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서 직접 만들어 마시는 생막걸리
농업회사법인 (유)‘더드셈’
한상무 대표이사
글 오성렬(主幹)
신개념 막걸리 ‘술익거든’ 의 탄생
어디서나 재료에 물만 부으면 즉석 술이 되는 신개념 막걸리가 개발되어 화제다. 국내산 쌀과 살아있는 GABA생성능력을 보유한 유산균을 사용한데다가 소비자 취향에 따라 술의 도수와 풍미를 가감할 수 있을뿐더러 손쉽게 2~3일이면 직접 만들어 마실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고정관념을 깼거니와 무엇보다 장기 보관, 유통이 가능하고 휴대와 운반이 용이하다는 것도 큰 장점으로 알려진다.
이 막걸리의 개발자로서 농업회사법인(유)‘더드셈’의 운영자인 한상무 대표이사는 전북대학교에서 식품공학을, 군산대 산업대학원에서 환경공학을 전공하고 박사과정을 수료한 인물로 2012년 (유)대신환경개발 그린바이오식품사업부를 창업, 우석대학교와 산학협력 체계를 갖추고 다음해 우석대 식품생명공학과, 전북생물산업진흥원, 전북대발효식품연구센터와의 협업으로 ‘막걸리KIT’ 개발에 성공, ‘가바 생성능을 지닌 유산균을 포함한 막걸리 키트의 제조방법’등 3건의 특허도 취득했다.
이로써 2014년부터 막걸리 KIT‘술익거든’의 생산 판매에 돌입한 그는 2017년 12월 상호를 ‘농업회사법인(유)더드셈‘으로 변경, 시중 판매는 물론 하우스막걸리 프랜차이즈와 해외수출판매망 구축 등 사업영역을 구상하느라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제품 개발 배경 및 특징
제품 개발 배경은 우리나라 전통주인 막걸리를 누구나 손쉽게 직접 가정에서 만들어 마실 수 있도록 하고, 다양한 소비자의 욕구에 부합할 수 있는 기능성 막걸리 제조 KIT의 상품화를 통해 기업의 매출과 고용을 창출하며, 보다 더 나아가 고품질과 기능성을 갖춘 다양한 막걸리 유래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것이다.
따라서 기존 막걸리 제조 방법은 쌀을 물에 불린 다음 물기를 제거한 뒤 다시 누룩 등을 넣고 고두밥을 만드는 등 공정이 매우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반면에 ‘술익거든’은 내용물에 물만 부어 일체의 인공감미료를 쓰지 않고 2~3일간 발효시키면 막걸리가 되는 원리가 핵심기술로서 현대인이 추구하는 웰빙 트렌드에 맞춘 기능성 제품이랄 수 있다.
술 빚는 방법
일단 ‘술익거든’(팽화미500g, 누룩50g, 유산균0.5g, 용기(3L이상), 물(1L), 거품기, 고운 체)을 준비한다. 다음은 아래 순서에 따른다.
1.용기를 세척한 후 깨끗한 물 1L(종이컵 기준 약6잔)를 붓는다.
2.유산균과 누룩을 먼저 넣고 잘 섞는다.
3.팽화미를 넣고 큰 덩어리가 생기지 않도록 거품기나 주걱 등으로 잘 섞는다.(이때 걸쭉한 죽 형태를 띠는데 물을 더 붓게 되면 발효를 방해하므로 절대 주의)
4.공기가 통하도록 용기 입구를 뚜껑으로 반쯤 닫는다.(뚜껑 대신 깨끗한 천으로 덮어 고무줄로 묶어도 됨)
5.볕이 들지 않는 상온(23~27도)에서 2~3일간 발효시킨다.(하루 한두 번 정도 저을 것)
6.완성된 막걸리를 고운 체에 거른다.(좀 더 부드러운 술을 원할 경우 깨끗한 천에 다시 거른다)
7.막걸리는 냉장 보관하되 뚜껑은 꽉 닫지 않는다.(냉장고(0~4도)에서 약2주 보관 가능)
*72시간(3일)발효하면 알코올 함량(약10~12%)이 높아짐으로 물, 탄산음료, 과즙, 꿀 등을 섞으면 더욱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음)
발효시간에 따른 제품 특성
또한 발효 시간에 따라 알코올 도수와 맛이 달라짐으로써 누구나 취향에 맞춰 빚을 수가 있다는 것도 일반 술과는 다른 장점이랄 수 있는데, 예컨대 36시간(1.5일)의 경우 0~1도, 48시간(2일)의 경우 약2~5도, 60시간(2.5일)의 경우 약6~9도가 발현됨으로써 이에 따른 맛의 차이도 있으므로 각 소비자의 취향에 맞추면 된다.
