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직접 두부를 만들어보는
국내 유일 콩뜰문화체험관 이정수 대표
글 오성렬(主幹)
월명동 소재 두부요리전문점 콩뜰. 약 9년 전 개업하여 성업 중인 이정수 대표가 바로 옆 50여 평 건물에 두부 만들기 체험관을 개관한 것은 5년 전. 시민들이 질도 뛰어나고 건강에 좋은 두부를 직접 만드는 과정을 통해 두부에 관한 상식 습득과 함께 체험자가 만든 두부는 본인이 가져가게 함으로써 재미와 함께 실생활에서 두부 요리의 확산을 기한다는 취지에 따른 것이다.
국내 유일 체험관
이러한 두부체험관은 전국적으로 군산의 콩뜰이 유일하며 두부 만들기 외에도 두부피자, 두부과자, 두부도넛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 학생들은 물론 성인을 포함해 단체 및 가족 단위의 체험도 가능하도록 프로그램이 운용되고 있다.
이를 위해 이 대표는 체험에 필요한 두부 기계와 두부 포장기, 콩물 끓이기용 대형 인덕션, 반죽기, 튀김기를 비롯하여 피자 제조용 전기오븐 등 일체의 설비를 완비했다.
두부의 효능 및 제조 과정
두부를 만드는 기본 과정은 일단 콩(대두)을 물에 불리고 나서 맷돌에 갈고, 여과기를 통해 콩물과 비지로 불리한 후 솥에 넣어 100도C로 끓인다. 끓인 콩물에 간수를 넣으면 콩물이 응고되어 순두부가 만들어 지는데 이것을 성형틀에 넣고 누름으로써 두부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사실 두부는 예부터 우리 식단에서 절대적 지위를 갖는 영양식품으로 각종 국이나 찌개류 조리에서 빠지지 않으며 생두부 그 자체만을 애용하는 이도 있을 정도다. 그것은 식물성 식품이면서 칼슘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뼈를 튼튼히 하고 신체의 성장발육에 도움이 되거니와 다양한 생리활성물질이 함유되어 심장병 예방에도 효과가 뛰어나고 바타민B군, 비타민E 등의 항산화 작용으로 뇌세포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어린이 및 학생들의 교육 체험 확산
따라서 두부는 특히 어려서부터 섭취하는 것이 신체의 건강한 성장 발육을 위해 좋다 할 수 있다. 이 대표가 체험관을 개관하면서 특히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 학생들을 주 대상으로 한 것에서도 알 수 있다.
그간 체험관을 이용한 인원만 해도 연 평균 800여명으로서 개관 이후 연인원으로 계산하면 5천여 명에 달하며 현재도 몇몇 초, 중학교 단위로 수시 체험 행사가 진행 중인데 체험 참여에 따른 반응이 아주 좋고 다들 만족해하는 모습을 보여줘 이 대표는 향후 학교에 대한 출장 지도와 함께 콩물도 제공하고자 부대설비 운반용 탑차(塔車) 구매 계획까지 세웠다.
이 대표는 “앞으로 더욱 콘텐츠를 보완하여 교육체험학습에 기여하고자 최선을 다 할 생각이고 보다 전문성을 갖춘 콩뜰문화체험관으로서 군산의 자랑거리로 거듭 나겠다”며 앞으로 더 많은 어린이 및 학교 단위의 체험 참여와 일반인들의 동참으로 콩의 영양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이를 응용한 다양한 식품의 보급 및 확산에 더욱 노력하겠다는 말을 들려준다.
참고로 체험에 참여하기 위한 소정의 비용은 개인(4인 기준) 24,000원, 단체(4인 기준) 20,000원, 5세 이하(4인 기준)16,000원이며, 콩을 불려야 되는 시간 관계상 예약은 하루 전에 받고 있다.
콩뜰문화체험관
군산시 구영7길11(월명동)
063)445-2219
010-8337-2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