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군산 창작 문화 공간 여인숙
일시 2012년 5월 12일~2012. 6월 05일
Opening 2012년 5월 12일 오후 3시
Opening 세미나
주제_ 하반영 작품 읽기
발제_ 군산 창작 레지던시 여인숙 1부 작가 (김용현, 김홍빈, 윤선화)
본 전시는 전라북도 및 군산지역에서 50년 넘게 예술 활동을 한 하반영 작가를 초대하여 작품세계를 다시 한 번 조명해 보고, 군산 창작 레지던시 여인숙 작가들과의 예술에 대한 작가적 재해석의 자리를 마련하여 지역 원로작가와 신진작가들의 새로운 교류 형식의 기획 전시이다. 즉 예술로 말하는 예술이 아닌 작가자신이 말하는 예술의 새로운 미학적 질문과 함께 진행되어지는 세미나 형식의 전시이다.
또한 이번 전시는 작가 하반영의 최근 작업을 동시에 볼 수 있는 회고전 성격을 띠고 있다. 실제로 이번 전시의 힘은 과거의 작업에서 현재로 이어지는 연장선상의 묵직한 무엇과 시종일관 그 묵직함을 상쇄시키는 가벼움의 조화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렇듯 하반영 작가 작품의 매력은 무거운 현실을 희석시키는 색의 표현력, 그리고 무작위한 조형미에 있다. 최근의 작품 속에서 보편적인 정보전달 역할은 색과 선이다. 기록하듯 표현한 지운 듯한 모호한 표현과, 먼지가 쌓여 세월이 된 듯 한 이미지들이 하나의 새로운 정보체계가 되어 세상을 비스듬히 바라 볼 수 있는 여유와 하반영 작가만의 고요한 차별성을 가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