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都論鄕說(5)
글 : 이진우 /
2018.05.01 15:50:27 zoom out zoom zoom in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都論鄕說(5)

 

 

폐기물의 반격

시중에서 구입하는 모든 생필품의 용기나 포장재는 일부 종이로 만들어진 것도 있지만 태반이 비닐이나 플라스틱, 스티로폼 일색이다. 보기 좋고 편리하다는 이유 등으로 일상에 만연해진 이러한 물질들은 언제부턴가 생활쓰레기가 되어 우리네 삶에 고민거리로 작용하고 있다. 엄밀히 말하면 소비자들은 물건 외에 생활폐기물까지 덤으로 비용을 들여 구입하고 있는 꼴인데 문제는 이것의 사용 후 처리가 간단치 않다는 것이다. 국내에 분리배출제도가 시행된 것은 1995년도로서 그간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현재 60%정도 정착 단계에 들어선 상태이나 아직도 일부 시민들 중에는 분리배출에 대한 개념이 없이 일반쓰레기와 뒤섞어 버림으로써 완벽한 제도 시행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그간 분리 배출된 생활폐기물들은 재활용 가공 목적으로 중국이나 필리핀 등에 수출되어 처리 출구가 있었지만 최근 중국에서 수입을 전면 중단함으로써 이후 수도권 등 대단지 아파트의 재활용폐기물 배출 장소는 돈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수거업체에서 외면하는 바람에 대책 없는 쓰레기 야적장이 되어가고 있다 한다. 그 이유를 들어보면 수거한다 해도 수출 길도 막히고 35%이상이 재활용이 불가능한 폐기물로서 오히려 처리비용이 더 들기 때문이라는데 소비자 입장에서 재활용의 종류와 상태를 완벽히 알기란 사실 쉬운 일이 아니다. 한국인이 매년 쓰는 1회용 비닐봉지는 2015년 기준 216억장으로서 1인당 420개꼴로 나타나고 있으며 개당 평균 사용시간은 25분인데 반해 분해소요기간은 100~500년이라 하며, 연간 배출되는 플라스틱 폐기물만 해도 2015년 기준 700만 톤에 달함으로써 커다란 낭비와 함께 심각한 환경적 재앙거리가 되고 있다. 또한 페트병의 경우 언제부턴가 알록달록한 색상을 집어넣은 게 많아 재활용 가공을 어렵게 하고 있고, 폐지 값도 폭락하여 수거업체의 도산이 줄을 잇고 있다는 보도도 있는데 이렇게 가다가는 전국이 온통 쓰레기 야적장으로 변할지도 모를 일이다. 따라서 이제는 과도한 포장재를 줄이는 한편 분담금을 늘인다든지 하는 생산자 책임 강화를 법제화하고 정부 차원의 장기적 종합처리대책을 마련하는 게 무엇보다 시급한 일이 아닌가 한다. 평소 무심코 사용하고 버리는 생활폐기물들이 환경을 병들게 하고 사회적비용을 가중시키는 주범으로 대두된 만큼 이제는 소비자들도 비닐이나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한편 재활용이 될 수 있도록 인식을 새롭게 하고 올바른 배출 방법을 터득하는 지혜가 필요해 보인다.

 

오성렬(主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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