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역사박물관 장미갤러리 문인화 전시
- ‘봄,여름,가을,겨울’이한희 작가 작품전시회 -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이하 박물관)은 장미갤러리(2층)에서는 봄 분위기에 맞는 문인화 작품을 전시한다.
‘봄,여름,가을,겨울’ 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전시는 아송 이한희 작가의 작품 30여점을 만날 수 있는 전시이다.
화선지에 강렬한 색채가 인상적인 ‘외로움(상사화)’, ‘향일(해바라기)’, ‘기다림1(동백)’ 은 장지에 스며든 붉은색과 노란색, 보라색의 황홀한 색감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특히, 3폭에 걸쳐 봄꽃을 그린 ‘봄,봄(철쭉)’, 과 ‘매화’ 는 곧 다가올 봄기운을 그림으로 먼저 관람객에게 찾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를 준비한 ‘이한희’ 작가는 “일상에서 만나는 들풀과 들새, 길고양이 등 늘 우리 주변에 있지만 눈여겨 볼 여유가 없었던 사물들을 재조명하고 싶어 그림의 소재로 활용했다고 전하며, 이번 전시가 바쁜 일상에 주변을 돌아볼 여유가 없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소소한 일상의 공감과 행복을 던져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며 전시 소회를 전했다.
박물관 장미갤러리는 체험활동(1층)과 전시공간(2층)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2층 전시장은 ‘고(故) 하반영 화백’의 상설전시 및 지역 미술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역량 있는 작가들의 초대전으로 꾸며 수준 높은 작품 감상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이한희 작가 초대전은 그 중 첫 번째로 오는 4월 14일까지 전시될 계획이다.
전시를 준비한 박물관 관계자에 따르면 “요즘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은 유물 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기대를 갖고 박물관을 방문하는데, 이러한 시민과 관광객의 다양한 기대를 충족하고자 다양한 전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고 말했다.
현재 박물관에서는 기획전시실(3층)에서 ‘근대산업의 거인들’ 이라는 주제의 근대기 군산 기업가들을 조명한 기업인전과 시민열린갤러리(1층)에서 진행중인 서화전(송월스님), 또 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주옥같은 작품들을 선보인 박물관 소장 미술품전이 진행되고 있어, 미술작품 감상에 목마른 시민들에게 반가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물관은 군산이 근대역사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견인차역할을 담당하며 다양한 전시프로그램과 문화공연으로 원도심 활성화와 군산시 관광활성화의 랜드마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