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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난방의 혁명 ‘호야온돌’

호야홈텍/호야씨엔티

이정택 전무이사

글 오성렬(主幹)

어느 건물이든 기존의 바닥 위에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는 신개념 온돌이 개발되어 화제다.

이는 한국의 전통 난방 방식인 온돌 원리를 도입하여 열전도성과 축열성(蓄熱性)이 뛰어난 탄소복합신소재를 개발, 이 신소재를 원재료로 하여 건축용 바닥재를 제품화한 것이다. 이 호야온돌은 상·하판 패널로 구성되며 상판과 하판 사이에 파이프를 설치, 파이프 안의 온수를 순환시켜 바닥을 따뜻하게 함으로써 건물 전체가 난방이 되는 원리를 담고 있는데 이와 관련하여 호야홈텍의 이정택 전무이사로부터 자세한 내용을 들어본다.

-전무님 반갑습니다. 회사 소개 부탁드립니다.

호야온돌(바닥난방자재)생산 업체인 ‘호야홈텍’은 작년 ‘호야씨엔티’의 자회사로 설립되었습니다. 모회사인 ‘호야씨엔티’는 1995년도 설립된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부동산 개발사업(아파트6천 세대 공급, 7개의 상업용 빌딩 분양), 베트남 투자사업(달랏밀크 생산 및 유통, 신도시 개발사업 설계 및 인허가, 아파트 건설 준비), 러시아 투자사업인 관광단지 개발사업 준비, 수출입 유통사업(벌꿀, 바닥 난방자재 등)및 인테리어 공사를 비롯하여 북한 투자사업으로 북한 파트너와 아리랑태림합영회사를 설립, 석산개발, 화강석 가공공장(건축자재, 경계석, 생산·유통),레미콘사업, 골재사업 등을 진행한바 있고, 2010년도 5,24조치로 중단되었던 사업들의 경우 향후 남북관계가 회복되면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호야온돌의 개발 배경이 궁금하군요.

1천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한국의 독보적 온돌 난방방식을 러시아, 유럽, 미국, 일본 등

추운 나라에 보급함으로써 한국 온돌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서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호야온돌은 바닥을 까내고 시멘트, 모래로 복잡한 공정을 거쳐야 하는 기존의 습식 방식에서 벗어나 누구나 간편하게 작업할 수 있는 간단한 모듈 형태로서 내수는 물론 세계 시장에의 진출을 염두에 두고 개발한 것입니다 .

-호야온돌의 실용적 우월성은?

상·하판의 강도(强度)가 뛰어나 반영구적인 내구성으로 인해 설치 후 파손 우려가 없습니다. 특히 상판의 표면 상태가 좋아 추가 마감공사가 필요 없으며 ‘호야온돌’을 마감재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공사비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고요. 기존의 바닥을 까내지 않고 기존 바닥 위에 누구나 간단한 조립으로 설치작업을 할 수 있어 숙련공 노무비를 절감할 수 있거니와 다른 장소로 이설(移設)을 할 경우에도 간단하게 해체하여 재설치를 할 수 있다는 점도 기존의 난방 방식과는 판이하게 다르다 할 것입니다.

또한 시공 자재들이 친환경적으로 제작되어 건강에도 무해할 뿐 아니라 전기요금 절감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시멘트, 모래를 사용하던 기존의 습식 난방공사에 비하여 공사기간도 획기적으로 단축될 뿐만 아니라 조립 설치 즉시 사용이 가능함으로써 노무비의 절감과 함께 하자발생률이 적은 것도 호야온돌의 강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요.

2020. 6월 회사 설립 이후 2021. 3월 말 기간 동안 군산 국가산업단지 제1공장에 생산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제품 판매 계획은 내수에 있어서는 공장이 설립된 군산시를 중심으로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을 비롯하여 전국지역으로 확대 판매할 계획입니다. 더불어 금년 5월 현재 유럽, 미국, 캐나다, 일본, 러시아의 바이어를 발굴하고 수출을 협의하고 있으나 COVID로 인하여 계약이 다소 지연되고 있는 실정인데 우선 7월경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으로 40피트 컨테이너 1대분(4,000세트)을 수출할 예정입니다.

-군산공장의 규모는?

제1공장(사출공정)은 대지면적 3,374평방미터에 공장, 창고, 사무실 등 연건평이 1,844평방미터입니다. 기계설비는 현재 사출기 6대 및 부대설비로 구성되어 있고 매월 상·하판 20만 세트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서 올 하반기에는 매월 40만 세트의 생산 능력을 갖추기 위한 기계설비 증설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제1공장의 원재료를 생산하는 제2공장(압출공정)은 1공장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3,672평방미터의 부지에 2,634평방미터의 사무실이 들어 있고 현재 이와 관련된 기계 설비를 설치 중으로서 오는 7월 가동을 앞두고 있습니다.

-사업 전망은 어떻게 내다보고 계시는지요?

내수부문만 놓고 봤을 때도 전망이 좋습니다. 기존의 시멘트, 모래를 이용하는 바닥 난방공사(습식공법)의 경우 현재 숙련공 부족 및 하자가 문제되면서 이에 대한 대안으로 건식공법의 활용이 늘고 있는 추세를 보이기 때문입니다. 건식공법에도 스티로폼을 사용하는 저비용공법 등 여러 종류가 있으나 ‘호야온돌’은 탄소복합신소재를 접목한 것으로써 강도, 내구성, 시공성을 향상시킨 최첨단 공법이라는 점에서 수요 증가가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수출부문에 있어서는 유럽, 미국, 캐나다, 일본을 망라하여 거의 모든 나라들이 바닥 난방 대신 라디에이터, 온풍기 등으로 공기를 덥히는 방식으로서 그러다보니 특히 서구권 국가에서는 차가운 바닥으로 인해 실내에서도 신발을 신어야만 하는 문화를 가지게 된 것인데 그러나 최근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늘고 있고 한국의 온돌문화를 체험해본 사람들이 바닥과 실내가 따뜻하면서도 청결하게 유지되는 온돌의 장점에 반해 자국에 돌아가서 온돌을 시공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로서는 처음 접해보는 문화이다 보니 아무래도 기술력과 숙련공이 부족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로써 공사비용이 과다한 반면 잦은 하자 발생이 문제가 되고 있고요. 따라서 이들에게 ‘호야온돌’을 소개한다면 K팝, K드라마, K뷰티 등 한류문화의 열기와 함께 또 하나의 한류 K온돌로 각광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따라서 이에 대한 홍보가 잘 이루어진다면 수출 전망도 매우 밝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탄소복합 친환경 소재로 제작된 데다가 누구나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고 효율성도 뛰어나 바닥 난방의 일대 혁신을 앞당기겠군요. 아무쪼록 대한민국의 호야온돌이 국내시장은 물론 해외에 널리 보급되어 새로운 난방문화를 선도하는 가운데 큰 발전 이루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지역의 유력지인 매거진군산도 시민의 벗으로서 나날이 성장하시기를 바랍니다.

호야홈텍/호야씨엔티

군산시 외항로937(오식도동)

T.063)467-9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