안도로를 걷다 보면 진포시비공원, 채만식문학관, 물고기가 다니는 길 ‘어도생태학습장’, 최무선 장군을 기리는 ‘진포대첩비’ 등 여유롭게 걸어서 역사와 자연의 정취를 만끽할 만한 코스가 다양하다.

 

채만식문학관

 

군산 출신의 대표적인 문학가 채만식의 문학을 통해 시대상을 이해하고 창작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시는 2025년에도 박물관 벨트화 지역 및 분관 전시관에서는 관람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세부적으로는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역사 체험 활동과 문화관광 해설사 투어, 지역 예술가와 함께하는 전시․공연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근대화로 떠나는 시간여행의 중심도시답게 근대역사와 관련 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해 ‘다시 보고 싶고 찾고 싶은 박물관’으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조성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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