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에서 지속가능한 일을 꿈꾸는 사람들
길 위의 청년학교의 청년들은 각자가 살아온 삶의 과정과 꿈꾸는 이상사회를 발표했습니다. 그들이 꿈꾸는 사회는 개인의 비전을 가지고 이웃과의 연대를 바탕으로 생명과 공존하는 공간을 만드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었습니다. 사회혁신을 위한 고민은 활동을 통해 구체적인 전략으로 만들어 지고 있는 과정입니다. 12명의 청년들은 학습하고, 활동하며 지역사회를 혁신하고 개발해 나갈 수 있는 활동가로 성장해가고 있습니다.
‘지역을 평화지대로 만드는 청소년들이 많은 사회’,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와 정책을 탐구해서 타인의 열악함을 이해하고, 나의 것을 공유하는 것에 익숙해지는 사회’, ‘다문화, 중도입국 청소년과 함께 협력해 나가는 존중사회’, ‘나다움을 찾고자 천천히 가도 좋은 사회’, ‘혼자 보단 함께 꿈꾸는 사회’ 각자 말하는 이상사회의 첫 밑그림 이었습니다. 이를 이루기 위해 청년들은 길 위의 청년학교를 플랫폼으로 ‘혁신가’로서 활동하는 내용들이 있습니다.
청소년공간을 만들기 위한 후원구조를 만들고 있으며, 지역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 청소년 인식 개선을 위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거리에서 만나는 청소년들과 온, 오프라인 상담 활동을 펼치고, 국내외 청소년들의 다각적인 삶의 보장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진로 강의를 통해 청소년을 만나는 이도 있습니다.
청년들이 나누었던 소망에는 단순히 직장에서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가 아닌 꿈꾸는 사회적 가치를 담았기에 어렵더라도 새로운 길 위에 발을 들일 수 있었습니다. 청년들의 공부와 활동, 준비하고 있는 모든 것들은 이상사회를 실현해 나가는 과정입니다.
청년들이 꿈꾸는 사회가 실현 가능한 또 다른 이유는 함께 삶을 살아내려는 길청의 운영지원이사회와 후원자분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사회에서는 청년들이 사회변화의 지향점을 붙잡고, 지역사회에 뿌리를 내릴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청년들뿐만 아니라 길 위의 청년학교를 중심으로 모인 모든 이들은 지역사회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지속적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입니다. 각자가 걸어온 길은 다르지만 어쩌면 같은 길을 걷고 있는 지금, 함께 한걸음씩 걸어가고 있습니다./ 길 위의 청년학교 이경민 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