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년 전통, 성균관대학교 전북 총동문회
제6대 회장에 이승우 군장대 전 총장 취임
“태평성대(太平成代) 이룰 것”
성균관대학교 전북총동문회 제6대 회장에 이승우(65세) 전 군장대 총장이 취임했다. 지난 13일 군산라마다호텔 2층 갈라홀에서 전북지역 동문 및 자매결연 지역동문회인 대전.세종 총동문회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장 이.취임식 행사를 가졌다.
지난해 연말 정기총회에서 선출된 이승우 회장의 취임식은 올 2월에 예정되어 있었으나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늦춰져 이날 동문 신년인사회를 겸해 개최된 것이다.
향후 2년 임기의 성대 전북총동문회 회장에 취임한 이승우 전 총장은 “전북지역에서 활동하면서 동문들을 자주 만나게 되고 만나면 만날수록 가족 같고, 형제 같은 분위기에 매료되어 회장직까지 맡게 되었다”며, “1,400여 전북지역 동문들의 친목을 도모하고 단합을 위해 각종 소모임 활동을 알차게 준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히고 나아가 모교와 지역발전에도 총동문회가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회장은 “성균관대 동문들 사이에서 ‘태평성대’라는 말을 자주 쓰는데, 이는 나라에 혼란 따위가 없어 백성들이 편안히 지내는 시대라는 뜻의 고사 성어 ‘태평성대(太平聖代)’와 음이 같아 최근 성대 출신들이 중앙 정관계에 두루두루 활동하면서 전성기를 맞이했다 하여 ‘태평성대(太平成代)’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게 된 것이라며, 우리 전북총동문회 역시 태평성대가 되도록 동문회 발전을 위해 힘써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성대 전북총동문회 이승우 회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인재로 제23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이후 서울대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이후 미국 유학길에 올라 하버드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를 취득했다.
귀국 후에는 순창군수를 시작으로 청와대 지방행정비서관실 행정관,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중앙공무원교육원 원장 등 행정 관료의 길을 걷다가 성균관대학교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 인연으로 인해 전북총동문회 회장까지 맡게 된 것이다.
지난 2008년부터는 군장대학교 총장에 취임해 교육자의 길을 걷고 있으며, 전문대학 기관평가인증위원회 위원장, 한국전문대학법인협의회 회장, 제30대 전라북도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제16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 등 역임하기도 했다.
한편 성균관대학교 전북 총동문회는 92년 3월 창립돼 1,400여 명의 전북지역 거주 및 활동하는 동문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군산에는 별도의 지역동문회가 꾸려져 있다. 상부상조의 정신으로 동문 상호간 친목도모를 위해 전북교수회 모임, 골프회, 산악회 등 동아리 모임을 산하에 두고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성균관대 출신 군산지역 주요 동문으로는 김관영(전 국회의원), 고기점(리츠프라자호텔 회장), 김항석(전 군산대 교수), 유금록(군산대 교수), 이의영(군산대 교수), 진경희(군장대 교수), 손승건(군장대 교수), 김의종(변호사), 김용선(변호사), 김정훈(성진유업 회장), 김순애(대왕제지 대표), 최재영(군산신통한의원 원장), 이우영(녹십자약국 대표), 박희옥(커피니 원당점 대표), 최재민(법무사), 석수철(군산상고 야구감독) 등 각계에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