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남성-1 ‘원양’
-계단식 논의 절정을 이루는 곳
베트남과의 국경지역인 웬양현에 위치한 계단식 논은 해발 3074m 높이의 ‘아이라오’ 산 남쪽 기슭의 고산지대 골짜기 마다 들어서 있는데, 이러한 논들은 최고 3000여 개나 되는 계단을 이루고 있다.
이 지역은 기후가 온화하며 강우량도 많고, 연평균 기온이 15℃에 연간 일조량이 1,670시간으로 농사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곳 고산지역에서는 소수민족들인 하니족, 장족, 타이족, 묘족, 한족 등이 약 1200년 전 부터 계단식 논을 만들어 경작해 왔다고 한다.
이곳에 거주하는 10여 개의 소수민족들은 지금도 해발 높이의 지역에 따라 각각 다른 민족들이 경작하며, 고유의 전통들을 이어가고 있는데, 웬양현에 있는 다랑이논의 총 면적은 약 113㎢에 달한다.
윈난 웬양현 고산지대에는 중국 전체 55개 소수민족 중 26개의 소수민족이 살고 있는데, 이들 소수민족들은 세력에 따라 모여 사는 지역의 해발 높이가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