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뜨개 평화트리 점등식’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군산시협의회 백옥경 회장
글 오성렬(主幹)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군산시협의회(이하 민주평통)는 지난 12월 17일 오후 5시 구 시청 광장에서 눈보라 날씨 속에서도 강임준 군산시장, 신영대 국회의원, 김영일 시의회 부의장과 민주평통 자문위원 및 다수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광장에 세운 손뜨개 평화트리 점등식 행사를 가겼다.
이 행사는 ‘지속 가능한 한반도 평화실현’을 슬로건으로 평화 메시지를 담아 한반도 종전선언 및 평화통일 공감대를 조성하고자 한 것으로 일반적 크리스마스 트리 제작일 경우 플라스틱 등 일회성 용품으로 인해 자원 낭비 및 쓰레기 발생으로 인한 환경 오염 문제가 있어 일회용품을 배제하고 자원을 재활용하자는 취지에서 일일이 손뜨개로 제작되었다.
따라서 11월 한 달 동안 군산시민, 학생 및 공무원들도 직접 참여하여 코바늘 손뜨개로 가로, 세로 20cm의 정사각형 수세미를 만들어 높이 11m, 둘레 9m에 달하는 트리 구조물에 코로나19 종식과 일상회복 등 2022년 새해 염원을 담는다는 의미에서 총 2,022개의 조각을 연결해 제작한 것이다.
백옥경 회장은 개회사에서 “시민 여러분의 재능기부로 직접 한 땀 한 땀의 정성이 담겨진 향사이기에 더더욱 가슴에 와 닿는 감동의 결실” 이라며 “평화트리는 이 땅에 전쟁의 비극을 종식하고 지속 가능한 한반도 평화 실현을 염원하는 시민들의 마음을 형상화하였다”고 밝혔다.
이날의 행사는 눈보라의 추위 속에서도 축하 음악 공연과 함께 각계 인사 및 손뜨개 트리를 보기 위해 참석한 시민들 모두 한마음이 되어 주최 측에서 나누어 준 불꽃놀이 봉을 손에 들고 트리를 배경으로 서로 서로 사진을 찍는 등 즐거운 시간이었으며 행사를 마치고 돌아가는 시민들에게 답례품으로 빵이 제공되기도 했다. 이 평화트리는 2022. 2월7일까지 전시되며 해체 이후에는 2,022개의 손뜨개 조각을 수세미로 재활용할 수 있게 된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군산시협의회
(군산시청3F) 063)453-47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