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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에 봉사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인생”

강대규 (현대자동차 군산대형트럭지점 판매장인 차장)

글 | 최승호

gsport11@naver.com

내 고향 군산에 산다

어린 시절의 추억은 누구에게나 아련하게 다가온다. 사람들은 그 추억 속을 돌아보며 인생의 꿈을 향해 나가는 자신이 성장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볼 것이다.

“해 질 녘, 설림산에서 서해의 노을을 뒤로하고 먼 바다로 나가는 고깃배와 외항선을 바라보며 푸른 청춘의 꿈을 키워온 곳입니다.” 월명산과 설림산 사이의 ‘솔꼬지(소룡

동)’라는 마을에서 태어나 유년 시절과 청년기를 보내고 이제 어엿한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강대규 차장은 지금까지 군산을 떠나지 않은 정말로 군산을 좋아하는 사나이다.

“솔꼬지는 만선을 기대하며 출항하는 고깃배 선원과 날품을 팔거나 근처의 조그만 공장을 다니던 노동자들이 모여 서로 의지하며 고달픈 삶을 꾸려나가는, 가난하지만 정겨운 사람들이 많았던 곳으로 지금도 기억이 생생하다.”라고 고향과 어린 시절을 돌아본다.

“정이 많은 사람은 따뜻한 사람이다. 마음과 행동으로 상대방을 이해하고, 없으면 없는 대로 서로 도와주고 용기를 북돋아 주는 사람들이 지금도 주위에 많은 것 같다. 내가 도움을 받은 것만큼은 못해도 사회에 봉사하며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고 싶은 마음이다.”

현대자동차 입사, 새로운 경험과 도전

생활이 어려웠던 그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제조업 회사에 취업하여 약 8년여 동안 열심히 근무하며 많은 사회 경험을 쌓고 인생 공부를 하나씩 배워나갔다. 어렵고 힘든 시기였지만 동시에 삶의 용기를 받았던 때라고 말한다.

이후 좀 더 자신의 적성과 능력에 맞는 직업을 찿기 위해 야간 대학에 진학, 졸업한 후에 1996년 새로운 회사인 지금의 현대자동차 판매직(영업직)으로 입사하여 현재 까

지 29년 차 묵묵히 한 길을 가고 있다.

영업사원 생활은 다양하고 많은 사람과 만남의 연속이다. 그 역시 동료 직원, 고객, 업무 관계자 등을 만나 차량 상담과 계약, 그리고 출고를 거치며 고객과 지인이 소개하는 또 다른 고객을 하루에도 수없이 만나왔다.

“고객 유형 또한 매우 다양하다. 새로운 출발을 내딛는 대학생, 취업에 성공한 직장인, 가정의 생계를 위한 자영업자. 돈을 많이 벌어서 멋진 신차를 구입하는 사업가를 포함하여 아들 결혼선물로 차를 사주는 아버지, 고생하신 부모님을 위해 자녀가 구입하는 등 서로에게 감사를 전하는 수많은 고객 속에서 지금껏 행복하게 살아왔다. 그 고마움에 늘 감사하고 보답하고픈 생각뿐이다.”

그는 또 다른 변화를 위해 승용차 영업에서 대형차 판매로 직군을 바꾼다.

“상용차 영업은 화물운송 자영업 차주와 제조업 물품, 환경폐기물, 유류, 컨테이너 등 대한민국 물류운송 분야 종사자를 주 대상으로 한다. 삶의 애환이 많은 분들이다. 이른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참으로 고생을 많이 한다. 시간에 맞춰 납품해야 하는 고충 속에도 책임감과 자부심으로 하루하루를 달린다. 운송산업 역군이며 장인이 아닐 수 없다. 만나는 현장에서 감동과 대단한 인생 스토리를 마주한다. 존경하고 감사드린다.”고 진솔하게 말했다.

그는 지금껏 자신에게 차를 구매한 고객 한 분 한 분을 기억해내며 “29년 동안 2,000여 대를 판매, 회사에서 판매장인이란 이름도 주셨다. 앞으로도 무한 신뢰를 바탕으로 더욱 성심으로 고객을 위해 노력하는 판매원이 되자고 오늘도 다짐합니다.”

라고 그동안 만나온 고객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가족과 가정- 행복한 공간

“가족과 가정은 가장 소중하고 행복한 공간이다. 저의 청순한 꿈은 결혼이라는 소중한 만남에서 꽃이 핀 것 같다. 아내와 자동차 경주 엔지니어를 꿈꾸는 대학생 큰 아들,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둘째 아들이 언제나 나를 행복에 빠뜨린다. 두 아들을 사랑으로 키운 아내에게 무한 감사와 사랑을 전한다.”고

이어 “작은 집에서 아이를 낳고 기르면서 부모님도 배고프고 힘든 여정 속에서 자식을 위해 어려움과 헌신을 마다하지 않은 세월을 어찌 사셨는지 생각하면 감사한 마음이 끝이 없다.”며 부모님에 대한 사랑과 가족의 소중함을 잊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한다.

축구협회 임원과 공인 심판, 책임감으로 사회봉사 기여

그는 사회봉사와 건강생활을 위해 축구를 즐겨한다.

축구협회 임원으로 지역사회 축구동호인들의 취미활동과 건강을 위해 오랫동안 봉사해왔다. 매년 동호인리그를 운영하고 전국대회를 진행하면서 동호인들과 함께 지낸 시간은 그에게 무척 소중한 날들이다.

“한 걸음 더 나아가 대한축구협회 공인 심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전국대회를 다니면서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과 시야가 넓어진 것 같다. 전문 축구선수를 육성하는 초·중·고·대학에서 선수들은 실업과 프로팀을 꿈꾼다. 대회 출전을 위해 평소 훈련에 집중하고 좋은 성적으로 상급학교에 진학하거나 프로선수가 되려고 노력하는 만큼 공인 심판은 이론과 체력을 겸비하고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자리이다. 그들의 꿈과 소망을 응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역사회 봉사와 역량개발을 위해 장년기에 군산청년회의소에 가입하여 ‘새만금 전국인라인마라톤대회’를 성공리에 마치고 발전시켰다. 지금은 지역협회에 이관하여 대회가 꾸준히 진행되고 있어 큰 보람이라고 생각한다.”고 자랑스럽게 말한다.

현재 청년회의소 특우회에서 활동 중이며 50년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받은 1년 단임

제인 특우회장직을 맡고 있다.

평화통일을 위하여...

그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군산협의회(19, 20, 21기) 활동을 통해 평화적인 통일운

동의 개념을 널리 알리기 위해 교육 프로그램 운영하고 시민 홍보활동에 적극 나서며 통일 염원을 실천하고 있다. 현재 제21기 기획홍보분과 위원장을 맡고 있다.

“통일운동은 우리의 미래세대에 대한 책임이자 의무라고 생각한다. 2023년 민주평통

자문회의 의장(대통령) 표창장을 받았다. 자녀들이 기뻐해서 큰 보람과 긍지를 느겼

다. 앞으로도 열심히 제 역할을 다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제가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지금껏 옆에서 도와준 가족, 직장동료, 지인들과 늘 변함없이 찾아주시고 성원해주시는 고객님에게 깊이 감사드리며 늘 행복한 삶을 기원

합니다. 고객님들 갑진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판매장인 강대규 차장이 밝게 웃으며 새해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