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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연극협회 회장 한유경
글 : 신성호 / shinez2580@hanmail.net
2024.12.30 11:34:49 zoom out zoom zoom in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다사다난했던 2024년 갑진년 한 해가 저무는 12월.

추워진 날씨 속에서도 그 빛이 예쁘고 아름다운 빨간 동백꽃처럼 빛나는 연극계의 신데렐라 한유경 군산연극협회 회장님을 만나서 연극에 관한 이야기를 듣기로 했다.

 

연극의 시작이 “ᄃᆞᄉᆞᄅᆞᆼ”

 

일반적으로 ‘다사랑’하면 다사랑 치킨이 생각나겠지만 한유경 회장은 ‘ᄃᆞᄉᆞᄅᆞᆼ’이라는 연극반 이름이 생각난다고 한다. 그 이유는 1988년 군산여자고등학교에 입학한 후에 연극을 시작하게 된 연극반 이름이고 한유경 회장이 맨 처음 연극을 시작하게 된 것도 고등학교 입학 후 만나게 된 연극 동아리 활동부터였는데 연극이 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동아리 모집 소식을 접한 후 몇 차례의 단계를 거쳐 들어가게 된 연극부 활동은 고등학교 생활을 온전히 마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다. 

그때는 늘 점심시간도 없이 강당에 모여서 연기연습을 했고, 토요일에는 월명산 수시탑에 올라 계단을 오르내리면서 반복해서 발성연습을 했다고 한다. 한 번은 수시탑 옆에 있던 매점 아줌마가 시끄럽다고 경찰에 신고해서 큰일 날 뻔했던 일도 있었는데 수 십 년이 흐른 지금에 와서는 좋은 추억으로 기억된다고 한다.

 


 

꿈의 무대에 서다

 

처음에 극단 생활을 하게 된 곳이 ‘갯터’에서였는데 그때 당시 나운동 시민문화회관 옆 상가 지하에 있던 갯터 소극장에서의 배우 생활은 한유경 회장의 사회생활의 첫 시작이었으면서 연극에 대한 생각이 깊어지는 소중한 시간이기도 했다. 그때 당시 소극장에서 이루어지는 작품뿐만이 아니라 대극장에서 이루어지는 공연에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고 이렇게 다양한 무대에서의 연기 경험은 연기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도약의 날개를 펴다

 

사실 악극 ‘홍도야, 우지 마라’, ‘검사와 여선생’은 처음 시작한 연기 스타일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수 있는 작품이었었고 ‘눈먼 아비에게 길을 묻다’의 김 붙들 역할, 그리고 그 역할을 완성하기 위해서 노력했던 과정 등은 한유경 회장의 연기 인생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되기도 했다. 그 후 극단 동인 무대에서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서 오늘에 이르게 되었고 변화되어 가는 세상 속에서 연극 또한 타 지역과의 다양한 교류를 통해서 다양한 활동으로 계속 이어져 나가게 되었다.

 


 

성숙된 예술의 비상

 

한유경 회장이 연극 연출가로 배우로 살아 낸 36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에 와서 군산연극협회 회장으로 또 동인무대 대표라는 타이틀이 주어져 무한 책임감과 열심히 노력하는데 최선을 다하는 예술가임에 자부하며. 2022년에 군산연극협회 회장으로 선출되어 봉사한 지가 벌써 3년의 시간이 흘렀고 앞으로 1년의 시간이 남아있어 더 많은 노력 열심을 가지고 연극발전에 최선을 다하자고 다짐을 한다. 누구나 하나의 직책을 맡게 되면 많은 ‘꺼리’들을 생각하듯이 한유경 회장도 또한 지금까지 자신을 지탱해 준 연극에 대한 다양한 희망과 포부를 가지고 있었고 해내려는 욕심이 있음이 사실이다. 한 작품의 배우로서 연출가로서의 역할과는 다른 무게감을 느낀다고 한다.

 

하나의 일에 최선을

 

한유경 회장은 앞으로 1년 남은 군산연극협회 회장의 역할을 잘해 나가려 하고 배우는 한 작품에서 자신이 맡은 역할을 그 공연에 참여하는 다른 역할의 배우들과 함께 어울려 협동해서 잘 마무리해야 하듯 회장의 역할도 소속된 회원들과 소속된 극단(극단 둥당애, 극단 동인무대, 극단 사람세상)과 함께 잘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라고 강조한다.

 


 

연극무대 위의 발자취

 

1994년 첫 연극무대 “진포대첩”에서 배우로 시작, 1996년 “리타 길들이기”에서 연출자로, 2013년 “두둥실 행복 찾기” 에서 각색, 연출자로, 2017년 “그런대로 재미뎐” 에서 작가, 배우로, 2002년 “쌍천 이영춘” 2023년“고운 최치원”에서 각색, 연출가로, 그리고 올해 2024년에 “무왕의 꿈” 에서 작가, 배우로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수상경력으로는 1997년 “군산예총 공로상”을 비롯한 2012년 전북연극협회로부터 “전북연극협회 특별상” 수상 등 수많은 상을 수상하였다.

 

작은 바람이 있다면

 

조금 아쉬운 것은 군산연극협회 회장의 역할을 내려놓고라도 간절히 꿈꾸는 한 가지 바람은 다양한 장르, 다양한 공연, 다양한 사람들의 예술 이야기가 꽃피울 수 있는 즉 현재 활동 중인 많은 예술인들도 미래의 예술인들도 함께 어우러져 활동할 수 있는 지역 내에 복합문화공간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연극은 나의 인생

 

한유경 회장은 누군가가 당신의 인생에서 잘한 일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을 던진다면 고등학교 때 연극반에 들어갔던 거!’라고 대답할 것이라고......

그리고 나선 굳은 의지의 표정을 지으며 연극은 곧 나의 인생극이라고 말하며 환한 미소를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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