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지역에서는 유일하게 군장대학교 평생교육원「한국전통음식전문가 과정」이 인기리에 운영되고 있어 화제다. 위생적이고 현대식으로 잘 갖추어진 시설에서 1:1 개인지도로 이루어지는 본 과정은 고명, 양념 등 기초부터 전통 상차림까지 한국 전통음식의 이론과 실제를 교육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국전통 궁중음식, 반가음식, 향토음식, 상차림, 그리고 현대에 맞는 새로운 식재료를 이용한 전통음식 응용 조리법을 익힐 수 있다. 군장대학교 호텔조리과 한송지 교수는 숙명여자대학교 가정학과를 졸업 후 동 대학에서 한국전통음식전문가 자격을 취득한 요리전문가이다. 오랫동안 군산여상, 중앙여고에서 후진양성에 힘쓰면서 우리 전통한식에 대해 체계적인 연구를 해왔다. 한 교수는 평소 전통음식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의 필요성을 느끼고 2년 전부터 군장대학교 평생교육원에 1기 「한국전통음식전문가 과정」(15주)을 개설한 이래 벌써 4기 학생모집을 앞두고 있다.
「전통음식전문가 과정」은 가정주부들에게 뿐만 아니라 결혼을 앞두고 있는 여성들에게 있어서 매우 인기가 있다. 전통음식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가정주부들은 주먹구구식 요리가 아닌 과학적이며 격조 높은 한식을 직접 체험하여 수준 높은 식탁을 가족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 특히 예비신부들에게는 전통음식 체험교육은 혼수보다 중요하며 남편으로부터 뿐만 아니라 시부모로부터 사랑받는 결혼준비의 필수코스이다. 15주 기간 동안에 학생들은 이론과 실제를 겸비한 한국전통음식 전문가로서 한국전통음식의 조리법뿐만 아니라, 전통음식의 식재료와 관련된 영양적 측면과 음식에 얽힌 유래 등을 익힐 수 있다.
또 졸업후 학생들은 한국전통음식을 지도하는 기관에서 전문 강사로 활동할 수 있는 자격을 취득하게 된다. 교육기간은 3과정별 15주로써 과정을 수료한 자는 사단법인 한국대학평생교육원협의회에서 주관하는 한국전통음식전문가 자격검정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학생들은 1학기에 3과정을 동시에 수강하거나 학기별로 나누어 수강할 수 있다. 지원 자격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사람이면 누구나 본 과정에 응시할 수 있다. 수업은 군장대학교 평생교육원(경장동 광동빌딩 500-3 1층)에서 이론과 실기로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