그만의 사업계획
지속적인 홍보 및 프로모션 활동 강화를 통하여 국내 및 해외 판매를 증대시켜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자 한다.
첫째, ON-LINE 판매 활성화 방안으로 자사 홈페이지, 옥션, 지마켓, 인터파크, 쿠팡, 위메프, 티몬, 11번가 등 기존판매처의 프로모션 강화로 매출 증대를 유도함과 동시에 미 판매처인 네이버스토어팜, 카카오쇼핑, 동원몰, 롯데닷컴, SSG 등에 대한 적극적 영업활동으로 신규 입점 매출 제고 추진한다.
둘째, 해외시장 공략 방안 : 캐나다, 미국, 호주, 중국 등 한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해외지역에 한인 유통업자 발굴과 함께 외항선원 및 해외근로자 등에 대한 식품공급업자를 발굴하여 판매 증진한다. 최근 캐나다 토론토 한국인 운영 양조장에서의 문의로 수출 물꼬가 트일 것으로 전망한다.
셋째, 2016년도, 주세법 개정으로 ‘하우스막걸리 제도’가 시행됨으로써 일반음식업자도 자신의 영업장에서 직접 제조, 판매가 가능함에 따라 하우스막걸리 제조방법 특허를 취득한바 가맹점포를 모집하여 이를 집중 육성, 매출 촉진 도모할 수 있다.
넷째, 대야면에서 추진 예정인 대야주조장의 술 만드는 체험행사 등에 적극 참여하여 방문객들에게 적극 홍보하며 현재 ‘술 익거든’을 판매하기 위하여 관리 중인 온라인 판매망을 활용, 지역 농산물(곡류, 채소류 등)을 추가 등록하여 판매하도록 한다.
하우스막걸리 시대 개막
*소규모 주류제조 설비(일명 하우스막걸리)
-2016. 2월부터 시행(탁주)
-1키로리터 이상 용량으로 음식점에서도 제조할 수 있도록 허용
-유량계, 실험시설 구비 조건
*‘술익거든’으로 소규모 주류설비를 구비할 때의 장점
-제조 기간이 불과 2~3일로써 타사(5~7일)와 비교하여 짧다.
-적은 면적과 적은 설비비용으로도 가능하다.
-키트 제품이므로 공정이 간편하다.
무슨 일이든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인력, 자본이 갖춰졌다 해도 역량이 따라줘야 될 일이고 과정에 있어서 시행착오는 필연적인 것이랄 수 있다. 다만 포기하지 않고 완성의 꿈을 향해 부단한 노력이 더해져야 될 터인데 ‘술익거든’ 개발의 성공 역시 그러한 열정의 산물이 아닌가 한다.
지금껏 주류회사에서 생산되는 완제품 막걸리에 익숙해진 소비자들로서는 자신이 직접 재료에 물만 부으면 술이 되는 신개념 막걸리가 생소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인간은 본능적으로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추구하게 되어 있고 그러한 맥락에서 주류 문화 역시 뜻있는 사람들에 의해 변화, 진보되는 것이라 믿는다. 고정관념을 깬 신개념 막걸리 ‘술익거든’이 점차 입소문을 타고 우리사회 술 문화의 새로운 대안으로 정착하기를 바라는 마음이고 그러기 위해 더욱 꾸준한 연구 역량 결집과 계발이 뒤따라 주었으면 한다.
농업회사법인 (유)더드셈
군산시 임피면 왕산1길96-6
T.063)445-6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