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탐방
'GoGo볼링클럽'
굴리GO! 마시GO!
한번 빠지면 헤어 나오지 못하는 볼링
매월 첫째, 셋째 주 화요일 오후 8시30 정기전
글 /
이복 회장 & 대기자
bok9353@hanmail.net
볼링이란?
볼링은 다른 구기 종목에 비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종목으로 청소년, 특히 부부가 함께 할 수도, 나이가 많아도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 종목으로 갈수록 동호인 인구가 늘어가고 있는 추세이다.
볼링은 레인 길이 19.15m, 너비 1.66㎝이며, 마루 끝에 술병모양의 핀 10개를 역삼각형 모양으로 세운 뒤 마루의 반대편 끝 쪽에서 3개의 손가락을 넣을 수 있도록 구멍이 뚫려 있는 공을 굴리게 된다. 평상복 차림으로 간편히 할 수 있고 운동량이 많지 않아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며, 특히 현대인의 스트레스 해소와 건강 유지에 도움을 주는 운동이다.
경기방법은 한 게임이 10프레임(frame)으로 되어 있는데 각 프레임마다 10개의 핀을 쓰러뜨리기 위하여 두 번씩 던질 수 있다. 한 게임은 10프레임의 득점을 합계해서 득점수가 많은 순서대로 상위자를 정하는데, 대체로 경기대회 등에서는 3게임제가 많다. 실력의 차에 따라 핸디(하급자에게 미리 주는 득점)를 주기도 하며 인원수가 많을 때는 토너먼트나 리그전 등의 방식으로 거행된다.
굴리GO! 마시GO!
문화동 현대코아 지하 1층에 위치한 ‘볼러스레인 군산점’의 레인 대부분이 볼링을 즐기는 사람들의 열기로 가득 차 있었다. 이곳은 지난해 7월 개장한 곳으로 군산에서 최근에 오픈한 볼링장이다.
볼링장 밖과는 사뭇 다른 진풍경이 연출되고 있었고 거기엔 동질감을 갖게 하는 동일한 유니폼을 착용하고 멋과 폼이 우러나는 남녀들이 볼링을 즐기고 있다. 이름도 특이하다. ‘GoGo클럽’ 유니폼은 클럽을 상징하듯 흑과 백의 조화 속에 핀이 술병으로 그려져 있다.
GoGo클럽(회장 이경종)은 5년 전인 지난 2015년 6월 R&D(굴리고 마시고) 클럽으로 창단되었으나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4월 클럽 명칭을 ‘GoGo클럽(굴리GO! 마시GO!)’으로 바꿔 재 창단된 팀으로 현재 50여명의 동호인들이 활동하고 있다.
초대 김정식 회장에 이어 올해는 이경종 회장이 클럽을 이끌고 있다. ‘GoGo클럽’의 명칭에 대해 이경종 회장은 창단 당시 ‘굴리GO! 마시GO!’라는 의미로 클럽의 이름을 ‘GoGo클럽으로 지었다고 한다.
클럽의 명칭답게 남녀 할 것 없이 회원들이 하루도 거르지 않고 거의 매일 번개를 가지며 게임을 즐기고, 경기 후엔 조촐한 뒤풀이 자리를 자주 갖다보니 회원들 간 친목과 우의가 돈독해 지고 있다고 말한다.
GoGo클럽의 역사는 그리 길지 않지만 매월 첫째, 셋째 주 오후 8시30, 바로 GoGo클럽 정기모임이 있는 날이다. 12월에는 연말 결선대회를 개최한다.
볼링이 좋은 이유에 대해 이경종 회장은 “볼링핀 10개를 적(부정적인 정신, 나태해진 육체 등)으로 생각하고 힘차게 공을 레일 위에 던져 핀이 쓰러지는 모습을 보면 모든 스트레스가 한 방에 날아간다”며 볼링 예찬론을 펼쳤다.
친목이 두터운지 하루가 멀다 하고 번개를 할 정도로 GoGo클럽의 친목은 그 어느 팀 못지않게 끈끈한 우정을 쌓아가고 있다.
한번 빠지면 헤어 나오지 못하는 볼링
취미가 생활이 되어버린 사람들. 이들은 현재 군산시볼링엽합회에 소속돼 있지 않은 비공식클럽이지만 볼러스레인 상주클럽 대회에는 빠지지 않고 참가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창단 초기인 지난해에는 볼러스레인 상주클럽 왕중왕 전 1위를 한차례 차지하기도 했으며, 올해는 왕중왕 전 2위를 두 차례 수상하는 등 회원 모두 꾸준하게 실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특히 회원 1명은 군산시 볼링 대표선수로도 활약하고 있다. 회원들 모두 고른 실력으로 머지않아 군산의 대표클럽으로 우뚝 서겠다는 포부다.
GoGo클럽 이경종 회장은 “볼링은 한번 빠지면 헤어 나오지 못하는 운동으로, 모든 회원이 평균이상의 기량을 갖는 날까지 쭉 나갈 것이라고 말하며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타 클럽과도 교류전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GoGo볼링클럽'에 가입하기 위해선 회원의 추천이 있어야 한다. 볼링을 좋아하는 군산시민이라면 누구나 가입을 환영한다.
사람은 누구나 세월을 비껴갈 순 없다. 특히 볼링은 다른 구기 종목에 비해 부부가 함께 할 수도, 나이가 많아도 즐길 수 있는 종목으로 갈수록 동호인 인구가 늘어가고 있는 추세이다. 건강과 친목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동호인들 간 우의를 다져 나가는 GoGo클럽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GoGo볼링클럽
회장 이경종 010-2299-3722
총무 전보희 010-9142-1212
운영진 신동명 010-9448-4427/임성진 010-2768-5151/이재걸 010-4535-1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